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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선교사 2014-5: 해외 캠퍼스 사역에서 학생선교단체 사역자의 장점과 한계 (김성희, ESF) 프린트   
류재중  Email [2017-01-31 10:13:37]  HIT : 386  

해외 캠퍼스 사역에서 학생선교단체 사역자의 장점과 한계

김성희, ESF

 

국내에 있는 대학생 선교단체들, 즉 이들이 참여하고 있는 대표적인 연합운동인 선교한국과 학원복음화협의회에 정회원 단체들은 국내 캠퍼스 선교가 1차적인 사역목표이지만, 대부분의 학생선교단체들은 ‘해외선교’를 중요한 사역목표로 가지고 있다. 물론 각 단체의 강조점에 따라 그 정도와 방법에는 다소 차이가 있어 보이지만 국내 대학생선교단체들은 분명 ‘해외선교’라는 과업에 중요한 역할을 감당하고 있는 것이다. 

이번 포럼에서 이러한 학생단체들이 공통분모로 가지고 있는 중요한 사역인 해외선교 영역, 특별히 ‘해외 캠퍼스 사역’에서 해외선교단체와의 협력을 모색하는 시간을 갖게 되어 감사하다. 발제자는 국내에서 자생한 학생선교단체에서만 사역해 온 사역자로서 본 주제를 발표하는데 한계를 가지고 있다. 다만 그동안 연합하면서 배운 학생선교단체들의 장점들과 발제자가 속한 단체의 해외 캠퍼스 사역의 경험을 토대로 함께 지상명령을 수행하는 선후배 동역자들과 공유한다는 의미에서 용감하게 정리하고자 한다.

 

1. 학생선교단체 사역자의 의미

     

본 주제는 해외 선교지에서의 캠퍼스개척 사역을 수행하는 주체를 학생선교단체와 해외선교단체에서 파송된 사역자로 구분하여, 학생단체에서 파송된 사역자(간사/선교사)들과 파송단체에서 파송된 선교사들의 장점과 한계를 정리하는데 있다. 학생단체 사역자들이 가지고 있는 캠퍼스 사역에 대한 장점과 경험, 그리고 해외선교단체가 가지고 있는 타문화권 사역에 대한 접근성과 경험이 상호보완 되는 방향으로 아름다운 동역이 일어나길 기대한다. 

과연 학생선교단체와 해외파송단체의 사역자를 엄격하게 구분할 수 있는가? 지난 선교한국운동의 열매로 학생선교단체에서 훈련받은 선교자원자들이 해외파송단체 소속의 선교사로 파송된 사례들이 많다. 그리고 이러한 사역자들 중에는 해외 캠퍼스 사역에 헌신된 이들도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실제로 해외 캠퍼스 사역 현장에서 얼마나 더 캠퍼스 중심의 사역(engaging the campus)인가가 더 중요할 것이다. 다만 학생선교단체와 해외선교단체의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토론의 장을 마련한다는 취지를 살려서, 여기서의 학생선교단체 사역자는 국내 학생선교단체와 직간접적인 관계성을 가지고 해외 캠퍼스 사역을 위해서 국내 학생단체에서 파송된 선교사로 전제한다. 아울러 여기서 학생선교단체 사역자의 장점과 한계는 그 사역자를 파송한 학생선교단체의 장점과 한계라는 의미도 포함된다고 할 것이다. 

 

2. 학생선교단체들의 해외선교 사역유형

 

해외 캠퍼스 선교지에서 학생선교단체와 해외선교단체들간의 상호협력을 염두 해두고 학생선교단체들의 해외선교 사역유형을 구분하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다. 특정단체가 해외 캠퍼스 선교지에서 수행하는 사역유형에 따라서 해외 캠퍼스 사역현장에서 협력 가능성을 다양하게 모색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선교한국에 참여하고 있는 11개 학생선교단체들의 해외선교 사역유형을 구분해 보면 다음과 같다.

 

1) 선교동원사역 중심 단체들이다. 기초 선교동원과 단기선교에 집중하고 직접 선교자원을 관리하거나 해외 캠퍼스 사역을 수행하지 않는 유형이다. 단체 소속 선교사를 파송하지 않지만 학생들에게 선교에 대한 가르침과 선교사로 헌신할 수 있는 기본적인 훈련을 시킨다. 그리고 실제적인 해외선교는 단기선교를 통해서 진행된다: CAM, CMF.

