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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선교사 2014-6: 현지에서 캠퍼스 복음화 사역에 있어서 학생단체 사역자와 해외선교단체 사역자가 가지는 장점과 한계 (김태정, HOPE) 프린트   
류재중  Email [2017-01-31 10:16:46]  HIT : 285  

현지에서 캠퍼스 복음화 사역에 있어서 학생단체 사역자와 해외선교단체 사역자가 가지는 장점과 한계

김태정, HOPE

 

1.들어가는 말

 

학생단체파견 선교사와 해외선교단체 파송선교사가 선교지에서 캠퍼스 복음화 사역을 하는데 있어서 각각이 가지는 장점과 한계에 대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이를 위해 필자는 캠퍼스 선교단체에서 파견되어 현지에서 캠퍼스 사역을 한 사역자 2명과 일반선교사로서 캠퍼스 사역을 했던 2명의 선교사와 서면 인터뷰를 통해 그들의 사역경험으로부터 듣고 참고하였다. 선교사들이 선교지에서 캠퍼스 사역을 하는 것은 두 가지 경우가 있다.  

 

1)학생단체 파견 선교사의 경우

 

한국의 학생선교단체에서 간사나 리더로 사역한 경험이 있는 선교사가,  학생선교단체에 소속되어,  선교지의 소속한 단체 운동을  캠퍼스에서 펼치기 위해 파견하는 경우이다. 이들의 사역은 파송한 캠퍼스 선교단체의  리더십(본부 혹은 현지)에 의하여 관리되며, 사역 대상도 캠퍼스에 초점을 맞추게 된다. 경우에 따라 Member Care 영역은 협력관계에 있는 해외선교단체의 도움을 받기도 한다.

   

2)해외선교단체 선교사의 경우

 

일반 선교사로 나와서 선교지의 캠퍼스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선교사역하는 경우인데 다양한 형태가 있을 수 있다. (1) 사역초기:  선교지의 대학생들은 처음 선교지로 나오는 모든 선교사들이 1차적으로 접촉할 수 있는 대상이다.  초임 선교사들은 언어습득을 위해서 대학에 갈수밖에 없고(중국의 경우), 그곳에서 친구들을 사귀고 전도하여 소그룹이 형성되면 그들을 훈련하여 모임을 확장하는 경우이다. (2)교수사역: 교수로 사역하는 선교사의 경우  자연스럽게 캠퍼스 복음화에 참여하게 된다. (3)그외 찬양사역자나, 선교사가 개척한 교회에서 캠퍼스 사역을 하는 경우도 있다. 

 

이들 선교사는 한국에서 캠퍼스 단체에서 훈련받은 배경이 있는 이들도 있지만, 사역의 내용과 방향은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

 

2.학생단체 파견 선교사

 

국내 학생단체에서 선교지 캠퍼스에  자신의 단체 사역을 개척하거나 펼치기 위한  목적으로 파송된 경우이다. 그러나 이 경우에도  학생 단체에 따라 사역의 방향과 형태는 다양하다. J단체의 경우 중국의 한 지역에서 캠퍼스 사역 개척을 오래 해왔고, 점차 다른 지역으로 확장하기 위하여 한국에서 사역자를 계속 파견하여 사역하고 있다. I의 경우 몽골의 수도에 선교사를 파견하여 처음 개척한 후 현지인에게 리더십을 넘겨주고  I에서 파송된 선교사는 현지 리더십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고, 다른 지역에의 개척은 현지 단체의 역량과 결정에 따라 추진하도록 하고 있다. 여기서는 학생단체 파견 선교사가 현지에서 캠퍼스 사역을 할 때 일반적으로 가질 수 있는 유리한 점과 한계성을 살펴본다.

