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적 회중이 준비되다 (A Missionary Congregation in Preparation) Ac 11:19-30; 12:25-13:3 송인규 I. 서론 (Introduction) (1) 선교 사역과 지역 교회 (i) 선교 사역은 선교사에 의해 수행되지만 그들을 공급하고 지원하는 지역 교회가 없이는 불가능하다. (ii) 첫 선교팀인 바나바와 사울은 안디옥 교회로부터 파송을 받았다. (2) 세계 선교의 과업에 기여한 교회 (i) 땅끝까지 이르는 증인 사역(행 1:8)에 있어 주도적 역할을 한 교회는 예루살렘 교회가 아니었다 [부록: 안디옥 교회 vs. 예루살렘 교회 참조]. (ii) 비록 예루살렘 교회가 그 출발을 장식하기는 했지만 얼마 후 그 바톤은 안디옥 교회가 이어 받았다. (iii) 안디옥 교회가 형성되지 않았다면 -- 인간적인 관점에서 말하자면 -- 땅끝까지 이르는 세계 선교의 과업은 크게 지체되었을 것이다. (iv) 안디옥 교회는 세계 선교의 과업을 위해 유능한 일군을 파송할 정도로 준비가 잘 되어 있었다. II. 안디옥 교회가 선교적 회중으로 준비된 요인들(The Contributing Factors for the Church of Antioch to Be A Missionary Congregation) (1) 첫 요인: 안디옥 교회가 처한 사회적․문화적 환경 (Socio-cultural environments in which the Church of Antioch found herself) (행 11:19) (i) 안디옥의 역사적 기원. ① 안디옥은 주전 300년 경 실루시드 왕조(Seleucid dynasty)의 첫 통치자인 실루커스 니카노르(Seleucus Nicanor)가 자기 아버지인 안티오커 스(Antiochus)의 이름을 따 건설한 도시였다. ② 주전 64년 폼페이(Pompey)에 의해 로마에 흡수되었고, 로마 통치 하에서는 시리아의 행정 도시가 되었다. (ii) 당시의 발전상. ① 동서 교역의 중간 지점으로서 정치적 수도인 동시에 상업 중심지이기도 했다. ② 인구가 50만이나 되었는데, 이는 로마와 알렉산드리아에 이어 세 번째인 셈이다. ③ 8㎞ 정도 떨어진 대프니(Daphne)에서는 아르테미스 및 아폴로 숭배 행위로 인한 종교적 매음 행위가 성행했고, 이것이 가뜩이나 방탕함으 로 알려진 안디옥의 도덕 수준을 더욱 악화시켰다. (iii) 범세계적(cosmopolitan) 특징의 도시. ① 원래 주민은 희랍인들 (물론 과거 희랍의 통치 하에 있던 시리아인들)이었다. ② 유대인들은 안디옥의 건설 초기부터 큰 비중을 차지했다. ③ 현재 로마 제국에 속해 있었으므로 소수의 로마인들이 거주하고 있었다. ④ 심지어 페르샤, 인도, 중국에서 온 이들도 있었다 (존 스토트, 「땅끝까지 이르러」, p. 237). (2) 둘째 요인: 안디옥 교회의 다양한 구성원들 (The multi-cultural characteristics of the Antiochene congregation) (행 11:19-26; 13:1) (i) 첫 설립자들. ① 스데반의 순교로 인한 핍박 때문에 예루살렘을 떠나 흩어진 헬라파 유대인들 (행 11:19; cf. 8:1, 4). ② 그 중 일부: 구브로와 구레네 출신의 헬라파 유대인들 (행 11:20). ③ 사역 결과: 수다한 사람이 믿고 주께 돌아옴 (행 11:21). (ii) 일반 회중. ① 헬라파 유대인들 (행 11:19). ② 헬라인들 (행 11:20). a. 사본상의 문제점. ㉠ 질문: “헬라인들”( $Ellhna")을 취할 것인가? “헬라파 유대인들”(@Ellhnistav")을 취할 것인가? ㉡ 판단: 전자를 취하는 것이 타당하게 여겨진다. ㉢ 이유: 만일 헬라파 유대인들에게 전도한 것이라면 이는 이미 전부터 많이 한 일인데 (이미 v. 19에서도 말하고 있지 않은가?), 무 엇 때문에 강조해서 -- “헬라인에게도” -- 주 예수를 전파했다고 말하겠는가? b. 의미하는 바. ㉠ 안디옥에서 처음으로 집단적인 이방인 전도가 이루어졌다. ㉡ 그 전까지 유대인들은 이방인들에게 직접 복음을 전하지 않았다. ③ 회중의 구성. a. 유대인들이 있었음. b. 그러나 훨씬 더 많은 수는 헬라인들(이방인들)이었다. (iii) 지도자들. ① 두 명의 헌신자들 (행 11:22, 25). a. 바나바. ㉠ 예루살렘 교회의 파송으로 안디옥 교회를 살피러 옴 (행 11:22). ㉡ 성령 충만하고 권면을 잘 하는 인물로서 많은 이를 격려함 (11:23-24a). ㉢ 사역 결과: 큰 무리가 주께 더함 (11:24b). b. 사울. ㉠ 바나바가 친히 다소에 가서 데려 옴 (행 11:25-26). ㉡ 가르치는 은사가 뛰어난 난 인물로서 (바나바를 도와) 1년 간 큰 무리를 가르침 (11:26a). ㉢ 사역 결과: 제자들이 처음으로 그리스도인이라고 일컬음을 받게 됨 (11:26b). ② 다섯 명의 인물 (행 13:1). a. 순서의 기준. ㉠ 안디옥 공동체의 사역에 동참한 시기? --> 아닐듯. ㉡ 나이 (이상근, 「신약주해 사도행전」, p. 193) --> 역시 아닐듯. ㉢ 공동체에서 차지하는 중요성 (J. A. Alexander, A Commentary on the Acts of the Apostles, Vol. II, p. 3). b. 신상 명세서. c. 