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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딤넷 2011-11: 선교 동원, 과정이다. (손창남, OMF) 프린트   
류재중  Email [2017-01-24 17:26:32]  HIT : 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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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 동원, 과정이다.

손창남, OMF

 

들어가는 말

 

흔히 선교의 동원을 이벤트나 일정 시점에서 일어나는 선교 활동으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선교 동원은 이벤트가 아니라 목표를 향해 계속 되어지는 프로세스로 인식되어야 한다. 상당히 많은 지역 교회들은 일시적인 선교 헌신 예배, 선교 대회, 그리고 방학이면 열병처럼 몰려가는 단기 선교 (비전 트립)가 마치 선교 훈련의 종착역인 양 실행을 해 오므로 말미암아 열 번 가량 비전 트립을 다녀 온 것을 마치 자신의 선교 헌신인 양 말하는 젊은이들이 있을 정도다. 따라서 비전 트립이나 단기 선교라 하더라도 그것은 장기 선교사의 파송이라는 긴 목표 속에서 이루어지는 프로세스의 과정으로 보아야 한다. 

 

본 발제에서는 선교 동원을 하나의 이벤트가 아닌 과정으로서 이해하는 것의 중요성과 최근에 있었던 선교한국의 변화를 예로 들어 광의의 선교 동원의 협력 문제를 생각해 보기로 한다. 

 

I. 1차 동원과 2차 동원

 

1차 동원은 선교에 대해서 잘 모르고 있는 청년 대학생들에게 선교가 무엇인지를 알려주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이다. 1차 동원을 반드시 대규모의 동원을 통한 대회로 해야 하느냐에 대해서는 그 동안 이론의 여지가 있었다. 하지만 2005년 포럼을 통해서 많은 분들은 여전히 대규모 대회를 통한 선교대회가 필요하다는 데에 의견이 모아졌다. 

 

대규모 집회를 통한 1차 동원에 대해서는 미국에서의 선교대회가 우리에게 좋은 모델이 될 것이다. 1890년 대에 시작된 SVM 운동이 1920년대를 지나면서 시들해지자 미국 IVF를 중심으로 하는 어바나 대회를 다시 시작하게 된 것이다. 만약 굳이 대규모 선교동원을 위한 대규모 대회가 필요하지 않았다면 SVM 대회를 마지막으로 선교대회는 열리지 않았을 것이다. 

 

2차 동원은 위의 1차 동원을 통해서 선교를 이해하게 된 젊은이들이 파송단체를 통해서 허입되고 선교지로 파송될 때까지 준비하는 기간이다. 다시 반복하는 것 같지만 이 부분을 개별 선교단체가 하는 것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너무나 많은 희생을 들이는 것에 비해서 결과가 작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나 더 생각해야 할 것은 최근 젊은이들의 경향이다. 이들은 혹시라도 개별 단체가 하는 훈련에 참가하다가 그 단체에 묶이는 것이 아닌가 하는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 만약 이 부분을 여러 단체가 연합해서 한다면 단체를 결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좋은 훈련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많은 건전한 단체들은 자신들이 시행하는 선교 훈련을 통해서 훈련생들이 반드시 자기 단체를 통해서 가지 않아도 된다는 열린 자세를 견지하고 있다. 만약 그렇다면 더 더욱이 여러 단체들이 연합으로 함으로 더 많은 시너지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된다. 

 

II. 선교한국의 변화

선교한국은 1988년 이후 지난 22년간 한국에서 대학생 청년을 대상으로 하는 동원 사역에 귀하게 사용되었다. 하지만 선교한국에 참여하여 선교에 눈뜨게 되는 시점과 이들이 실제로 선교에 헌신하여 필드를 향하는 구체적 발걸음을 뗄 때까지는 근 10년의 시간을 필요로 한다는 사실도 최근 알게 되었다. 

 

이렇게 10년이나 되는 기간 동안 각 파송 단체가 선교한국에 참여해서 선교에 눈뜨게 된 대학생 청년들을 돌보고 양육하여 훌륭한 선교자원으로 돌보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다. 많은 선교단체들이 필드로 많이 인적, 물적 자원이 가도록 하기 위해서 동원을 담당하는 홈의 구조를 단순하게 운영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대규모 동원을 위한 선교한국 대회와 실제 파송이 이루어지는 사이에 이들을 효과적으로 돌보는 사역의 연합에 대한 필요성이 더욱 대두되었다. 

 

이러한 중간 과정의 사역이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다. 단체들마다 나름의 선교 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아마도 이 면에서 한국 OMF의 동아시아 캠프, 등이 선구적인 역할을 했을 것이다.) 각 선교단체가 하는 선교 훈련은 변화는 세대의 욕구를 만족시키지 못했다. 예를 들어 소수의 인원을 모아서 하는 훈련 프로그램은 재정적인 한계 때문에 훈련생들이 기대하는 강사를 확보하기가 어려웠다. 반면 인터넷, 모바일 폰으로 대변되는 젊은 세대들은 각 단체가 하는 프로그램의 내용과 강사 등에 대해서 완전히 꿰고 있는 상태였다. 이런 상황에서 10년 전에 시작된 PSP 훈련 등이 이러한 욕구를 충족시켜주게 되었다. PSP는 그 전 각 선교단체가 하던 훈련에 비해서 더 큰 규모로 운영이 되고, 평가를 통해서 검증된 강사를 구할 수 있다는 점 등으로 한 학기에 800명 정도 되는 훈련생을 배출하기에 이르렀다. 

