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 포럼 결의문>

21세기의 급변하는 세계선교환경에 맞는 한국 선교의 성경적 모델과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2005년 11월 1일부터 4일까지 선교사, 선교단체대표, 목회자, 신학교수 등 36명이 설악포럼으로 모였다. 

설악 포럼에서의 논의를 통해 우리는 서구선교 모델에 대한 연구와 한국선교 현황에 대한 연구 평가를 통해 변화하는 선교환경에 부응하며 다른 나라의 교회들이 선교하는데 있어서도 적합한 성경적이면서도 새로운 패러다임과 선교 모델을 찾고자 하였다. 

이미 교회의 중심은 비서구 교회로 옮겨왔고 2/3세계 교회도 세계복음화의 주역으로 등장했다. 이러한 변화에 적합한 선교모델을 찾기 위하여 다음과 같은 점을 논의 하였다.

- 세계선교 상황의 변화

- 한국 선교사의 정체성과 이미지 평가

- 서구 선교로부터 물려받아야 할 선교적 유산의 확인

- 한국 선교사의 현재 사역에 대한 평가와 실험적 모델 발굴

이러한 논의의 결과 우리는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설악 포럼에 참여한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와 한국교회의 헌신과 섬김으로 한국선교가 빠르게 성장하게 된 것에 감사한다. 그러나 성장과정에서 나타난 물량주의, 패권주의, 고비용 선교, 책무 부재 등으로 인해 양적 성장에 걸맞은 질적 성숙을 이루지 못한 한국선교계의 책임을 통감한다. 

우리는 설악포럼 에서의 논의를 통해 한국선교가 세계교회와 진정한 동반자 관계를 갖는 선교가 되고 그 과정과 결과가 2/3세계 선교운동에도 바람직한 영향을 주도록 하기 위해 한국선교의 국제화, 자문화 중심주의의 극복, 국제 지도력의 개발, 비서구 선교신학의 개발 등에 진력하기로 하였다.

우리는 또한 변화된 선교환경에 적합한 선교모델들을 적극적으로 개발하여 한국선교가 세계교회와 더불어 나가야 할 바람직한 방향을 제시하기로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