의미하는 바. ㉠ 이들은 출생 및 성장 배경, 경력과 신앙 경험이 서로 달랐다. ㉡ 지도자들의 다양성은 회중으로 하여금 이미 다양한 문화적 경험을 제공했다. (3) 셋째 요인: 자기 회중을 넘어서는 관심과 섬김 (The experience of crosscultural concern and service) (행 11:27-30; 12:25). (i) 초문화적 관심의 계기. ① 예루살렘으로부터 선지자들의 방문 (11:27). ② 아가보의 예언: “천하가 크게 흉년 들리라” (11:28a). ③ 역사적 실현 (11:28b). a. 글라우디오는 로마의 4대 황제로서 주후 41-54년 동안 다스렸다. b. 그의 치세 내내 크게 네 차례에 걸쳐 기근이 있었다. c. 유대 지방도 주후 45-48년 사이에 심각한 기근으로 고생했다 (F. F. Bruce, The Book of the Acts, p. 230). (ii) 초문화적 섬김의 실현 (11:29-30; 12:25). ① 자발적 참여. a. 누구 시킨 것 아님. b. 예루살렘에서 요청 온 것 아님. ② 지속적 추적. a. 아가보는 그냥 “천하”가 크게 흉년 들리라고 했는데 안디옥에서는 “유대에 사는 형제들”이라고 대상을 특정화했다. b. 이는 그들의 관심이 오래 지속되었을 뿐 아니라 정확한 정보의 획득을 위해 그 후로도 계속 수고했다는 뜻이다. ③ 구체적 실행. a. 마음의 작정 (11:29). b. 방문단 구성 (11:30). c. 구제 사역의 완수 (12:25). III. 안디옥 교회가 선교적 회중으로 출발하다 (A Missionary Congregation Has Been Born!) (1) 선결 사항 (i) 질문: 행 13:2-3의 주체 (영어로는 “they”)는 지도자들인가? 교회 전체인가? (ii) 답변. ① 지도자들이다 (이상근, J. A. Alexander, F. F. Bruce). ② 교회 전체이다 (John Stott). (iii) 구체적 대조표: Bruce vs. Stott. (iv) 판정. ① Stott 입장을 지지함. ② 세 가지 이유. a. 첫째 이유: v. 1에 “교회”가 나오기 때문에 v. 2의 “그들”을 꼭 지도자들에 한정된다고 볼 필요가 없기 때문. b. 둘째 이유: 다섯 명의 지도자들만이 교회의 장래 및 하나님의 인도에 관심을 가졌고 나머지가 무관심하거나 참여하지 않았다면, 안디 옥 교회는 세계 선교의 교두보가 될 수 없었을 것이다. c. 셋째 이유: 바나바와 사울은 1차 선교 여행 이후 선교 보고를 하는데 그 대상은 지도자가 아니고 온 “교회”이다 (행 14:27). (2) 선교적 회중이 보이는 모범 (i) 첫 항목: 평소에 하나님의 인도를 구하고 있었다 (v. 2a). ① 두 가지 신앙 활동. a. “주를 섬김”: 정기적으로 주님을 예배함. b. “금식함.” ㉠ 특별한 목적을 위하여 음식을 거르며 하나님께 집중함. ㉡ 하나님의 뜻을 찾고 주님의 인도를 구함. --이 교회가 이 지역에서 설립된 목적이 무엇입니까? --이러한 지도자(일꾼)들과 이러한 회중을 구성하신 하나님의 뜻이 어디에 있나이까? --저희 교회를 지금까지 이렇게 자라게 하셨는데 앞으로 무슨 임무를 맡기려 하십니까? ② 주는 의미. a. 정기적․비정기적 경건 훈련. b. 공동체적 기대와 간구. (ii) 둘째 항목: 성령님의 지시에 대한 민감성과 분별력이 있었다 (v. 2b). ① 성령님의 지시. a. 통로: 두 가지 가능성. ㉠ 선지자들 가운데 하나가 성령님의 지시를 받고서 다른 지도자들과 교회에 알림 (John Stott, p. 255). ㉡ 선지자들이 함께 성령님의 지시를 받음 (Ray C. Stedman, Growth of the Body, p. 8). b. 방도: 두 가지 가능성. ㉠ 객관적 음성 (J. A. Alexander, p. 4). ㉡ 내적 확신 (John Stott, p. 255). c. 종합적 판단. ㉠ a㉠ b㉡일 가능성이 제일 높음. ㉡ a㉡ b㉠일 가능성이 제일 낮음. ㉢ a㉠ b㉠은 가능성이 중간임. ㉣ a㉡ b㉡이라면, Ray C. Stedman의 말처럼 “끈질긴 일치”(insistent unanimity)가 있었을 것이다 (전게서, p. 8). ② 두 가지 요건 -- “민감성”과 “분별력” -- 이 갖추어져 있었다는 증거. a. 성령의 지시를 들은 본인이 자기 암시/최면 (cf. 렘 23:16)이나 사단의 주입 (cf. 요 13:2)과 혼동하지 않음. b. 성령의 지시를 받은 이가 다른 이들 -- 지도자들 혹은 교회 일반 -- 에게 알렸을 때 그들 또한 왈가왈부함 없이 받아들임. c. 바나바는 성령이 충만했고 (행 11:24), 안디옥 교회의 구성원들은 아가보가 성령으로 말하는 것 (행 11:28)에 대한 경험이 있었다. (iii) 셋째 항목: 하나님의 뜻을 깨닫자마다 전폭적으로 순종했다 (vv. 2b-3). ① 이들의 순종은 믿음의 순종이었다. a. 하나님께서 “불러 시키는 일”(v. 2b)이 있다고 했지만 그것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아는 바 없었다. b.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을 따로 세웠다 (v. 2b). c. 두 사람 역시 두 말 없이 그 일에 자신을 드렸다 (v. 2b). ② 이들의 순종은 희생적 순종이었다. a. 다섯 명의 지도자 중에서 두 명을 차출한다는 것은 공동체로서 큰 희생이었다. b. 