 

2) 직접 선교사를 파송하지는 않고 해외선교단체를 통해서 선교사를 파송하는 단체들이다. 다만 필요시 직접 해외 캠퍼스 사역을 감당하기도 하지만 선교사 파송에 따르는 제반 문제는 해외선교단체에서 책임지거나 공유하고 사역적인 부분에서만 책임지는 형태로 진행된다. 물론 원활한 선교동원과 선교관련 업무를 위해 해외선교를 관장하는 선교부와 책임사역자가 있다: CMF, JOY, IVF.  

 

3) 해외 캠퍼스 사역을 위한 사역자를 직접 파송하여 국내사역의 지부형태로 해외 캠퍼스사역을 하는 유형으로 학생단체 내에 동원과 훈련과 파송과 관리를 위한 해외선교부나 독립된 기관이 있는 형태이다. 이들 단체의 사역자들은 국내 캠퍼스 사역자와 해외캠퍼스 사역자로 구분할 수 있다: DFC, ESF, JDM, JOY, SFC.

 

4) 국제조직의 한국지부 형태로 출발하여 국제조직과 긴밀한 협력이 가능한 해외 캠퍼스 선교를 진행하는 유형으로 한국에서는 해외 캠퍼스 사역자를 발굴하여 파송하되 국제조직의 지휘를 받으며 협력하는 형태이다: CCC, Navigators, YWAM. 

 

3. 학생선교단체 사역자의 장점들

 

학생선교단체들의 해외 캠퍼스 사역의 유형도 다양한 형태로 구분할 수 있을 것이지만 학생선교단체에서 파송된 사역자들은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캠퍼스 사역의 현장에서 장점을 가진다. 캠퍼스에서 생활하는 그 나라 청년대학생들과 소통하는데 학생선교단체 사역자들은 준비되어 있다. 학생선교단체 사역자의 장점은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1) 캠퍼스와 대학인의 전략적 가치 인식: 학생선교단체 사역자들은 전략적으로 캠퍼스 사역의 중요성을 체득한 사람들이다. 그들의 선교전략은 대학 복음화를 통한 하나님 나라이다. 이들은 대학 캠퍼스의 선교 전략적 가치를 아는 사람들이다. 찰스 말릭(Charles Malik)은 그의 책 ‘대학의 위기(A Christian Critique of the University)’에서 “대학은 너무나도 중요하기 때문에 대학을 변화시키는 것이야말로 그 사회 전체를 변화시키고 나아가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가장 유력한 방법”이라고 했다. 이들은 무모하다 할 만큼 캠퍼스 선교를 고집하며 결코 포기하지 않는다. 

 

2) 캠퍼스 사역의 현장성과 전문성: 학생선교단체 사역자는 타문화권 선교지인 캠퍼스를 이해하는 점에서 탁월한 감각을 가진 사람들이다. 그들은 현장에서 대학생들을 만나는 것을 즐겨한다. 그들과 소통할 준비를 하고 다닌다. 그들은 캠퍼스 선교를 위해 특별하게 준비된 사람들이다. 이들은 반복적으로 대학 안에 선교공동체를 세우는 것을 반복적으로 체득한 사람들이다. 캠퍼스 사역에 대한 이해와 전략 부분에서 전문성을 가지고 있기에 해외 캠퍼스 사역에서도 이러한 점은 장점으로 작용된다.  

 

3) 국내 자원의 활용 가능성: 학생선교단체 사역자는 국내에 있는 물적, 인적 자원을 활용할 수 있다. 이미 검증된 사역에 필요한 자료들(성경공부 교재, Q.T교재 등)을 활용할 수 있다. 실제로 중국어로 번역된 Q.T교재, 영어와 몽골어로 번역된 성경공부교재는 유용했다. 또한 국내에서 단기사역자와 전문인 사역자들을 발굴하여 해외 캠퍼스 사역을 위한 중요한 인적자원으로 활용한다. 그래서 학생선교단체에서는 해외 캠퍼스 사역이 국내 대학생들에게 선교훈련을 포함한 전인훈련의 장과 사역경험의 장이 되고 있다.  


