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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설악포럼 2020-09: 방콕포럼 종합리포트(2004~2019) 프린트   
송주명  Email [2020-11-13 20:36:20]  HIT :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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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2020 방콕선교포럼을 통해 본 한국선교의 과제

 

한철호

 

배경


 ‘방콕선교포럼’은 한국선교 현장의 과제를 논하는 모임이다. 지난 30여 년 동안 한국교회의 세계선교는 하나님의 은혜로 눈부시게 발전해 왔다. 그리고 이제 한국교회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선교사를 파송하는 국가로 발전해 왔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이다. 동시에 현재의 한국교회의 세계선교의 내용을 들여다 볼 때 많은 반성과 자각 그리고 대안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러한 문제에 대해 공감을 하고 있는 몇몇 선교사들과 선교동원가, 신학교 선교학 교수, 교회지도자들이 모여서 방콕포럼을 만들었다.  각 모임의 주제들은 아래와 같다
1)1차  2004년 방콕포럼: ‘21세기한국선교를 위한 회고와 전망’으로  한국교회선교전반에 대한 큰 그림을 확인하고 우리들의 문제가 무엇인지를 확인하는 총론적인 모임이었다.
2) 2차 2005년 방콕포럼(5월 10-12일):  ‘한국선교와 책무’라는 주제로 첫 논의 주제로 삼고 한국선교 의 사역적 책무와 재정적 책무를 집중적으로 다루었다.
3) 3차 2006년 방콕포럼(2월27일-3월2일): ”한국선교현장의 구조“에 대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진행되었다.
4) 4차 2007년 방콕포럼 (1월 22일-25일): “선교현장 중심 관리체제 구축”로 바람직한 선교 필드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한국교회의 선교를 건강하게 하는 중요한 과제임을 다시 인식하고 이를 구체적으로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여  모이게 되었다.
5) 5차 2008년 방콕포럼 (1월 21일-25일) : “선교 현장 리더십”으로 3,4차 회의에서 선교현장 구조에 대해서 논의한 결과 건강한 선교현장 구조가 만들어 지려면 건강한 선교현장 리더십이 형성되어야만 가능 하다는 결론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6) 6차 2009년 방콕선교포럼 2009” (1월 19일-23일): “선교사 리더십 향상을 위한 실제적인 대안과 프로그램 개발”이라는 주제 아래 선교사 지도력 관련 중요한 프로그램을 한국 선교사들에게 소개하고 분석하는 논의가 있었다.
7) 7차 2010년 방콕포럼 2010(1월24일-29일): “선교사 자녀 문제”를 다뤘다. 선교현장의 여러 문 제 중 선교사들의 아킬레스건이 있었다. 그것은 자녀문제였다. 그래서 2010년 방콕포럼에서 는 선교사 자녀와 관련해서 선교사들이 선교사로, 부모로 그리고 교사의 입장에서 이 문제를 진지하게 논의했다.
8) 8차 2011년 방콕포럼 (1월10일-14일): 지난 7차에 걸쳐 열린 모든 포럼의 내용을 전체적으로 정리해서 한국교회에 내어 놓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7차에 걸쳐 논의했던 여러 주제들을 1) 책무 2)현장 구조 3) 팀웍 4) 리더십 5) 선교사 자녀 등의 다섯 개의 주제로 나누어 그동안 논의되었던 것들을 전 체에게 알리고 한국선교와 교회 리더들에게 평가와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9) 9차 2012 방콕포럼( 4월 23일~27일 ): “선교사 출구 전략”2011년 지난 7차의 포럼 내용이 현재 표면적으로 나타나는 한국선교의 문제들을 살펴보았고 이를 정리한 이후 위원회는 선교사들의 심층적인 문제를 들여다 보기 시작했다. 그 첫 주제가 선교사 출구전략이었다. 30년 이상 된 한국선교는 한번도 출구전략에 대해서 관심을 가져 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10) 10차 2013 방콕포럼(5월 6일~10일): “선교현장의 관점에서 본 한국선교동원”으로 선교동원이 주로 본국의 관점에서 진행되고 있다는 것에 문제제기를 하고 선교현장 즉 수요자 측면에서 본 선교동원의 현상과 과제 및 대안을 살펴보았다.
11) 11차 2014 방콕포럼(4월 28일~30일): “선교사 은퇴”의 주제로 30년 선교의  결과 자연스럽게 은퇴하는 선교사들이 나오고 있는데, 이 속도는 더 가속화 될 것이다. 이 문제의 지금부터 논의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었고 그 구체적인 대안들을 논의했다.
12) 12차 2015 방콕포럼(4월 27일~30일): “선교사의 정신 건강”의 주제로 모였다. 오늘 선교현장에서 일부선교사들은 일상적인 스트레스를 넘어서 질병의 수준에 이르는 정신건강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선교지에서 발생하는 상황으로 부터 오는 스트레스 때문이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선교사들의 정신건강이 온전한 가에 대한 더 깊은 문제를 내포하고 있다. 따라서 Pre-Field/On-Field/Post-Fied 상황에서의 선교사 정신건강 관리 문제를 광범위하게 논의했다.
13) 13차 2016 방콕포럼(4월 25일~28일): “선교사의 쉼”의 주제로 모였다. 선교사들이 건강한 정신 건강 유지하는 중요한 영역이 쉼이다. 선교사와 쉼의 문제는 한국교회의 문화 안에서 적극적으로 들어내기 쉽지 않은 주제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꼭 다뤄야 할 영역이다. 성경적이고 건강한 쉼의 신학과 실천이 논의되어야 한다. 쉼은 창조 신학과 연관되어 있고, 구속의 결과와도 관련이 있는 문제임을 확인했다. 그럼에도 불구 포럼의 결과는 쉼의 신학에 대한 깊은 성찰과 이해가 부족했다는 결론을 내렸다.
14) 14차 2017 방콕/설악포럼 (4월11일~13일) : “변화하는 세계에서 변화하는 선교 패러다임”이라는  주제로 Todd Johnson 박사와 함께 미래의 세계기독교 운동의 방향에 대한 주제로 모였다. 2017년부터는 방콕포럼과 설악포럼이 함께 모임을 했다. 그 이유는 현재 선교현장의 문제를 고민하는 방콕포럼과 미래선교 방향을 고민하는 설악포럼이 함께 머리를 맞대야 할 시점에 왔기 때문이다.  오늘날 현장의 문제와 미래의 새로운 패러다임은 별개의 것이 아니라 함께 논의해야 할 문제라는 점에서 이번에 방콕포럼과 설악포럼이 함께 자리한 것을 큰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다.