더군다나 제일 중요한 인물[바나바]와 가르치기를 제일 잘 하는 일군[사울]을 내준다는 것은 크나 큰 희생이었다. ③ 이들의 순종은 참여적 순종이었다. a. 하나님의 사역에 부름 받은 것은 두 사람이었지만, 이들을 인정하고 지원한다는 면에서는 온 교회가 참여한 것이었다. b. 세 가지 면에서의 참여. ㉠ “금식하고 기도함”: 하나님의 부르심을 재확인하고 사명을 감당할 두 사람을 위해 간구함. ㉡ “안수함”: 하나님께로서 임무를 맡았음에 대한 공동체적 인정의 표시임. ㉢ “보냄”: 이들이 파송 받아 하는 활동은 실상 교회 전체에게 주어진 것임. IV. 성찰과 토론을 위한 질문 (Questions for Reflection and Discussion) (1) 개교회의 회중 전체가 선교적 마인드를 갖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i) 한국 교회의 현황을 생각하며 그 이유를 최소 한 가지씩 찾아 보라. (ii) 이 면에서 모범적인 교회 (한국 및 다른 지역)의 예를 들고 한국 교회 현황과 비교해 보라. (iii) 만일 모든 것이 가능하다면, 나는 어떤 구체적 목표와 방안을 가지고서 한국 교회의 체질을 바꾸어 놓겠는가? (2) 왜 안디옥 교회의 다인종적․복수적 리더십은 한국 교회에서 실현될 수 없는가? (i) 요즈음 한국은 스포츠계, TV 광고와 Talk show, 노동자 수급, 농촌 남성들의 결혼, 유학생 등에서 외국인의 모습을 훨씬 많이 접할 수 있다. 그러 나 한국 교회의 리더십에서 다인종적․다문화적 특징을 찾아보기란 매우 힘들다. 왜 그런가? (ii) 교회가 다인종적․복수적 리더십을 유지하면서 일부가 국내 사역을 하는 동안 일부는 선교 사역에 자신을 바치고 하는 식(의사들이 병원을 운영하 면서 일부는 선교 사역에 투신하다가 국내에 복귀하면 또 다른 이가 그런 식의 활동을 재개하는 것)의 목회적 실현은 전혀 불가능한가? 개선 방안 이 있다면 무엇인가? 부록: 안디옥 교회 vs. 예루살렘 교회 * 질문: 왜 예루살렘 교회가 아니라 안디옥 교회가 행 1:8의 실현에 사용되었을까? * 답변: 안디옥 교회가 “땅끝까지”의 사역을 수행하는 데 있어 예루살렘 교회보다 여섯 가지 면에서 유리했기 때문이다. <선교팀이 활동을 벌이다> (A Missionary Team in Operation) Ac 13:4-14:28 I. 서론 (Introduction) (1) 선교 활동의 목적 (The primary goal of missionary work) (i) 선교 활동의 일차적 목적은 파송 받은 지역의 비그리스도인들에게 복음을 전함으로써 그들로 하여금 그리스도를 믿고 구원 받도록 하는 데 있다. (ii) 비록 그 어간에 가난한 이를 돕든지 지역 개발에 참여하든지 문맹 퇴치 사업을 벌이든지 할 수 있지만 (그런 활동들을 그것 자체로서 의의가 있고 또 때로 그리스도인들이 그런 형태의 활동을 수행해야 하지만), 그런 사역을 엄밀한 의미에서의 선교 활동이라고 할 수는 없다. (iii) 따라서 선교는 복음 전파를 그 핵심 과제로 놓는다. (2) 선교 사역자가 유념할 두 가지 사항 (Two crucial things mission workers should keep in mind) (i) 효과적인 복음 전파의 두 요소를 기억할 것: 복음이 효과적으로 전파되려면 -- 다시 말해서 비그리스도인이 그리스도를 믿게 되려면 -- 두 요소가 필요함을 발견한다. ① 하나님의 말씀을 합당하고 적실하게 전해야 한다. ② 종종 비그리스도인들은 선교사나 그의 전파 내용에 신빙성을 두지 않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전파되는 메시지에 초자연적 현상을 동반하심 으로써, 그들의 메시지에 긍정적 반응을 하도록 돕는다. ③ 따라서 효과적 선교 활동이 이루어지는 곳에서는 말씀과 말씀 이외의 요소가 함께 발견되곤 한다. (ii) 선교 사역의 결과에 너무 연연하지 말 것: 선교 사역자는 자신의 메시지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이나 선교 사역의 결과에 매우 신경을 쓰게 마련이 다. ① 그러나 선교 사역의 성과를 사람들의 긍정적 반응이나 회심자의 수자로만 가늠할 수는 없다. ② 오히려 복음이 참되이 전파되는 곳에서는 항시 찬성과 반대의 결과가 동시에 나타났다. ③ 따라서 복음 사역자는 긍정적 반응이 있다고 하여 자만해도 안 되고 자신의 기대와 예상이 빗나간다고 하여 실망과 자책감에 빠질 필요도 없
다. ④ 심지어 선교 사역자는 환난과 핍박에 시달리게 될 것이므로 영광보다는 오히려 고난을 각오하면서 선교 현장으로 나아가야 한다. II. 제 1 차 선교 여행에 대한 개관 (A Brief Sketch of the 1st Missionary Journey) (1) 팀 구성 (i) 세 명: 바나바(행 13:4), 사울(13:4), 마가(13:5). (ii) 리더: 처음에는 바나바였으나 얼마 후에 사울 -- 바울 -- 로 바뀜 (13:9). (iii) 수종자: 마가. (2) 팀 활동의 전략적 중요성 (i) 전문적 활동: 선교 사역만 담당하는 전문가 집단이 형성되어 활동함. (ii) 지속적 수고: 짧은 기간만 노력을 투입하는 것이 아니라 꽤 장시간에 걸쳐 집중적으로 한 지역을 공략함. (iii) 발전적 효과: 일과성 사역을 넘어서 후속 조치(follow-up) -- 방문, 파송, 편지, 기도 -- 에 만전을 기함. (3) 소요 기간 (i) 약 2년. (ii) 주후 