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와 선교에 주어진 새로운 도전 한철호(선교사, 미션파트너스 상임대표) 들어가는 말 이번 아프가니스탄 피랍 사건은 어쩌면 이미 우려 되었던 일이다. 지난 해 논란이 되었던 대규모 평화행진 무산 사건 이후 아프가니스탄에서 한국교회의 선교 활동이 많이 노출되었다. 이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세력과 물리적으로 많은 한국 단기 선교팀들의 존재는 이와 같은 일이 일어날 가능성을 매우 높게 해 주었다. 안타까운 것은 건강한 선교활동을 하던 교회 팀에게 어려운 일이 일어난 것이다. 따라서 이번 사태로 인한 불신자들의 교회에 대한 비판 감수, 위험지역에 세밀한 준비와 위기상황에 대한 대비 없이 가는 것에 대한 반성, 일부 그릇된 동기와 무분별한 선교팀 파견에 대한 반성 등이 한국교회 안에 있어야 할 것이다. 동시에 어려운 이들을 돕고 복음을 전하는 선교는 교회의 사명이며 따라서 선교는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지속되어야 한다. 따라서 이번 사태를 계기로 한국교회의 위상과 선교하는 방식에 있어서 중요한 전환점이 일어나도 해야 할 것이다. 한국교회와 한국 사회 이번 사건으로 국내적으로 교회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식이 매우 부정적임을 확인하게 되었다. 80년대를 지나면서 한국교회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독선적이고 반사회적인 태도가 이젠 한국교회 전도에 치명적인 부메랑이 되어 돌아오고 있다. 교회의 입장에서 보면 선교하는 가운데 오는 희생과 고난은 당연히 감수해야 할 일이다. 그런데 이번 사태의 심각성은 교회의 희생을 세상은 독단과 배타적 태도의 결과로 희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이번 사건을 계기로 한국 교회가 교회 본래의 정체성을 회복해 가고 겸손히 사회와의 대화 통로를 확보해 가지 않는다면 교회는 한국 사회 안에서 더욱 고립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심각하게 인식해야 할 것이다. 결국 사실 이번 사건이 주는 중요한 의미는 선교활동 가운데 생긴 문제도 있지만 이보다는 한국 사회에서의 한국교회의 위상과 인식에 더 큰 위기가 있음을 발견하게 된 것이다. 물론 인터넷의 속성상 이번 사건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에 대한 진정성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 과장된 부분도 많다. 또 이유 없이 교회가 비난을 당하는 일은 이미 성경이 그리스도인들에게 당연히 일어나야 할 일임을 말하고 있다. 그러나 오늘날 한국교회가 사회로부터 당하는 비난의 원인이 그리스도인 스스로에게 있음을 인식해야 할 것이다. 1 세기 초대교회가 당시 사회에서 소수였고 나그네와 같은 위치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급속도로 전파되었다. 그것은 기독교인들이 가지고 있던 독특성(distinctive) 때문이었다. 즉 나그네로 예수 믿는 것 때문에 고난을 받지만 오히려 세상 사람들 보다 더 기쁘게 살았다. 나그네로 살기 때문에 가난하지만 세상과는 경제 방식을 갖고 살았다. 즉 주는 자가 받는 자 보다 복이 있다는 경제 방식 때문에 서로 나누어 주기 때문에 더 풍요로운 삶을 살았다. 온전한 거처도 없지만 공동체 구성원들 끼리 서로 더 친밀함 나누었다. 그들은 자기 스스로를 천국 시민이라고 하면서 이 세상을 나그네처럼 살지만 이 세상을 사람들 들보다 더 착실히 세금을 내고 있었다. 이 나그네 집단이 세상 사람들에게 매력적으로 보였던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이 교회로 달려 왔다. 그러나 그 결과 교회가 그 사회 안에서 주류 집단이 되면서 기독교 국가들이 기독교 왕국(Christendom)으로 변하면서 교회는 더 이상 소수 고난 받는 집단이 아니라 그 세상에서 권력을 가진 집단이 되었다. 따라서 사람들이 교회에 들어오는 것은 교회가 가진 독특성 때문이 아니라 유익(incentive)을 얻을 수 있는 통로가 되었기 때문이다. 교회는 커다란 이익집단이 되었고 교회가 전도의 세상인 교회를 향해 겸손하게 접근하기 보다는 고자세로 접근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세상은 교회를 더 이상 매력적인 공동체로 보지 않게 된 것이다. 비록 교회가 이웃과 사회를 섬기는 일을 많이 했음에도 불구하고 세상 사람들의 눈에는 교회는 자신들의 이익을 위한 집단으로 인식되기 시작했다. 오늘날 한국교회는 한국 사회로부터 이와 같은 눈총을 받고 있다. 