15) 15차 2018방콕/설악포럼 (4월 25일-27일) : “미래교회와 선교사 모델”이라는 주제로 21세기 변화된 선교 상황에서 제시된 풀뿌리선교 모델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했다. 비서구교회에서 가능한 미래선교 모델로 제시된 풀뿌리 선교의 성경적 근거를 사도행전을 통해서 찾아보고, 현재 선교지에서 일어나고 있는 풀뿌리선교의 실제 모델을 통해 이야기를 듣고, 풀뿌리 선교가 새로운 선교모델 중에 하나로 적합한지에 대해서 논의했다. 이 과정에서 현장에서 진행되는 풀뿌리 선교 인들을 발굴하고 이들을 연결하여 풀뿌리 선교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추가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16) 16차 2019방콕/설악포럼 (4월9일~12일): “풀뿌리 선교운동의 실제적 대안”이란 주제로 모였다. 특히 비서구권에서 일어나고 있는 풀뿌리 선교운동에 대해서 살펴보기 위해 인도, 필리핀, 동남아시아에서 풀뿌리 사역을 하는 풀뿌리 운동가들을 초대했고, 한국인과 한인 디아스포라 풀뿌리 사역자들의 사역 모델도 살펴보았다. 이 과정에서 이미 비서구권선교운동에서 풀뿌리 선교가 활발하기 시작되고 있음을 발견했다.