46～48년. (4) 경로와 주활동 (i) 출발지: 수리아 안디옥 (행 13:1) ↓ (ii) 경유지: 실루기아 (13:4) 구브로의 살라미 (13:5) ↓ 구브로의 바보 (13:6): 총독 서기오 바울의 회심 (13:7-12) 배를 이용 밤빌리아 버가 (13:13) ↓ 요한의 중도 이탈 (13:13) 비시디아 안디옥 (13:14): 회당에서의 설교 (13:16-41) ↓ 이고니온 (14:1) ↓ 루스드라 (14:8): 앉은뱅이의 치유(14:8-10); 바울이 돌에 맞음(14:19) ↓ (iii) 반환지: 더베 (14:20) ↓ 루스드라 (14:21) ↓ 이고니온 (14:21) ↓ 비시디아 안디옥 (14:21) ↓ 밤빌리아 버가 (14:25) ↓ 앗달리아 (14:25) 배를 이용 (iv) 도착지: 수리아 안디옥 (14:26) (5) 활동 거점 (i) 회당. ① 회당을 찾은 이유. a. 복음을 먼저 유대인에게 전하기 위해 (롬 1:16). b. 복음 전도의 대상을 자연스레 만나기 위해. c. 복음 전파의 수단들 -- 구약 성경, 공적 집회 등 -- 이 마련되어 있었기 때문. ② 회당을 찾은 지역. a. 구브로 섬 (행 13:5). b. 비시디아 안디옥 (13:14). c. 이고니온 (14:1). (ii) 기타 장소. ① 구브로의 바보에 있는 총독 관저 (13:6-7). ② 루스드라: 거리? (14:9). ③ 더베: 어디? (14:20-21). III. 효과적 복음 전파의 두 요소 (Two Essential Elements in Effective Witness) (1) 첫 요소: 말씀의 전달 (i) 전파되는 메시지에 관한 표현들. ① 하나님의(주의) 말씀 (행 13:5, 7, 44, 46, 48, 49). ② 주의 가르치심 (13:12). ③ 구원의 말씀 (13:26). ④ 조상들에게 주신 약속 (13:32). ⑤ 은혜의 말씀 (14:3). ⑥ 복음 (14:7, 15, 21). ⑦ 도 (14:25). (ii) 전파 행위와 관계되는 표현들. ① 하나님의 말씀을 전함 (13:5, 46). ② 말씀을 함 (13:42). ③ 은혜의 말씀을 증거 (14:3). ④ 복음을 전함 (14:7, 15, 21). ⑤ 도를 전함 (14:25). (iii) 말씀 전파의 구체적 예. ① 회당에서의 설교 (행 13:16-41). a. 내용 구성. ㉠ 첫 단락 (vv. 16-25). --호칭: 이스라엘 사람들과 및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들아 (v. 16). ↓ ↓ 유대인들 God-fearers: 이방인으로서 유대교에 관심을 가진 이들 (입교는 하지 않음) --내용: 족장들부터 사울까지 (vv. 17-21). 다윗 (vv. 22-23). 세례 요한 (vv. 24-25). ㉡둘째 단락 (vv. 26-37). --호칭: 형제들, 아브라함의 후예와 너희 중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들아 (v. 26). ↓ ↓ ↓ 유대인끼리 God-fearers 부르는 친밀한 〓 유대인들 호칭 --내용: 십자가․장사․부활 (vv. 27-30). 증인[사도들] + 무리들[사도들의 증거에 기초해 전하는 이들] (vv. 31-32). 예수의 탄생과 부활 (vv. 33-37). ㉢셋째 단락 (vv. 38-41). --호칭: 형제들아 (v. 38). --내용: 죄 사함 (v. 38). 이신칭의 (v. 39). 경고 (vv. 40-41). b.바울 설교의 세 가지 특징. ㉠ 적실성(relevancy): 듣는 이들이 잘 알고 있으며 동의하는 것으로부터 출발 [유대 역사, 세례 요한, 시편 및 구약 인용]. ㉡ 명료성(clarity): 복음의 제시가 뚜렷하고 명확함[메시야의 오심, 부활의 의미, 사죄와 칭의]. ㉢ 촉구성(demand): 듣는 이로 하여금 실존적으로 반응하도록 자극함 [믿으라는 강한 권면, 불신에 대한 경고]. ② 거리에서의 연설 (행 14:15-17). a. 하나님을 언급. ㉠ 창조주 하나님 (v. 15). ㉡ 살아 계신 하나님 (v. 15). ㉢ 증거의 하나님 (v. 17). b. 하나님의 경륜. ㉠ 과거(vv. 16-17): 자기의 길들을 다니게 허락 (∵ 특별 계시의 부재). 비․결실기․음식․기쁨 (일반 계시의 증거). ㉡ 오늘날(v. 15): 복음을 전함 (특별 계시). c. 복음의 요구: 하나님께로 돌아오라 (v. 15). ③ 두 경우의 비교. (2) 둘째 요소: 이적의 역사 (i) 이적의 사례. ① 바울이 박수 엘루마의 눈을 멀게 함 (행 13:11). ② 바울과 바나바가 표적과 기사를 행함 (14:3). ③ 바울이 루스드라의 앉은뱅이를 낫게 함 (14:8-10). (ii) 이적의 효과. ① 전파되는 복음의 말씀을 증거해 줌. a. 총독 서기오 바울의 경우. 행 13:12 이에 총독이 그렇게 된 것[박수 엘루마의 눈이 먼 것]을 보고 믿으며 주의 가르치심을 기이히 여기더라. b. 이고니온에서 두 사도의 사역 행 14:3 두 사도가 오래 있어 주를 힘입어 담대히 말하니 주께서 저희 손으로 표적과 기사를 행하게 하여 주사 자기 은혜의 말씀을 증거하니 c. 루스드라 사람들의 반응. 행 14:11 무리가 바울의 행한 일[나면서 앉은뱅이 된 사람을 기적적으로 치유함]을 보고 루가오니아 방언으로 소리질러 가로되 신 들이 사람의 형상으로 우리 가운데 내려 오셨다 하여 ㉠ 그릇된 방향으로 나간 예. ㉡ 복음 증거로 교정하여 줌 (vv. 15-17). ② 칼빈의 설명: “하나님께서는 그것들(즉 기적들)이 그 분의 말씀과 분리되도록 허용하신 적은 거의 없다. 