지난 수십 년 간의 한국교회의 성장 과정을 통해서 한국교회는 자신들의 유익을 위해서 모이는 집단으로 인식되기 시작했다. 한국교회가 사회를 위해 많은 봉사와 섬김의 일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한국교회가 사회에 보여준 이미지는 세상 사람들과 다를 바 없는 이익 집단으로 인식되었고, 이것에 대해 세상 사람들이 실망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한국 기독교 초창기의 독특성을 잃어버리게 된 것이다. 따라서 이번 사건을 계기로 다시 한번 한국교회가 이 세상에 보내진 거룩한 나그네 공동체로서 어떤 모습을 가져야 하는 가에 대한 심각한 논의가 있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이에 따른 회개와 교회의 원래 모습을 회복하기 위한 실천적 대안이 마련되고 실행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 선교를 위한 새로운 도전 이번 사태가 한국선교의 새로운 전환점이 되어야 한다. 지난 25년간의 급속한 선교확장은 하나님의 축복이면서 동시에 많은 문제가 발생 했다. 그 중에 하나가 단기팀 사역이다. 오늘날 단기팀 사역은 지역 교회가 비교적 손쉽게 선교에 참여 할 수 있는 통로가 되고 있다. 그러나 선교는 그렇게 손쉽게 일방적으로 되는 일이 아니다. 이번사태의 이면에는 선교단체들의 책임도 크다. 준비되지 못한 단기팀 파송을 부추긴 측면도 있다. 또한 개 교회가 선교에 있어서 모든 것을 스스로 혼자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도 다시 생각해야 한다. 선교는 매우 복합적이고 다차원적이며 장기적인 사역이다. 따라서 한국교회 선교가 앞으로 새로운 도약을 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과 새로운 실천이 필요한 시점이다. 선교의 개념에 대한 논의 뿐 만 아니라 선교하는 방식에 대한 새로운 논의가 필요하다. 첫째로 선교하는 동기가 바꿔야 한다. “천국과 지옥”의 개념으로부터 “하나님의 영광”으로 바꿔야 한다. 물론 성경은 분명히 복음을 받아들이지 않는 이들이 대한 형벌을 말하고 있고, 이것은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교의 동기가 단순히 지옥 형벌을 피하게 하기 위한 것으로만 이해 될 때 선교하는 일들이 필요 이상으로 공격적이거나 배타적인 방식으로 나타나게 된다. 성경에서 말하는 하나님의 목적은 인간 구원을 넘어선 하나님의 영광에 있다. 이 세상을 다시 하나님의 원래 목적대로 회복함으로서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시는 것이 그 목적이다. 따라서 선교의 목적이 한 개인을 지옥 형벌에서부터 구출하는 것을 넘어서서 복음 전파의 결과 사람들이 구원을 받고 하나님께서 온 세상으로부터 영광을 받으시는 것에 있다는 것이 선교의 동기가 되어야 한다. 이런 선교의 동기의 변화는 다원주의 사회 안에서 복음의 유일성을 들어낼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줄 것이다. 둘째로 선교하는 방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오늘날 한국교회의 주요한 선교 방식이 1-2주간의 단기선교이다. 그러나 실제 오늘날 한국교회에서 진행되는 1-2주간 정도의 단기선교는 엄밀히 말하면 실제적인 선교라고 볼 수 없다. 오히려 선교를 위한 현장 체험 혹은 선교지 방문의 성격이 강하다고 볼 수 있다. 물론 일부 단 기선교팀은 전략적인 목표를 가지고 오랫동안 준비해서 구체적으로 사역에 참여하게 되는 경우도 많이 있다. 혹은 전문적인 선교단체들에 의해서 충분한 준비 과정을 거쳐서 선교사 훈련 과정의 일부로 단기팀을 운영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많은 경우 선교 여행적 성격이 강하다고 볼 수 있다. 물론 이런 과정을 통해서 선교를 직접적으로 경험함으로서 선교에 대한 이해가 확장되고 선교사로 헌신하는 통로가 되고 있는 것도 분명한 사실이다. 또 단기팀을 통해 현장 선교사들이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따라서 가능하면 많은 사람들이 선교현장을 방문하고 선교를 경험하는 일은 필요한 일이다. 그러나 단기팀이 선교현장을 경험하고 선교를 배운다는 관점으로 접근하기 보다는 짧은 기간 동안이라도 실제적인 사역을 하겠다는 의욕이 넘쳐서 여러 가지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 실제 선교지에서의 사역은 언어적, 문화적, 환경적 차이로 인해서 오랜 시간과 전략 그리고 적응이 필요하다. 