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 패러다임의 변화 & New paradigm 

이문장, 싱가폴, Trinity Theological College  

1. 들어가는 말

선교 현지에서는 다들 고민하시고 어렴풋이나마 다 감지하고 있는 것이지만은 요즈음의 제 선교 현장에서 일어나는 변화들 중에는 선교의 새로운 상황의 도래라고 표현되는 것이 있다. 그러나 그것은 사실 선교 현장에서만의 변화가 아니고 기독교 흐름 전반의 모든 측면에서의 어떤 변화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선교 현장의 변화와 이것이 맞물려 돌아가고 있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기독교 역사에 큰 변역이 일어나는 중이다. 그 한 측면 즉 선교 현실에 어떤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볼 수 있으므로  이렇게 우리가 토론을 하게 되는 것이다. 선교의 새로운 현실을 말하는 것은 기독교 역사의 어떤 새로운 흐름, 기독교 역사에서의 새로운 기류의 변화 이런 것들과 맞물려 있기에 아마 그런 양 면을 같이 검토해야 하지 않을까. 지금 한국 교회가 선교 현장에서의 감당해야 할 중요한 일들이 있는데 이런 흐름들을 정확하게 읽어 주어야 그동안 서구 선교가 잘못한 부분을 되풀이 하지 않고 또 서구 선교가 잘한 부분에 있어서 연속성을 가지고 이어 줄 수 있는 이런 주체적인 위치파악을 할 수 있겠다 싶은 생각이 든다. 

2. 새로운 상황과 세계 선교

1) 식민시대의 종식

아마 선교에 있어서 새로운 상황을  말한다면 몇 가지 얘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첫째는 식민주의 시대의 종식이다.  1960년대부터 일어난 상황이지만 요즘에 와서 그 영향이 첨예하게 나타나고 있다. 서양 제국주의가 물러가고 식민지 개척의 시대가 끝나서 이제는 서구의 식민정책이 막을 내렸다. 이것이 중요한 이유는 물론 부분적으로는 하나님의 섭리와 은혜도 있었지만,  어쨌든 지 과거 서구의 선교는 서구 식민주의 팽창과 궤도를 같이 했다고 볼 수 있기에 이 부분이 중요하다. 초대교회 당시에 로마중심주의의 팽창과 로마제국이 닦아 놓은 도로망을 또 교통망을 이용해서 초대교회 복음이 불붙듯이 유럽 전역으로 확산될 수 있었던 것처럼 최근 2, 300년간 어간에 하나님께서 서구의 팽창주의를 도구로 삼으셔서 복음이 전 세계에 미치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로 확산되고 서구의 기독교가 세계의 기독교로 변화하는데 큰 역할을 하게 했다.  그렇지만 반사 작용으로 서구 식민지가 물러나면서 서구 기독교 선교에 대한 비판적인 반성들이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 식민주의의 후퇴는 민족주의의 발화와 동전의 양면처럼 맞물려 있다. 민족주의의 발호는 민족 문화와 민족 고유의 전통 종교 등과 같은 부분에 대해 상대적으로 호의적인 반응을 각 지역에서 촉발했기 때문에 기독교에 대한 반감이 강화되고 있는 결과를 초래했다.

2) 서구 기독교의 쇠퇴

또 기독교의 전반적 흐름에서 주목되는 것은 서구 기독교의 쇠퇴라고 말한다. 자주 하는 말이지만 서구 사회가 후기(post) 기독교사회가 됐다고 자체 평가를 하는 것을 보면 서구 사회는 더 이상은 크리스찬덤(Christiandom) 개념으로 말할 수 없고 이제 기독교가 주도적인 종교로 되어있는 서구 국가는 없어졌다. 이것이 중요한 의미를 가지게 된다. 왜나면 그동안 기독교의 중심 역할을 했던 서구사회에서 기독교가 소수자 종교가 되면 전 세계적 맥락에서 기독교가 소수자 종교가 된 것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다시 콘스탄틴 황제가 기독교를 공인하기 이전에 상황과 유사한 상황으로 들어가게 된 것을 의미한다. 이것이 선교 또는 기독교의 새로운 현실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단서가 된다. 