그들의 진정한 용도는 복음의 완전하 고 진정한 권위를 확립하는 것이다” (Calvin, The Acts of the Apostles, Vol. II, p. 4 로서, John Stott, p. 269에 인용됨). (3) 두 요소의 보완 작용 (i) Alegeria 모슬렘 마을의 집단적 회심. “In the early 1980's, a truly remarkable incident took place in a North African village located some 125 miles east of the city of Algiers. According to the testimony, in one unforgettable night in 1983, with no prior warning and for no immediately discernible reason, God sovereignly descended upon this coastal township in a divine visitation. Moving from house to house, and communicating through a combination of dreams, visions and angelic visitations, He did not rest until every member of this Muslim community was properly introduced to His only begotten Son, Jesus. As might be expected, come daybreak, nearly every villager had a story to tell. As those villagers managed to piece together the magnitude of what had happened to them, a sense of spiritual awe settled over the entire village. In the weeks that followed, their conclusions led to a dramatic wholesale conversion involving some 400 or 450 Muslim villagers, nearly eighteenfold increase in the size of the Algerian national church” (George Otis, Last of the Giants, p. 157). (ii)Nigeria 모슬렘 지도자의 초자연적 경험. “In Nigeria, Muslims savagely beat a Christian convert from their tribe. As he lay dying, they heard him asking God to forgive them. That night two Muslim mullahs who participated in the attack saw visions of Christ. Both repented and took 80 followers to a Christian church to hear the gospel” (International Mission Board: News & Information, 1/8/1997) (http://www.imb.org/main/news/details.) (iii) 회심한 무슬림 75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 “이들이 회심한 이유는 크게 세 가지로, 첫째, ‘그리스도인들의 삶과 믿음이 일치되는 것,’ 둘째, ‘기도 응답이나 치유 등 주로 초자연적인 부분을 통해 드러나는 하나님의 능력,’ 셋째, 사랑보다 심판을 강조하는 ‘쿠란의 교리에 대한 불만족 …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회심한 무슬림 4명 중 1명 이상(27%)이 꿈과 환상을 보았고, 이들 중 40%는 회심 시기에 환상이나 꿈을 꿨으며, 다른 45%는 회심 후 환상이나 꿈을 꿨다고 말했다” (2007년 11월 19일자 Christianity Today의 내용으로서, 「기도합주회」 2007년 12월호 “최근 이슬람 지역 가운데 일하는 하나님”에 전재됨). IV. 선교 사역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 (Diverse Responses People Show to the Missionary Work) (1) 항시 두 가지 반응이 병존한다 (Juxtaposition of two contrary responses, positive and negative). (i)구브로. ① 우호적 반응[총독 서기오 바울]: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자 함 (행 13:7). ② 적대적 반응[박수 엘루마]: 저희를 대적함 (13:8). (ii) 비시디아 안디옥. ① 우호적 반응. a. 일반적 요청: 다음 안식일에도 이 말씀을 해 달라고 부탁함 (13:42). b. 유대인과 경건한 입교인: 바울과 바나바를 좇음 (13:43). c. 