단기팀들이 이런 선교적 요소를 무시하고 사역함으로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따라서 단기 선교팀의 위상과 역할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 현재 일반적으로 동의되어 가고 있는 개념은 1-2주간의 선교지 방문은 “단기선교” 혹은 “단기 선교사”라고 하지 말고 “단기 봉사”혹은 “단기 봉사팀” 이라는 명칭을 줌으로서 그 사역의 정체성과 한계를 인식하도록 하자는 것이다. “단기 선교”라고 할 경우 자신들이 사역의 주체로서 선교지에서 어떤 일을 해내야 한다는 것에 대한 과도한 책임감이 부여되지만 “단기 봉사”라고 할 경우 주도권을 현지 선교사나 교회가 가지고 있고 “단기팀”은 그 일을 돕는 조력자 혹은 관찰자로서의 정체성을 가질 수 있게 된다. 이렇게 될 경우 단기팀은 자신들이 주도하는 사역을 하기 보다는 현지가 원하는 사역에 동참하여 돕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그 대신 “단기선교는 최소한 1-2년 이상 선교지에 가서 선교 직접 사역에 참여하고 준선교사로서의 삶을 사는 자들이나 이들이 하는 사역을 지칭하는 말로 사용되는 것이 적합할 것이다. 이미 ‘선교한국’ 등 일부에서는 이런 개념으로 단기 봉사팀과 단기선교를 구분하여 사용하고 있었고, 이 개념을 확장 시키는 과정 중에 있었다. 셋째, 선교동원 패턴이 바꿔야 한다.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선교 단기팀(단기 봉사팀) 활동은 최근 한국교회의 주요한 선교동원 방식이 되고 있다. 선교를 전혀 모르던 이들이 선교지 방문을 통해서 선교에 접하게 되고 도전을 받고 국내에 돌아와서 구체적으로 선교에 참여하거나 관련 모임에 참여하는 형태로 일어나고 있다. 그러나 이런 방식은 사람들에게 충격적이 도전을 줄 수 있지만 선교에 대한 바른 성경적 원리와 문화적 접근에 대한 선(先) 이해를 제공하지 못함으로서 선교에 대한 성급한 판단을 내리거나 잘못된 이해를 가져다주게 된다. 올바른 선교동원 패턴은 선교동원은 국내에서부터 일어나야 한다는 것이다. 이미 국내에도 선교에 대한 이해와 도전을 받을 수 있는 많은 사역들이 진행되고 있다. 청년들을 선교에 동원하는 ‘선교한국 대회’, 장년들을 선교에 동원하는 ‘시니어선교한국대회’ 등을 비롯해서 각종 선교대회와 선교훈련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국내선교 동원 과정을 통해서 선교에 대한 총체적인 그림과 도전을 받은 사람들이 일정한 기간 훈련을 받은 후 선교지 방문에 참여해야 한다. 무조건 선교지 방문부터 하는 것은 사역적으로나 재정적으로 매우 비효율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교회들이 국내에서의 동원 단계를 거치지 않고 바로 현장방문부터 시작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예를 들면 국내에서는 한번도 전도해 보지 않은 이들이 전도하기 위해서 해외로 나간다는 것은 무모한 일이다. 국내에서 한 해 동안 한명도 전도하지 않았던 많은 젊은이들이 선교지에 가서 언어와 문화가 다른 사람들을 전도하겠다고 말하는 것은 논리적으로나 실제적으로나 맞지 않는 일이다. 이러한 선교 전(前)단계가 무시된 형태의 단기팀 사역이 격려되어서는 안 된다. 물론 영적으로 침체되어 있던 한 사람이 선교지 방문을 통해 도전을 받고 와서 전도에도 열심을 내고 성장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그러나 이런 형태를 일반화 할 수는 없다. 따라서 각 교회들은 국내에서 진행되는 선교동원 프로그램에 먼저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그 결과로 만들어진 선교 헌신자들을 중심으로 단기 봉사팀을 구성하고 사역에 참여할 때, 그 가운데서 더 많은 준비된 선교자원이 배출될 수 있을 것이다. 이미 해외여행이 일반화되어 있는 상황에서 교회에서 재정적 지원까지 해 가면서 여행성 선교지 방문을 하는 것은 제한되어야 할 것이다. 물론 성도들이 자신의 돈으로 휴가 등 기왕에 해외여행을 하는 데 선교지를 중심으로 방문하면 더 도전을 받을 수 있다. 이런 경우는 교회의 선교재정이 투입되는 선교사역이라고 보다는 개인적 차원을 여행으로 취급되어야 한다. 이러한 선교지 방문은 너무 멀지 않은 지역과 접근성이 용이하고 안전에 어려움이 없는 지역 중심으로 가야 할 것이다. 이러한 문제의 뿌리에는 한국교회 안에 선교동원에 대한 전략과 마스터플랜(Master plan)이 없기 때문이다. 선교동원과 훈련에 대한 큰 그림과 훈련 프로그램이 교회 안에 있어야 한다. 이미 선교단체들을 통해서 이런 프로그램들이 개발되어 있는데 교회가 이런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수용해야 할 필요가 있다. 이런 관점에서 선교하는데 있어서 지역교회와 선교전문단체들 간의 긴밀한 협력이 필수적이다. 