 

1) 유리한 점 

 

학생단체 간사의 신분을 갖고 선교지에서 캠퍼스 사역을 목표로 파송된  사역자들은 캠퍼스 내에서의 사역에 관한 전문가이다. 따라서 이들은 (1) 선교단체가 지향하는 목표중심적인 전략을 세우고 사역을 펼칠 줄 알며, 제자훈련을 통해 사람을 세우는 사역에 대한 경험이 있다. (2)대부분 젊고 패기 있고, 독신이거나 자녀들이 어리기 때문에 언어와 문화 습득이 빠를 수 있고 사역에 집중할 수 있다 (3) 팀 사역에 대하여 비교적  열린 마음이 있고, 교단배경이 강하지 않기에 목사 선교사와 전문인 선교사들에 대한 편견이 없이 동역자로 대한다. (4)한국에서 파견된 선교사들의 경우 이미 단체의 Spirit을 공유하고 있고, 팀사역의 경험도 있기에  언어만 극복하면 현지에서 Team사역이 용이하다 (5) 소속한 단체로부터 단기선교사등 인적자원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점들이다. 

 

2) 한계성

 

학생단체에서 파견된 선교사들은 대체로 (1)자기 단체의 특성이 너무 강해서 그것으로 다른 사람의 사역을 평가하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  (2)신학을 하지 않았거나 교회사역의 경험이 없는 사역자들이 많은데 이로 인해서  신학적 다양성속에서 자기 사역을 객관적으로 보려는 눈이 약하고, 이것은 교단출신 선교사들과의 교류나 협력에 장애가 될 수 있다. (3)사역자 자신이 캠퍼스 활동에 중점을 두고 지역교회에 소속되어 봉사하는 경우는 드문데, 이것은  이들이 양육한 학생들로 하여금 지역교회에서의 역할과 봉사에 소극적으로 만든다. (4)학생단체에서 훈련받고 졸업한 현지인의 경우 현지 교회에 적응하기 어렵고, 직장 등으로 인해 타 지역으로 이동할 경우 정착할 수 있는 교회를 찾기 어렵다.(5)학생 단체의 리더십에서도 사역자들에게 최대한 언어공부나 현지 적응시간을 최소한으로 하고 빨리 사역에 투입하기를 기대하기 쉽고, 사역자들은 현지에 대한 충분한 이해 없이 한국에서와 같은 전략으로 사역함에 따른 시행착오가 발생할 수 있다.

 

3.해외선교단체 선교사의 경우

 

1) 유리한 점

해외선교단체 소속으로  스스로의 관심과 전략에 의하여 캠퍼스 사역을 하는 경우에는 다음과 같은 유리한 면이 있다.  

 

(1) 학생단체 파견 선교사가 캠퍼스에서 훈련받고 사역하던 경험만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비하여,  해외 선교단체 선교사의 경우 사회생활이나 교회사역의 경험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대학생들에게 캠퍼스 내에서 복음을 전하고 제자 훈련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그들이 사회 속에서, 교회 속에서 어떻게 적응하고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하여 건강하고 균형 잡힌 관점에서 훈련할 수 있다. 

 

(2) 이들은 캠퍼스 내에 어떤 조직이나 운동체를 세우고 확산해야하는 목표에서 자유롭고, 그에 대하여 감독하거나 평가하는 구조가 없기 때문에  캠퍼스 모임의 상황과 그 영혼에 초점을 맞추어 융동성있게 사역할 수 있고, 다른 선교사들과의 협력에서도 유연성이 있다. (3) 선교사가 현지에서 교회사역도 하고 있다면 캠퍼스에서 전도하고 훈련한 학생들을 자연스럽게 교회에 연결하여 예배와 교제를 갖게 할 수 있다.  캠퍼스 사역 개척은  학생단체 선교사들이 잘 할 수 있으나  학생들을 지역교회에 정착시키는 일은  해외단체 파송선교사가 더 잘할 수 있다. 

 

2) 한계성

 

(1) 이들은 캠퍼스 사역의 전문가가 아니다. 경험이 없기 때문에 대학생들의 문화나 특성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고, 그들에게 맞는 사역 전략을 세우기 어렵다.  

 

(2) 일반 선교사가 캠퍼스 사역자체를 최종 목표로 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사역초기에 캠퍼스에서 대학생들에게 사역을 하다가 일정 숫자가 되고, 본인도 언어가 습득되고 본격적인 사역의 준비가 되면 교회사역으로 옮겨가는 경우가 많다. 

