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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설악포럼 2020-6: 재응답 - 손창남 프린트   
송주명  Email [2020-11-13 10:13:16]  HIT : 25  

권성찬 선교사의 응답에 대한 재응답

 

손창남 (OMF)

 

 

1. 선교지 교회들에 대한 외부자의 계획

 

매우 날카로운 지적이었다. 내부자들에 의해서 선교 계획이 세워지는 것이 바람직하다.

 

2. 자기 문화 중심 주의의 탈피

 

응답자가 지적한 E2 상황에서도 자문화 중심주의가 발휘될 수 있다고 지적한 부분을 충분히 인정하면서도 E2라 하더라도 그것은 엄연한 타문화이며, 그것 때문에 문화적 차이를 고려하지 않은 상태로 선교하려는 자세를 갖는다면 더 위험하다.

하지만 발제자의 의도는 E scale이 객관적인 척도라면 그것을 가지고 그런 요인이 같은 동아시아에서 국제단체 안에서 한국 선교사들이 적응하기 어렵다는 것을 밝히려고 했던 것이다.

 

3. 풀뿌리 선교의 문화 인식

 

풀뿌리 선교라 하더라도 타문화에 대한 인식이 있어야 한다는 것에 동의한다. 적어도 사도행전에 나타나는 풀뿌리의 원형이라고 볼 수 있는 흩어진 사람들은 충분히 문화 인식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사도행전 1120절에 보면 구브로와 구레네 출신들의 흩어진 사람들은 안디옥에서 그리스도 대신 주 예수라는 말을 씀으로 헬라인들에게 이해되는 복음을 전했고, 이것을 Andrew Walls 교수는 상징 빼앗기 (symbol theft)라고 불렀다.

 

4. 풀뿌리 선교와 전통 선교의 협력

 

어제도 토론 속에 아마 풀뿌리 선교와 전통 선교의 trade off관계에 대해서 이야기들이 나오는 것 같은데, 전통적인 선교가 시대의 산물로 나타난 것처럼 시대적 상황에 맞게 전통적 선교가 줄어들거나 더 심하게 말하면 사라질 수도 있다고 본다. 풀뿌리 선교는 이제 코로나 바이러스 같은 상황에서 선교의 대안이라고 본다. zoom이라는 것이 처음 고안 되었을 때 이사들로부터 별로 좋지 않은 평가를 받았다고 들었다. 하지만 코로나 바이러스 상황에서 매우 중요한 tool로 쓰이고 있다. 만약 코로나 바이러스 이전에 zoom이 개발되지 않았다면 zoom은 그 빛을 발휘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런 면에서 풀뿌리 선교가 이해되고 확산될 필요가 있다.

 

5. 풀뿌리 선교와 전통 선교의 콜라보

 

사도행전 11장에 등장하는 바나바와 사울의 전통적인 선교사 모델은 풀뿌리 선교와의 콜라보를 잘 보여준다. 흩어진 사람들은 교회를 시작했고, 바나바를 데려오는 데까지 기여했다. 그리고 성도들에게 더 깊은 의미의 성경을 가르치는 일은 바나바와 사울이 감당했다.

 

이것은 사도행전 18장에 나오는 아굴라와 브리스길라 부부와 사도 바울의 콜라보에서도 볼 수 있다.

 

인선회라는 모임이 있었다. 평신도들이 중심이 된 모임이었다. 이들은 선교사들을 많이 도왔다. 그런데 선교사회에서 여는 선교사 리트릿에 오신 목사님의 설교를 듣고 싶다는 인선회의 요청을 거절했다. 그로 인해 많은 인선회 사람들이 상처를 받았다. 거절한 원인 가운데 하나는 정체성에 대한 것이었다.

 

6. 지역교회들을 어떻게 도울 것인가

 

해외 한인교회들의 선교에 대한 시각이 바뀔 필요가 있다. 해외에서 타문화로의 인식 전환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한국 교회가 전통적인 선교 외에 풀뿌리 선교에 대해서도 새로운 인식을 가질 필요가 있다.

 

 

 

토론

 

1. 40년 전으로 시계를 돌려서 한국 교회가 선교를 새롭게 시작한다면 우리는 무엇을 다르게 할 수 있을까?

 

2. 그러기 위해서 필요한 준비와 action은 무엇인가?

 

3. 풀뿌리 선교는 선교사가 선교지에 들어갈 수 없는 상황, 예를 들어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 상황에서 진정한 대안이 될 수 있는가? 지역교회들이 풀뿌리 선교를 이해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전통적 선교와 풀뿌리 선교의 콜라보가 가능하기 위해서 필요한 전제는 무엇인가?

 

4. 풀뿌리 선교가 아니라면 다른 대안이 있는가?

 

     204. 방콕설악포럼 2020-7: 2020 방콕설악포럼 결의문
     202. 방콕설악포럼 2020-5: 발제 응답 - 권성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