17) 17차 2020방콕/설악포럼 (11월 2일~3일)

 

<세부 주제  이해>


1. 선교사 책무 (2005)

  2004첫 모임에 이여서 구체적인 문제 논의를 위해 모인 2005년 방콕포럼의 첫 주제는 선교사의  책무문제였다. 30년 전 한국 선교사들이 해외로 나갈 때만해도 파송 자체에 신경을 쓰느라 책무 문제를 소홀히 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선교사의 책무가 방치될 때 다음과 같은 문제들이 발생할 것이 예상된다. 1) 한국 교회의 선교에 대한 신뢰 추락 2) 초심에서의 이탈과 사역의 비효율성 3) 선교지에서 한국 선교사들에 대한 신뢰 추락 등이다.
사전적으로 말하자면 책무 (accountability)란 직무에 따른 책임이나 임무를 말한다. 따라 서 선교사는 1) 하나님께 대한 책무 2) 파송교회와 후원자들에 대한 책무 3) 선교단체에 대한 책무(임기, 사역지의 체류, 현지교회 혹은 현지 주민들에 대한 책무) 등에 대한 책무를 가진다. 선교사의 책무는 크게 둘로 나뉘는데, 하나는 사역적 책무이고 다른 하나는 재정적 책무이다. 선교사의 사역적책무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선교사의 위상에 따른 책무개념이다. 흔히 우리는 한 번 선교사는 영원한 선교사라고 이야기 하는데, 이것은 책무라고 하는 것을 제외시키면 매우 위험한 표현이 될 수 도 있다. 우리 모두는 평생 선교적 존재로 살아야 한다. 그렇다고 모두가 선교사가 되는 것은 아니다. 선교사라는 직임은 존재를 가리키는 말이 아니라 직무를 가리키는 말이다. 따라서 책무 관계에 들어와 있지 않은 선교사는 존재할 수 없다.
  선교사는 자신의 사역상황에 따라 그 책무의 내용이 달라진다. 필드사역, 휴직, 사직, 병가, 휴가, 공부를 위한 기간, 본국 사역 등의 기간에 따라 그 책무의 내용이 달라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구분이 없이 자의적으로 행동함으로서 사역적 책무를 무 시한다. 둘째로 선교사의 재정적 책무가 중요하다. 선교사들의 재정 사용에 대한 투명성도 더 높아져야 한다. 재정 수입은 공식적으로 집게 되어야 한다. 지출 또한 상용의 지출이 아니라면 수입 내역과 지출 내역에 대한 보고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 특히 프로젝트를 많이 하는 경우 재정 사용의 불분명함이 문제가 된다. 문화적으로 재정의 사용에 있어서 한국 선교사들은 융통성이 있다. 그러나 지나친 융통성은 문제가 된다. 이미 확정된 목적 이외의 지출에 대해서는 책임을 질 사람과의 의논과 허락을 전제로 하는 것이 필요하다.
  선교사 책무의 완수를 위한 제언으로는 첫째로 책무에 대해서 리더와 분명한 의사소통을 할 필요가 있다. 사역을 하기 전 누구에게 어떤 부분에 대한 책임을 보고해야 하는지 아는 것 이 중요하다. 둘째로, 과도한 성공지향적인 자세의 지양해야한다. 셋째로, 책무 준수에 대해 준비된 선교 후보자 선발이 되어야하다. 선교사가 자신의 책무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넷째로, 규정의 마련과 계속되는 교육이 필요하다. 선교사의 책무와 관련해서 불문율도 중요하겠지만 문서로 작성된 규정을 구비할 필요가 있다. 사역적 책무, 재정적 책무를 모두 포함하는 규정이 필요하다. 다섯째로 필드 시스템 의 구축이다. 책무에 관한 문제의 해결을 선교사 개개인의 인격적 성숙에만 맡겨서는 어렵다. 개인의 인식 변화는 중요하지만 책무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시스템의 구축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책무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는 규정교육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이렇게 사는 선교사들이 많아져야 한다.  선배나 리더들이 본을 보여야 한다.  