이방인들: 듣고 기뻐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찬송함 (13:48). ② 적대적 반응[유대인들]: 그 무리를 보고 시기가 가득하여 바울의 말을 변박하고 비방함 (13:45). (iii) 이고니온. ① 우호적 반응[유대인과 헬라인]: 두 사도의 말을 믿음 (14:1). ② 적대적 반응[유대인들]: 이방인들의 마음을 선동하여 형제들에게 악감 품게 함 (14:2). ③ 혼합적 반응[성내 무리]: 유대인을 좇는 자와 두 사도를 좇는 자로 나뉨 (14:4). (iv) 루스드라. ① 신격화 작업: “신들이 사람의 형상으로 우리 가운데 내려 오셨다” (14:11). ② 두 사도의 반응. a. 옷을 찢음: 안타까움이나 커다란 고뇌를 표현하는 방식 (창 37:29; 막 14:63). b. 자신들의 모습 밝힘: “우리도 너희와 같은 성정을 가진 사람이다” (행 14:15). ③ 복음 사역의 결과가 적대적으로 나타날 때보다도 오히려 루스드라에서처럼 신격화 반응이 있을 때, 사역자들이 더 타락하기 쉽다. (2) 하시라도 고난을 각오하고 있어야 한다 (Gospel workers should be prepared for suffering). (i) 고난의 심화 사례. ① 안디옥: 경건한 귀부인들과 그 성내 유력자들을 선동하여 바울과 바나바를 핍박케 하여 그 지경에서 쫓아냄 (행 13:50). ② 이고니온: 이방인과 유대인과 그 관원들이 두 사도를 능욕하며 돌로 치려고 달려듦 (14:5). ③ 루스드라: 유대인들이 안디옥과 이고니온에서 와서 무리를 초인하여 돌로 바울을 쳐서 죽은 줄로 알고 성밖에 끌어 내침 (14:19). (ii) 고난을 겪은 바울의 놀라운 반응. ① 제자들이 둘러섰을 때에 (기적적으로 회복되어) 일어나 성에 들어감 (14:20). ② 이튿날 (상흔이 역력한 몸을 이끌고) 바나바와 함께 (96㎞나 떨어진) 더베로 가서 복음을 그 성에서 전하여 많은 사람을 제자로 삼음 (14:20- 21a). ③ (위험을 무릅쓰고 다시) 루스드라와 이고니온과 안디옥으로 돌아감 (14:21b). ④ (죽음을 가까이 경험한 사람이) 오히려 제자들의 마음을 굳게 해 주고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기까지 많은 환난을 겪어야 할 것이라고 비장히 권면함 (14:22). (iii) 일꾼과 고난. ① 일꾼은 고난을 피할 수가 없다. 골 1:23-25 23… 이 복음은 천하 만민에게 전파된 바요 나 바울은 이 복음의 일군이 되었노라. 24내가 이제 너희를 위하여 받는 괴로움을 기뻐하 고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내 육체에 채우노라. 25내가 교회 일군된 것은 하나님이 너희를 위하여 내게 주신 경륜을 따라 하나님의 말씀을 이루 려 함이니라. ② 그리스도의 일군 됨은 고난과 깊이 연관되어 있다. 고후 11:23-29 23저희가 그리스도의 일군이냐? 정신 없는 말을 하거니와 나도 더욱 그러하도다. 내가 수고를 넘치도록 하고 옥에 갇히기도 더 많이 하고 매도 수 없이 맞고 여러 번 죽을 뻔 하였으니 24유대인들에게 40에 하나 감한 매를 다섯 번 맞았으며 25세번 태장으로 맞고 한 번 돌로 맞고 세 번 파선하는데 일주야를 깊음에서 지냈으며 26여러 번 여행에 강의 위험과 강도의 위험과 동족의 위험과 이방인의 위험과 시내의 위험 과 광야의 위험과 바다의 위험과 거짓 형제 중의 위험을 당하고 27또 수고하며 애쓰고 여러 번 자지 못하고 주리며 목마르고 여러 번 굶고 춥고 헐벗었노라. 28이 외의 일은 고사하고 오히려 날마다 내 속에 눌리는 일이 있으니 곧 모든 교회를 위하여 염려하는 것이라. V. 성찰과 토론을 위한 질문 (Questions for Reflection and Discussion) (1) 비신자가 그리스도를 믿게 되고 회심을 경험한 경우를 보면, 복음의 전파와 더불어 다른 요소 (독특한 체험, 기적의 발생, 사랑과 희생의 현시 등)가 있음을 발견하곤 한다. (i) 이 경우 선교지와 국내 상황 사이에는 어떤 차이점과 공통점이 존재하는가? (ii) 복음 전파와 기적적 역사 사이의 상관 관계는 무엇이고, 어떤 경우 잘못 되거나 한쪽으로 치우칠 수 있는가? (2) 자신의 (선교) 사역을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것과 자신의 사역 결과에 대해 과도히 “신경을 쓰는 것”과의 차이는 무엇인가? (i) 사역의 결과가 예상찮게 (기대치보다 높게 혹은 낮게) 나타날 때, 우리의 전형적 반응과 그에 따른 위험은 무엇인가? (ii) 왜 가끔 (선교) 사역자들은 자신의 사역 현황을 실제보다 “불려서” 알리고자 하는 유혹을 받는가? (iii) 고난과 희생이 자신의 (선교) 사역을 값지게 만들어 준 실례를 하나씩 들어 보자. 왜 고난과 희생은 우리의 사역에서 불가피한 일인가? < 선교적 교리가 공격을 받다> (A Missionary Tenet in Opposition) Ac 11:1-18; 15:1-35 I. 