4) 선교적 교회/공동체의 가치 유지와 실험 가능성: 한국교회 안에서 교회상이 변질되는 아픔이 있다. 학생선교단체는 선교적 교회/공동체의 가치를 유지시키고 실험하는 장이 될 수 있다. 일그러진 교회상은 완전하지 못한 복음(내용)과 잘못된 관행(구조)이 낳은 결과물이다. 학생선교단체는 지역교회의 한계를 극복하는 선교적 교회/공동체를 실험하는데 상대적으로 용이하다. 대학선교공동체 사역자들은 해외 캠퍼스 현장에서 이러한 실험 가능성을 극대화함으로써 총체적 선교를 통한 온전한 복음을 이식할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닌 사람들이다. 

 

4. 학생선교단체 사역자의 한계

 

학생선교단체 사역자의 한계는 그가 속한 학생선교단체의 한계이기도 하다. 발제자가 속한 ESF 경우에 지난 역사에서 두 번에 걸쳐 해외선교 패러다임의 변화가 있었다. 제1기는 전문인 선교사 시대였다(1976~1990년). 이시기에는 UBF 유형의 자비량전문인 사역을 펼쳤다. 평신도 전문인 사역자들은 주로 유럽과 미주의 캠퍼스로 파송되었다. 제2기는 전임 목회자 시대였다(1991~현재). 이시기에는 신학훈련을 마친 사역자들이 기도와 재정적 후원 속에서 전임선교사로 출발했다. 이들은 중국을 비롯한 제 3세계로 나갔다. 이러한 과정에서 많은 한계들을 경험하면서 새로운 선교유형으로의 변화를 모색하는 시기(2016년 이후)가 되었다. 학생선교단체들은 대체로 다음과 같은 한계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1) 타문화권에 대한 이해와 적응력 문제: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학생선교단체 사역자들도 해외 캠퍼스 사역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타문화권 선교훈련은 필수적이다. 특히 국내에서 시작된 단체의 경우는 해외선교단체의 선교훈련과정을 이수하는 것을 권장해야 한다. 

 

2) 사역자 복지와 지원문제: 해외 캠퍼스 사역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점검해야 할 부분이다. 학생선교단체는 국내 캠퍼스 사역환경과는 전혀 다른 문화권에서 사역하는 사역자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과 복지체계를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 현지 언어 습득, 자녀교육, 여행자보험, 위기관리체계, 은퇴이후 준비 등에서도 한계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3) 선교 후원자 발굴과 관리 문제: 학생선교단체의 사역자는 선교후원자를 발굴하는데 있어서 그 대상자가 제한적인 경우가 많다. 국내 캠퍼스 사역의 경우에는 졸업동문들로 구성된 후원자 그룹을 발굴하기 용이한 점이 있지만, 해외 캠퍼스 사역자로 파송되는 경우에는 출신 단체의 졸업생 후원자들에게만 의존하기에는 한계가 많다. 

 

캠퍼스에서 호흡하는 청년대학생들은 시대와 장소를 무론하고 새로운 문화와 복음에 대하여 다른 어떤 곳보다 개방적이다. 그래서 캠퍼스는 선교의 전략적 요충지임에 틀림없다.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청년대학생들은 그 나라의 미래를 책임질 주인공들이라는 점에서 캠퍼스 사역은 여전히 선교지에서 최우선 거점지역이라 할 것이다. 이에 학생선교단체들이 가지고 있는 장점들을 극대화하고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방향으로 해외선교단체들과의 협력이 증진되어 해외 캠퍼스 사역이 진행된다면 해외 선교지에서 강력한 복음진지는 구축될 것이며, 하나님 나라는 더욱 강력하게 쇄도할 것이다. 주의 날을 기대하며 학생선교단체와 해외선교단체 사역자들의 더불어 함께하는 해외 캠퍼스 사역을 기대한다. 

     39. 어떤선교사 2014-6: 현지에서 캠퍼스 복음화 사역에 있어서 학생단체 사역자와 해외선교단체 사역자가 가지는 장점과 한계 (김태정, HOPE)
     37. 어떤선교사 2014-4: 해외선교단체 선교사가 선교사역의 한 대상으로 캠퍼스 사역을 하는 경우 (오혜정, 인터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