최근 교회선교활동에 나타나는 현상 중에 하나는 교회 스스로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다. 물론 교회가 선교의 모판이며 선교사는 교회가 파송하는 것이지만 실제 선교가 일어나는 과정에서 선교전문단체와 협력은 필수적이다. 왜냐하면 선교는 지금 현재 교회가 처해 있는 동일문화권에 복음을 전하는 일이 아니라 다른 문화권(cross cultural)으로 이동해서 복음을 전하는 일이므로 전문적인 도움과 전략이 필요하게 된다. 물론 선교단체들이 가진 문제점도 있다. 한국교회의 오늘과 같은 선교의 열정과 참여를 다 전문적으로 도울 수 있는 충분한 준비가 되어 있지 않는 것도 사실이다. 그렇다고 해서 개 교회들이 아무런 전략적 준비 없이 타문화권선교에 참여하는 것도 문제가 된다. 따라서 오늘 한국선교가 해결해야 할 시급한 과제는 지역교회와 선교단체가 더욱 긴밀하게 협력하고 동역함으로서 서로를 강화시켜주는 일이다. 이런 과정을 통해서 지역교회의 선교가 좀 더 전략적으로 발전하게 되고 선교전문단체들 또한 정화가 일어나서 효과적으로 바르게 교회를 도울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넷째로 선교에 대한 태도가 변해야 한다. 성경이 보여준 선교의 태도는 예수님의 성육신이시다. 하나님 나라와 구원을 이 땅에 전하기 위해서 하나님으로서의 지위와 권한을 포기하시고 자신의 생명을 희생하신 예수님의 삶이 오늘날 선교에 참여하는 우리들의 태도가 되어야 된다. 따라서 선교하는데 있어서 포기와 희생은 이미 정해진 일이다. 또한 이러한 선교를 위한 포기와 희생은 이미 선교의 역사를 통해서 계속해서 진행되고 있는 일이다. 선교의 역사가 증명하고 있는 것은 복음의 전파의 역사는 순교의 역사라는 것이다. 선교는 가서 우리가 가진 것을 자랑하고 뽐내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그들을 위해 우리 자신을 드리는 과정이다. 따라서 이번 아프가니스탄 피랍 사건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한국교회에 주는 메시지가 고난과 순교에 대한 각성일지도 모른다. 순교와 고난을 통해서 성장한 한국교회가 이제는 커졌다고 자만해지고 스스로 만족해하는 위치에 와 있다면 이번 사건은 한국교회 전체에 주는 하나님의 메시지 일 것이다. 이미 우리는 이번 사건을 통해서 두 분의 순교자를 보았다. 너무나 안타까운 일이다. 또한 아직도 억류되어 있는 형제자매들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모른다. 그들 모두가 안전하게 다시 우리 품으로 돌아오길 소망한다. 그러나 우리가 분명히 아는 것은 복음을 위해 생명을 드리는 일에 하나님은 반드시 응답하신다는 것이다. 이번 사건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한국교회에 주시는 복음을 위한 고난과 순교에 대한 메시지를 심각하게 받아들인다면 이번 사건은 한국교회 전체에게 너무나 큰 축복이 될 수도 있다. 이제까지 세상을 향한 한국교회의 태도와 선교지를 향한 한국교회의 태도가 섬김과 순교와 희생에서 멀어지고 있었다면 이번 사건은 한국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예언이며 메시지가 되어야 할 것이다. 맺으면서 이번 사태를 통해서 한국 사회 안에서의 한국교회의 위치와 해외선교 전략에 대한 깊은 반성과 신학적 성찰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이러한 성찰은 한국교회로 하여금 회개에 이르게 하는 분기점이 되어야 한다. 이번 사건이 어떤 방식으로 마무리 될지는 아직 잘 모르지만 지난 수 십 년 사이에 한국교회 선교에서 일어난 여러 가지 일 중에 가장 의미심장한 일이 될 것이다. 물론 그 사이에도 여러 명의 선교사들이 순교하셨다. 그러나 진정한 의미에서 복음을 전하다가 순교에 까지 이르게 되었다는 측면에서는 가장 큰 사건이라고 볼 수 있다. 문제는 이 일을 한국정부와 샘물교회 그리고 당사자 가족들이 어떻게 해결해 가는가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이번 사건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한국교회 전체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고 계시는가에 대해 온 교회가 관심을 가져야 한다. 특히 올해는 평양 대 부흥 100주년이 되는 해로 한국교회전체는 하나님의 새로운 부흥을 소망하고 하나님께서 한국교회에 주시는 새로운 부흥의 계기를 기다리고 과정이다. 어쩌면 이번 사건이 그 소망과 기대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 일 수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