서론 (Introduction) (1) 공동체의 모임과 연관한 편견/무지 (Hierarchical approach to church meetings) (i) 대부분의 그리스도인들은 예배(대예배, 공예배, 주일 예배)는 중요하지만 제직회나 소위원회 같은 행정 모임들은 대수롭지 않게 여겨도 된다는 편 견을 가지고 있다. (ii) 예배는 하나님께 바치는 것이나 토론 모임이나 협의회 등은 그저 인간끼리의 회합일 뿐이라고 간주한다. (iii) 우리가 공동체에서 갖는 각종 위원회, 사역자 회의, 분과 토의 등도 하나님께서 우리를 공동체적으로 인도하시는 수단이 될 수 있음을 생각조차 하 지 않는다. (2) 성령의 역사에 대한 선입견(Prejudice about the operation of the Holy Spirit) (i) 성령의 역사는 항시 드라마틱하고, 비상(非常)하며(extra-ordinary), 무언가 “초자연적인” 냄새가 나야 한다고 은연중에 생각한다. (ii) 성령의 역사는 상당히 많은 경우 일상적이고 상식적이며 평범한 생활 상황을 매개로 한다는 것을 놓치고 있다. (iii) 어떤 공동체적 이슈로 인해 의견이 분분하고 서로 다른 시각과 관점이 노정될 때, 성령께서는 종종 관련 당사자까지의 합리적 의사 소통 과정을 통 해 문제를 해결하도록 도우신다. (3) 예루살렘 공의회가 주는 교훈 (Lessons from the Council at Jerusalem) (i) 예루살렘에서의 회합은 소위 “예배”가 아니었지만 매주 중요한 의미 -- 이방인도 예수를 믿음으로 구원 받는다는 중요 교리가 유대인 그리스도인 사이에서 공식적으로 인정을 받음 -- 를 가진 공동체 모임이었다. (ii) 성령께서는 때로 공동체 구성원 사이의 대화, 토론, 논박, 설명, 의견 제시 등을 통해 역사하시기도 한다. II. 배경 지식: 유대인, 이방인과 구원 (Jewish Understanding of Salvation: Theirs and Gentiles') (1) 유대인들의 구원관(Jewish view of salvation) (i) 구원을 두 가지 관점에서 생각함 (“Salvation,” Dictionary of Judaism in the Biblical Period, ed. William Scott Green, p. 544). ① 집합적 관점: 민족으로서의 이스라엘에게 약속된 구원. a. 이스라엘 사람이면 누구에게나 보장됨. b. 단지 지독한 죄인들 -- 예를 들어, 죽은 자의 부활을 부인하든지 토라가 하나님으로부터 연유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이들-- 의 경우에 는 제외됨. ② 개인적 관점: 개인으로서 획득해야 할 구원. a. 개개인이 구원과 관련한 노력을 기울여야 함. b. 율법을 세심하게(meticulously) 지키고 죄를 회개함으로써 개인의 책임을 다해야 함. (ii) 결국 이스라엘 백성은 개인적 구원에 더 관심을 쏟게 되었을 것이고, 율법 준수가 중요한 조건으로 인식되었을 것이다. (2) 이방인에 대한 견해 (Jewish view of Gentiles) (i) 이방인의 영적 위상에 대한 평가 (“Gentiles,” 전게서, p. 248). ① 온건파: 이방인도 우상 숭배, 살인, 성적 방탕 등의 커다란 죄만 짓지 않으면 하나님의 은혜를 얻을 수 있다고 봄. ② 강경파: 이방인은 유대인과 달리 토라와 언약이 없기 때문에 될 수 있으면 피해야 할 대상으로 생각함; 심지어 하나님께서 최후의 심판 시에 이방인을 완전히 멸절시켰으면 하고 바라는 경우도 있었다. (ii) 이방인의 개종에 대해 (“Ger,” 전게서, p. 249). ① 유대인은 적극적으로 이방인을 개종시키지 않았다. ② 이방인의 개종과 관련하여 두 가지 상극적 입장이 있었다. a. 반대파: 이방인의 개종을 허용하면 유대인들에게 화가 닥친다고 해서 적극 반대함. b. 허용파: 다수의 유대인들은 아브라함도 첫 개종자라고 하여 이방인의 개종을 긍정적으로 생각. ③ 개종한 이방인은 유대인과 동등한 신분을 갖는 것으로 인정되었다. ④ 물론 이론상으로는 그들 사이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되어 있었다. a. 개종자들은 제사장 가족과 결혼을 할 수 없었다. b. 이스라엘 본토 내에 자기들의 명의로 땅을 구매할 수 없었다. c. 여호와를 “우리 조상의 하나님”이라 언급하는 것이 합당치 않게 생각되었다. (3) 유대인 그리스도인들의 이방인 구원 이해 (Jewish Christians' Understanding of Gentile Salvation) (i) 바울 당시에 세 가지 입장을 찾아볼 수 있었다. [A] [B] [C] 유대주의자들 유대인 그리스도인들 선교적 유대인들 ① [A] 유대주의자들(Judaizers): 유대인 그리스도인들 가운데 이방인에 대해 폐쇄적이고 보수적인 입장을 견지하는 이들로서 바리새파 소속인 경우가 많았다 (행 15:6). ② [B] 유대인 그리스도인들 (Jewish Christians): 대부분의 유대인 그리스도인들로서 이방인들에 대해 체계적으로 확립된 견해를 가지고 있지 않았던 것 같다; 베드로가 고넬료와 관련한 경험(행 10:1-48, 11:1-18)을 하기 전에 이런 입장을 취했다고 볼 수 있다. ③ [C] 선교적 유대인들(Missionary Christians): 유대인 그리스도인들 가운데 이방인들에 대해 매우 파격적이고 개방적 입장을 취하는 이들인데, 대표적인 인물로서 바울과 바나바(행 15:2)가 있다; 베드로(행 15:7)는 변화 후 이런 입장으로 바뀌었다. (ii) 세 가지 입장의 대조표. (iii) 유대인 그리스도인의 경향과 이방인 선교. ① 유대인 그리스도인은 주로 [A]와 [B]에 속해 있었다. a. 