또 이런 와중에도 선교와 관련되어 지난 2, 300년 동안 서구 식민주의 시대 때의 서구 선교의 결과로 감사하게도 전 세계에 거의 모든 나라에 지역교회가 생겼다는 사실이다. 물론 지역교회가 강한 지역도 있고 약한 지역도 있지만. 이제 어쨌든 서구 선교의 결과로 지역교회가 없는 곳이 거의 없을 정도가 되었다. 물론 미전도 종족도 남아있지만 미전도 종족을 벗어난 기타 지역에서는 대부분 지역교회 또는 현지교회들이 등장하게 되었다. 이런 현실적 변화와 더불어 실질적으로 일종의 선수교체가 일어나고 있다. 이것은 정치, 경제, 사회 또는 문화적인 변화와 맞물려 있는 것이지만 어쨌든 서양선교사들의 숫자가 예전같이 유지가 되지 못하고 있다. 예를 들면 영국 에딘버러에 있는 장로교의 본산지인 스코트랜드 장로교의 세계선교본부의 선교사 파송 숫자도 현저하게 줄어들었고 파송국가도 올해에 들어서 8개국으로 줄였다는 말을 들었다. 한때는 전 세계의 선교를 주름잡던 그런 스코트랜드 장로교의 총회선교본부가 이제는 8개 국으로 만 50명이 채 안 되는 인원으로 선교에 참여하고 있다는 사실이 그런 변화된 현실을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선수교체가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예전에는 선교지의 선교사는 의례히 외국 또는 서구 선교사였는데 지금은 한국, 중국 또한 선교의식이 일어나고, 인도 선교사들도 활발하며, 싱가폴에서도 선교에 대한 열정이 일어나고 있고,  아프리카 교회도 선교에 참여하고 있다. 서구 선교사들이 맞아온 역할을 비 서구 선교사들이 감당하는 추세가 되어지고 있다. 

3) 반기독교 정서의 확산

새로운 현실을 말할 때 또 빼놓을 수 없는 것이 기독교를 반대하는 정서가 강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이것은 전통종교의 새로운 부흥과 관련되어 있다. 이런 와중에 이라크 전쟁과 아프가니스탄 침공과 같은  미국 주도의 전쟁들이 미국에 대한 반감과 더불어 기독교에 대한 반감을 불러일으키고 이것이 현지 기독교인들에 대한 테러로 나타나기도 한다. 이런 반기독교적인 정서는 참으로 좋지 않은 것이다.

이런 상황이 전반적인 현실인데 선교 현장은 선교사역자체에 있어서의 변화와 더불어 선교의 대상이 되는 현지인들의 문화, 정서에 기독교에 반감을 나타내는 기류들이 형성되어지고 있고, 기독교 자체가 소수자의 종교가 되어가고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또 하나를 마지막으로 더 첨부한다면 신학적으로 선교의 정당성과 필요성 등과 같은 부분에 대한 도전들이 선교에 대한 열정을 많이 약화시키는 형세가 진행되어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3. 새로운 상황에서의 한국 교회의 기회와 책임

1) 세계 선교에 있어서 한국 교회의 기회 새로운 패러다임의 필요성

기독교 선교의 역사에 새로운 현실을 말할 때는 한국교회의 입장에 있어서는 흥분할 만한 시대가 왔다고 볼 수 있다. 세계 선교에서 한국교회가 갖는 역할과 사명이 점차 커지고 있다. 선교현장 또는 현실의 변화가 선교를 감당하는 주체인 선교사들 또는 선교의 일차적인 사역자의 구성이 서양 사람에서 한국사람 또는 비서구 선교사로 바뀌고 있는 것이다. 이런 상황의 변화와 아울러 부수적으로 변화되는 것들이 많이 있다. 서양 사람들이 분석하고 관찰한 현지 사정과 한국 교회 선교사들이 현지에서 관찰하거나 느끼는 문제의식이 같을 수가 없다. 또 한국 선교사들이 선교현장에 들어가서 사역에 임하게 될 때에 어떤 접근 방식으로  접근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가 또는 한국 선교사들에 체질에 맞는 것인가, 적합한 것인가를 결정하는 것에 있어서 서양 사람들로 부터 도움을 얻기가 쉽지 않다. 이는 우리가 주체적으로 찾아내야 하는 문제이다. 우리 한국 선교사들의 특성을 고려해서 선교에 어떤 패러다임을 바꾸어야 하는 가를 생각해야 할 때다. 거창하게 말하지 않더라도 선교지에 접근하는 방식을 바꾼다는 것 등과 같은 부분을 검토 할 수 있을 것이다. 

또 하나는 선교현실 그 자체의 변화가 요구하는 그런 패러다임의 변화도 있을 것이다.  앞에서 말한 것처럼 현지에 이미 지역 교회가 있을 때에는 우리 한국 교회가 현지에 들어가서 케리그매틱한 선교를 계속하는 것은 조정되어야 하고 지금까지 현지교회들이 약하다는 가정 하에서 한국 선교사들이 대부분 교회 개척 사역을 하고 직접사역을 많이 해왔다. 물론 신학교 사역을 하는 사역자들도 있지만 그 신학교 사역이 어떤 변화된 상황에 대한 인식 때문이 아니라 신학교를 운영이 비교적 수월한 사역이기 때문에 하고 있는 측면이 많다. 이런 관찰이 왜 중요한가 하면 현지 교회가 있을 때에는 현지교회를 돕는 사역으로 외부로 부터의 선교사역이 조정되어야 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모든 족속을 제자로 삼고 복음을 전하는 선교의 기본적인 사명은 우리에게 늘 있지만 그러나 현지교회가 감당해야할 부분에 대한 고려를 해야 한다. 그 부분에 있어서는 우리가 등급을 정하여 차등을 두어서 접근을 해야 한다. 