 

지난 몇 년 동안 선교한국은 이러한 대회를 통한 동원 (이하 1차 동원이라고 한다) 이외에 추가적인 동원 훈련의 연합이 필요하다는 데에 동의를 얻게 되었다. ( 이 동의를 얻는 과정은 2005년의 포럼 등을 통해서, 그리고 그 후 형성된 Task Force Team 등을 통해서 깊은 논의를 거치고 2010년 대회 직전에 선교한국 총회에서 결정되었다.)

 

이제 선교한국의 회원단체를 중심으로 2차 동원사역을 감당할 구조를 선교한국 파트너스 위원회라고 하는데, 이 구조의 발족이 최근에 있었다. 위에서 언급한 내용을 그림으로 표시하는 것이 훨씬 분명하리라 생각한다. 

 

III. 각 교회가 인지하는 선교 동원의 프로세스

 

(I) Awareness의 영역

여기에는 선교대회 참여, 선교에 대한 강의 듣기, 선교사와의 만남, 선교책자 읽기, 말씀에 대한 집중, 선교지 방문 등을 통해서 선교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단계이다.

 

(II) Interest의 영역

PSP, 선교를 위한 성경공부 그룹, 정탐 여행, 선교 단체 접촉, 선교사적인 삶의 실천, 하나님의 인도를 경험하기, 선교를 위한 기도 합주회 등에 참여, 특정 언어에 노출되기, 국내 사역 참가 등을 통해서 관심을 지속시켜 나간다. 

 

(III) Involvement의 영역

단체가 시행하는 훈련에 참가하기, GMTC 혹은 GPTI와 같은 합숙하는 훈련에 참여하기. 만약 전문인이라면 전문인을 위한 훈련 등에 참가하기, 전도하기, 제자 훈련 실습 등, 보다 구체적인 훈련과 사역 준비를 통해 선교 사역에 참여한다. 

 

(IV) Acceptance의 영역

위와 같은 과정을 통해서 장, 단기로 가는 선교사가 나올 것이며, 혹은 국내에서 보내는 선교사의 역할을 성실하게 감당할 수 있으며, 국내에 들어온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디아스포라 사역을 할 수 있으며, 동원사역을 감당할 수도 있을 것이다. 

 

IV. 선교한국 파트너스의 효과

앞으로 선교한국 파트너스 위원회의 역할은 다음과 같이 기대된다.

 

1. 동원 전반에 대한 평가와 계획

각 개별 단체나 교회가 하는 동원 전반의 문제와 동향에 대해서 평가하고 연합적인 동원 계획을 세울 수 있다. 

2. 훈련의 개발과 실행

● PSP 혹은 kairos 등의 훈련

● 강사의 훈련

● 교재의 개발

 

3. 대회와 선교단체와의 link 역할

대회의 열매로 얻어진 헌신 (아직 준비는 덜 되었지만)의 열매를 특정 파송 단체와 링크해 주는 역할을 한다. 이것이 중요한 것은 앞서도 언급한 것처럼 점점 더 젊은 세대들은 헌신의 초기에 특정 단체에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묶여질 것에 대해서 두려워 한다. 따라서 일종의 내비게이션 역할을 하는 중간 지대의 가이드가 필요하다. 

 

4. 동원의 새로운 이니셔티브

이 세상이 엄청난 혁신 속에 진행되어 간다는 것은 굳이 다시 이야기를 할 필요가 없다. 우리가 섬기는 세대는 이전의 세대보다 훨씬 더 빠른 속도로 변화되는 데에 익숙하고 그런 변화를 기대한다. 이제 우리는 비슷한 동원을 하는 다른 단체들과의 경쟁 관계가 아니라 빠르게 변화하는 이 세상이어야 하며, 이를 위해서 많은 변혁을 필요로 한다. 이러한 변혁을 위한 투자는 개별 단체보다 연합의 시너지를 통해서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나가는 말

그 동안 이벤트나 단회적인 활동 중심의 선교 동원에서 프로세스로의 선교 전환은 많은 부분에서 변화를 예고한다. 최근 선교한국 파트너스 위원회의 론칭이 그러한 변화를 반영하는 것이다. 이러한 변화는 선교한국만이 아니라 지역 교회와 많은 단체들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다. 한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2차 동원에 대한 새로운 협력은 앞으로 한국 내의 선교 동원에 있어서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다. 

     62. 코딤넷 2011-12: 한인 디아스포라 연구소(KRID)와 Global Diaspora Network with Lausanne (김성훈, 한인 디아스포라 연구소/WGA)
     60. 코딤넷 2011-10: 요약: 한인 교회의 건강한 무슬림 선교 동원(정마태, 인터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