 

(3) 캠퍼스 사역을 도울 수 있는 인력과 자료의 지원을 받기 어렵다.  

 

(4)일반 선교사의 경우 대체로 나이가 많기에 선교지의 대학생들과의 의사소통이 어려울 수 있고, 누가 봐도 유학생이 아닌 것을 알기에 보안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 이러한 이유들이 이들 선교사들로 하여금 캠퍼스 사역을 부차적으로 할 수밖에 없게 만든다.

 

4.나가는 말

 

대학생들이 가장 열려있고, 그 나라의 교회와 사회의 다음세대 리더라는 면에서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주님의 제자로 양육하는 일은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하다. 어떤 형태로던  캠퍼스 복음화를 위해 사역하는 선교사들이 유념해야할 사항은 다음 같다.

 

1) 교회적응: 캠퍼스에서 전도하고 양육한 현지인 학생들은 현지 교회에서 소속되어 지속적으로 봉사하고 성장하고, 그 사회에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훈련하고 지원해야 한다. 선교지의 지역교회에 적응할 수 없는 졸업생을 담아내기 위해 그들만의 교회를 따로 만들기도 하지만, 졸업생들이 직장을 따라 이동할 수도 있기 때문에 근본적인 해결책은 될 수가 없다. 

 

2) 출구전략: 선교사들은 언젠가는 철수해야하는 이들이기 때문에 학생선교단체는 현지 사역을 마냥 계속하기보다는 현지 리더십을 세우고 철수할 것인가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장기적으로 준비해야 한다.

 

3) What, Why, How : 선교사가 사역할 때 주로 ‘what'에 관심을 가지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더 중요한 질문은 ’Why'이다. 왜 그 사역을 해야 하며(Why), 그 사역을 어떻게(How)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한 후에 무엇을 할 것인가(What)를 결정해야한다. 이 사역이 과연 중국현지교회와 캠퍼스를 위해서 필요한 것인가, 아니면 외부자인 선교사와 선교단체를 위한 것인가에 대한 정직한 성찰이 필요하다.

 

“중국 C지역에는 여러 캠퍼스 단체들이 들어와서 사역을 하고 있다. 비슷한 시기에 중국의  가정교회에서도 캠퍼스 사역을 시작했다. 선교사들은 보안 때문에 은밀한 곳에서 모임을 갖고 있을 때 가정교회는 자기들의 집에서 모임을 갖기 시작했고 주일날에는 찬송을 하면서 예배를 드렸다. 몇 년 후 캠퍼스 사역을 하던 선교사들 몇몇은 추방을 당했고, 일부 선교사는 신변의 위험 때문에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게 되면서 사역은 위축되었지만, 가정교회 캠퍼스 사역을 날로 확장되어 갔다”

 

4) 교류와 소통: 캠퍼스 사역자들은 한 국내 캠퍼스 사역에서의 경험이 있을 뿐, 한국과 전혀 다른 환경인 선교지에서는 많이 배우고 훈련받아야할 초임 사역자일 뿐이다. 그런 면에 조급하게 가르치는 선생의 위치에서 캠퍼스 사역에  집중하기보다는 겸손한 자세로 다른 사역을 하는 선교사들과의 교류를 통해 배우고 자신들의 전략과 사역을 객관적으로 평가받으면서 상호 유익을 주고받는 자세가 필요하다.

 

5) 팀으로 사역자를 파송하여 사역하는 학생단체의 경우 사역자들이 공동체로 활동하고 사역에 지나치게 몰입되어 건강한 가정생활을 유지하기 어려운 경우도 관찰되었다. “건강하지 않는 사역에 길들여져 있는 것”과 “하나님에 대한 헌신”을 혼돈할 위험성이 있다.​ 

     40. 어떤선교사 2014-7: 학생선교단체 출신과 파송단체 출신의 선교사들이 캠퍼스 사역에서 협력할 수 있는 방안 (손창남, OMF)
     38. 어떤선교사 2014-5: 해외 캠퍼스 사역에서 학생선교단체 사역자의 장점과 한계 (김성희, ES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