물론 이것을 획일 적으로 적용할 수 없는 것은 복음이 전혀 전파되지 않은  지역에 있어서는 외부에서 온 선교사들이 들어가서 캐리그매틱한 선교를 해야 한다. 이런 경우 복음전파 또는 교회 개척사역 등을 해야 한다. 그러나 그 인근에 현지교회가 있을 때에는 아무리 우리 눈에 현지교회가 미약하고 부족해 보여도 이제는 현지교회중심으로 선교의식을 부양을 하고 그들의 직접적인 참여를 통해서 자(自)문화권 자(自)언어권 선교가 진행 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순리가 된다.  마치 지난 2, 300년간의 서구 기독교 선교는 없었던 것으로 치부를 하고 선교현장으로 들어가는 그 발상 자체가 문제가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동말레이시아에 한국 선교사들이 들어가면서 그곳은  우리의 순수한 선교지이다 이렇게 가정을 하게 되면 이 시대의 변화된 상황에 맞는 그런 선교를 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아프리카에도  오랜 기독교 역사를 가지고 있는 국가들이 많이 있다. 또 기독교 인구도 비율로 따지면 우리보다 높은 국가들이 많이 있다. 그런데 한국 교회는 그들 지역을 우리의 단순한 선교지로 생각한다. 그러나 그런 논리로 우리가 생각을 하게 되면 전체 인구의 25~30%가 기독교인이라고 하는 우리 한국이야 말로 그들의 선교대상지가 되어야 되지 않나 생각한다. 이런 시대착오적인 발상을 가지고 선교지로 들어가면 곤란하다. 

그리고 지금 세계 곳곳에서 기독교 선교에 대한 이미지가 세계 곳곳에서 부정적이거나 기독교에 대한 반감이 일어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아시아 그리고 한국 선교사들의 역할이 점점 커지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 될 수 있다. 외국 사람들이 낯선 얼굴을 가지고 선교현지에 가게 되면 물론 나름대로 장점이 되는 측면이 있겠지만, 앞에서 말한 바와 같이 상황이 달라져서 서양 사람에 대한 반감이 선교를 어렵게 하기 때문에 한국인이 다른 아시아 사람들에게 접근하는 것이나 또는 아프리카 사람들에게 접근하는 것이 효과 면에서 훨씬 좋을 수밖에 없는 시대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2) 새로운 초대교회적 상황의 도전과 기회

더군다나 이런 기류변화가 있을 때, 그 기류 변화 속에 타 종교의 새로운 기운이 올라올 때에 그리고 기독교인이 소수였던 초대교회적인 상황으로 돌아간다고 했을 때 어쩌면 이런 상황이 기독교 선교의 순수성을 회복해 낼 수 있는 그런 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다. 왜냐하면 초대교회 선교를 보면 당시의 선교는 두 가지 요인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첫째는, 기독교의 복음이 전파되면서 그 가르침의 순수성, 가르침의 파괴력이 사람들의 가치관을 뒤흔들고 사람들로 하여금 삶의 근원을 들여다 볼 수 있도록 하는 그런 본질적인 가르침들이 전파됨으로써 사람들에 심령을 뒤 흔들어 놓고,  또 사회적으로 통용되던 당시의 가치를 다 전복시키는 그런 중요한 역할을 한 것이 한 측면이다. 다른 측면으로는 영적인 능력, 즉 이적과 기사라고 하는 두 가지 요소를 가지고 다원종교적인 상황에 살 고 있었던 초대교회 시대의 상황에서 사람들의 영혼을 건져내는 역할을 했었던 것이다.