2. 선교현장 구조( 2006-2007년)
  방콕포럼이 두 해에 걸쳐 선교현장 구조를 다루게 된 이유는  선교적 책무가 제대로 작동하기 위한 선결요건으로 건강한 선교현장 체제가 필수적이라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보내는 체제(sending system)가 있다면 응당 받는 체제 (receiving system)가 있는 게 상식이다. 전자가 파송본부의 구조(home structure)라면, 후 자는 선교현장의 구조(field structure)인 셈이다. 현장체제는 건강한 선교를 위해 필수적인 선결요건이다. 중요한 의사결정은 현장에서 제때 이루어져야 하고, 사역에 필요한 기술적, 행정적 지원도 현장에서 적절한 시점에 일어나야 한다. 국내의 파송구조를 연장하여 현장의 관리체제를 대신하려는 시도가 더러 있다. 파송교회나 교단/초교파 선교부가 평가단이나 시찰단을 현장에 보낸다든지, 현장의 선교사들에게 정기 보고서를 요청하는 경우가 이에 속한다. 하지 않는 것보다는 나을지 모르지만, 원격조정 (remote control) 방식은 원천적 한계를 지니고 있다. 관리체제는 반드시 현장중심으로 구축되고 시행되어야 한다.
  방콕포럼 2006은 다양한 현장구조의 모델들을 살펴봄으로써 한국선교에 맞는 바람직한 틀 을 찾아보았다. 크게 두 유형—국제단체와 한국단체의 현장구조 모델—을 살펴보았다. 국제단체 현장구조의 장점과 단점을 살펴보았다. 장점으로는 1) 책무체제(Accountable system) 가 비교적 견고하다. 2)선교사 돌보기(member care) 체제가 잘 되어 있다. 3) 사역전략이 분명한 현장구조를 가지고 있다. 4) 의사소통 체제가 분명한 구조이다. 5) 변화에 열려 있는 구조이다. 단체에 따라 편차는 있지만, 국제단체의 현장구조는 대부분 수용자 중심이고 다문화 적이며 현지교회를 고려하는 열린 구조를 가지고 있다. 최근 비서구 선교운동의 확장추세에 발맞춰 현장 리더십을 비서구권에 단계적으로 이양하는 흐름이 그 좋은 사례이다. 단점으로는 1) 과제 중심적(task orientated)이다. 즉 관계중심적 접근 및 해법이 취약하다. 2) 고비용 구조다. 3) 조직의 유연성이 떨어진다. 일반적으로 의사결정 과정이 복잡하고 시간이 많이 걸린다 등의 단점이 있다. 한국단체의 장점과 단점 또한 살펴보았다. 장점으로는 1) 관계 중심적 구조이다 2) 현지교회 및 국제단체와 협력을 잘한다. 국제적 인프라 부재의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현지교회 및 국제단체와 동역관계를 형성하게 되는 경향이 있다. 단점으로는 1) 본부(home)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2) 현장 사역구조의 역량이 부족하다. 3) 관계중심이 긍정적인면도 있지만 객관성과 공정성에 문제가 많고, 또 현장사역에 문제가 생 겼을 때 적절히 해결할 수 있는 통로가 없다. 4) 선교현장의 책무구조 부재는 선교사의 삶 과 사역, 재정 등에 대한 투명한 관리 및 감독을 불가능하게 한다.
  건강한 현장구조는 결국 크게 두 가지 요소가 핵심이다. 하나는 관리의 효율성이고, 다른 하나는 사역내용의 건강성이다. 관리란 돌봄과 책임을 포함하며, 선교사 개인, 가정, 그리고 팀이 현장에서 지속적으로 건강하게 사역할 수 있는 환경조성에 관한 것이다. 돌봄이 선교사를 지원하는 것이라면 책무는 선교사가 지켜야 영역이다. 개별단체가 현장구조를 가지는 것과 더불어, 한 단체에서 사역하는 인원이 적을 경우 동일현장에서 일하는 여러 단체들이 협력하여 공동의 현장구조를 만드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다. 결국 건강한 현장구조를 위해서는 각 단체별 전문화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도 언급되었다. 전문화란 여러 단체들이 기능적, 지역적, 사역적 비교우위를 가짐으로써 각 분야의 연합을 이루어낼 수 있고, (나머지 첨부파일 참고)

     
     205. 방콕설악포럼 2020-8: 코로나시대 교회선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