그들은 행 1:8도 그런 식으로 이해하고 있었다. ㉠ “땅끝”을 로마로 이해했다는 점에서는 크게 문제될 것이 없다. ㉡ 그러나 증거의 대상을 로마인(이방인)으로 보지 않고 “로마에 있는 유대인들”로 생각했다. ㉢ 이런 발상이 가능했던 것은 이방인이 직접 선교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그릇된 확신 때문이었다. b. 수리아 안디옥에서의 전도 사역. ㉠ 유대인 그리스도인들이 안디옥에서 유대인에게만 복음을 증거한 것(행 11:19)도 역시 이런 까닭이었다. ㉡ 매우 변칙적으로, 구브로와 구레네 출신 유대인들이 헬라인에게도 복음을 증거했다 (행 11:20). ㉢ 이들은 유대인 그리스도인 가운데 소수로서 [C]에 속한다. ② 바울은 전형적으로 [C]에 속하는 인물이었다. a. 그가 이방인 그리스도인이 많은 수리아 안디옥에 와서 (행 11:26) 사역을 잘 감당할 수 있었던 것도 이런 때문이었다. b. 바울은 제 1 차 전도 여행 내내 유대인에 대해서나 이방인에 대해서나 “믿음으로 말미암은 구원”을 증거했다. 행 13:39 또 모세의 율법으로 너희가 의롭다 하심을 얻지 못하던 모든 일에도 이 사람[예수 그리스도]을 힘입어 믿는 자마다 의롭다 하심을 얻는 이것이니라. (iv) 예루살렘 공의회는 [A]와 [C] 사이의 충돌로 인해 마련되었다. III. 예루살렘 공의회: 발단과 발전 (The Council at Jerusalem in Its Beginning and Development) (1) 논쟁의 발발 (The outbreak of the controversy) (vv. 1-5) (i) [안디옥] 유대주의자와의 조우 1 (vv. 1-2). ① 유대주의자들. a. 발행지(發行地): 유대(v. 1), 아마도 예루살렘일 듯. b. 주장점: “너희[이방인 그리스도인]가 모세의 법대로 할례를 받지 아니하면 능히 구원을 얻지 못하리라” (v. 1). ② 반대 입장: 바울과 바나바 (v. 2a). ③ 조우의 결과: 적지 아니한 다툼과 변론(sharp dispute and debate) (v. 2a). (ii) 해결 방안: 예루살렘의 사도들과 장로들에게 호소 (v. 2b). (iii) [예루살렘] 유대주의자와의 조우 2 (vv. 4-5). ① 바울과 바나바: 하나님이 자기들과 함께 계셔 행하신 모든 일 말함 (v. 4b). ② 바리새파 중의 신자들: “이방인에게 할례 주고 모세의 율법을 지키라 명하는 것이 마땅하니라” (v. 5). (2) 공의회의 과정 (The process of the council) (vv. 6-21) (i) 소수의 인원이 따로 모임: 사도와 장로들 (v. 6). (ii) 공의회의 결정에 있어 기여한 세 대상: 베드로, 바나바와 바울, 야고보. (iii) 첫 사항: 베드로의 확신 표명. ① 핵심: 이방인도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구원 받는다는 선교적 교리를 확신있게 전달. ② 내용. a. 하나님의 역사(役事) 세 가지. ㉠ 하나님께서 이방인에 대한 복음 사역(cf. 행 10:28-29)을 위해 베드로를 택하심 (v. 7). ㉡ 하나님께서 이방인에게도 유대인에게와 같이 성령을 주심으로써 그들을 받아 주신다는 사실(행 10:44, 47; 11:17-18)을 증거하심 (v. 8). ㉢ 하나님께서 믿음으로 저희 마음을 깨끗케 하심에 있어서 유대인이나 이방인이나 차이가 없게 하심 (v. 9). b. 유대주의자들의 오류 지적 (v. 10). c. 고백적 결론: “우리가 저희와 동일하게 주 예수의 은혜로 구원 받는 줄을 믿노라” (v. 11). ③ 베드로가 표명한 확신의 기원. a. 베드로의 확신은 그 기원을 고넬료에 대한 경험(행 10:10-48)에 두고 있으며, 유대주의자들(할례자들, 11:2)의 힐문에 대한 변박(11:5- 16)을 통해 공고해졌다. b. 유대주의자들의 비난과 베드로의 응수 (11:2-18). ㉠ 유대주의자들의 비난 (11:2-3). ㉡ 베드로의 순차적(順次的) 설명: 네 단계 (11:4). --첫 단계: 환상의 경험 (11:5-10) -----> 행 10:10-17a. -- 둘째 단계: 성령의 지시 (11:11-12) -----> 행 10:17b-23a. -- 셋째 단계: 고넬료의 간증 (11:13-14) -----> 행 10:23b-35. -- 넷째 단계: 변칙적 성령 강림 (11:15-16) -----> 행 10:36-48. ㉢ 베드로의 결론적 도전 (11:17). ㉣ 유대주의자들의 승복 (11:18). (iv) 둘째 사항: 바나바․바울의 사역 보고 (v. 12). ① 조용한 분위기 (v. 12a). ② 하나님께서 자기들로 말미암아 이방인 중에서 행하신 표적과 기사에 대해 설명함. (v) 셋째 사항: 야고보의 의견 제시 (vv. 13-21). ① 열 두 사도 중 하나인 야고보 -- 그는 이미 헤롯에게 목 베임 당함 (행 12:2) -- 가 아니고 예수님의 동생 야고보임. ② 공의회의 의장으로서 회의를 주도함. ③ 의견 제시의 두 항목. a. 첫 항목: 베드로(시므온)의 확신에 대한 성경적 지지 (v. 14-18). ㉠ 이방인 구원에 대한 하나님의 역사 (v. 14). ㉡ 암 9:11-12로부터의 인증 (vv. 15-18). b. 둘째 항목: 합리적 타협안을 상정 (vv. 19-21). ㉠ 이방인에게 할례 (및 율법 준수) 의무를 부과하지 말 것 (v. 19). ㉡ 그러나 동시에 모세 율법에 착념하는 유대인들을 고려해야 함 (v. 21). ㉢ 따라서 다음의 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