그러나 콘스탄틴 황제가 기독교를 공인함으로 됨으로써 기독교 자체가 복음의 힘으로 사람들을 끌어당기는  노력을 하지 않아도 사람이 태어나면 저절로 교회의 멤버가 되고 기독교인이 되는 상황이 도래하게 됨으로써 기독교 선교에 자생력, 파괴력이 많이 둔화 되었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 그런데 21세기에 들면서 교회가 다시 초대교회적인 상황에 들어가고 글로벌 컨텍스트에서 마이너리티 종교가 되는 상황이 되었으므로 이제야 말로 기독교 선교의 순수성을 회복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되었다. 그런 점에서 우리 한국 교회 선교가 감당해야 할 역할이 커지고 있다고 본다. 이제는 선교의 이미지를 바꿔야 하며 기독교 선교가 병원을 지어주고 교육기관을 만들고, 무슨 사회봉사 프로그램을 가지고 들어가거나 위생개선 프로그램을 가지고,  또는 컴퓨터 기술을 가르치는 등의 일을 하는 것에 기반을 두지 말고 그야말로 복음의 능력, 또는 기독교의 가르침의 깊이를 가지고 사람들에게 다가가야 하는 그런 시대가 이제 도래 하지 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래서 말씀에 능력을 체험한 그런 복음의 실력자들이 말씀과 영적인 힘을 가지고 현장에 나아가서 그야말로 기독교의 가르침 교훈을 전파하여 사람들이 기독교의 가르침 그 복음 자체에 동의하고,  기독교의 가르침에 감화를 받고, 기독교의 고유한 능력과 이적과 기사의 세계를 경험하면서 기독교에 끌려 올 수 있는 그런 시대가 도래 하고 있다고 본다. 이런 점에서 한국 교회의 역할이 중요하지 않을까 판단된다. 물론 이런 변화된 현실에서 어떤 새로운 패러다임을 우리가 찾아낼 수 있으려면 당장 현장에서 우리가 적용할 수 있는 어떤 변화들 또는 실제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침들과 같은 것들을 우선 급하게 마련해야 하는 측면도 있지만 보다 근본적으로 이런 변화된 현실에 기독교 전체에 어떤 연속성, 기독교의 기독교 됨을 계승할 수 있는 기독교 사회 전반적인 영역들이 일체 구조조정에 들어가지 않고서는 새로운 패러다임도 찾아지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다시 말하자면 선교가 기독교 전체에 흐름과 별개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기독교신학교육이나 선교사의 자질과 대해, 그리고 선교사들의 선발과정과 훈련과정 등 모든 영역들이 같이 맞물려 있는 상황이기에 단순이 현장에 가서 적용할 수 있는 새로운 아이디어, 전략 등과 같은 것만 가지고는 패러다임의 변화를 말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이런 측면에서 우리가 보다 심층적이고 근원적인 어떤 기독교의 갱신을 위한 다층적인 노력을 동시에 기울이지 않고서는  새로운 선교 패러다임의 모색도 별 실효성이 있겠나 싶은 생각도 든다. 그렇지만  그것은 장기적으로 우리가 변화와 갱신을 이루어야 될 부분이라 생각한다. 우선 한국 교회가 선교현실 또는 기독교 역사의 흐름에 새로운 기류가 형성되고 있음을 감지하고 인식하여 거기에 맞춰 우리가 어떻게 무엇을 조정을 해야 할 것인가 생각해야 한다.  이제 우선 급한 대로 우리가 변화된 상황 가운데 있는 선교현장에 들어가서 적용할 수 있는 것을  임기응변적으로 증상치료 차원에서 마련을 해야 될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성경에 대한 연구를 정말 깊게 하고,  말씀을 체득하거나 기도의 깊은 세계를 굴착해 들어간다든지 하는 보다 본질적인 부분에 이제는 서서히 손을 대어야 한국교회 선교가 세계선교를 주도할 수  있는 그런 영향력을 실질적으로 구비할 수 있다. 

4. 맺는 말

지금까지 선교현장에서 일어나는 여러 변화들과 새로운 선교 현실을 대략적으로 말하였고 이어서 한국 교회가 앞으로 감당해야할 역할과 사명이 점점 커지는데 어떤 점에서 우리가 변화를 시도해야 할 것인가 하는 점 즉 패러다임을 어떻게 새롭게 해야 할 것인가를 원론적인 면에서 말하였다. 보충되어야 할 부분들은 이미 본인이 글로 발표한 내용들도 있고, 각 선교사과 선교지도자들이 생각하는 부분들이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런 점들이 취합되고 잘 합의가 이루어져서 새로운 방향을 제시 해 줄 수 있는 그런 제안들이 만들어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이제 당장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그런 단기적인 처방도 중요하겠지만,  정말 새로운 현실에 걸 맞는 새로운 선교전략,  새로운 선교환경에 맞는 새로운 선교사 이미지 또는 기독교 이미지를  창출하고, 나아가서 기독교 자체의 흐름을 더불어 바꾸고 주도할 수 있는 그런 역할까지도 한국 교회가 감당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이 시대에 우리에게 이러한 사명이 주어진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고 참으로 귀한 때에 하나님의 부름을 받아 사역을 한다는 생각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