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신문을 보면서 다소 놀랐다. 신문에 대학교 광고성 기사가 났다. 4-5면에 여러 대학의 최근 복지 상황을 알리는 기사가 각 대학별로 나왔다. 그리고 구석구석과 뒷장 전면에는 대학광고가 실렸다. 신문 지면 구성상 보니 대학들이 돈을 내고 광고성 기사를 실은 것이다. 놀란 것은 그 대학들이 소위 지방의 취약한 대학들이 아니라 서울의 나름 명성이 있는 대학들이라는 것이다. 이제 유수대학도 선전해야만 하는 시대가 온 것이다. 대학 가는 인구가 줄어든다는 증거다. 대학 입학인구가 줄어드는 것은 인구 감소로 인한 어쩔 수 없는 현상이다. 80년대 무분별하게 대학을 인가해 주고 이제 와서 인구가 줄어드니 대학들이 난리가 난 모양이다. 어떤 대학은 교수들이 입시철에 고등학교를 다니면서 학생 사냥에 나선다고 한다. 앞으로 경제원리에 따라 대학들이 문을 닫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문제는 그러는 과정에서 대학에 진학하는 젊은이들이 대학이 가지는 이상과 꿈을 다 잃어버리는 것이다. 대학은 미래의 지도자 자원을 키우는 공간이다. 따라서 대학인들은 미래의 꿈과 이상을 키워가고 그것을 위해 자신을 준비하고 헌신하는 기초를 놓는 시간이다. 그런데 이제 대학은 취업을 하기 위한 학원 그 이상 아무런 역할도 하지 못하게 되었다. 젊은이 선교동원은 단순히 많은 사람을 선교에 몰고 가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온 세상을 향한 비전을 세우고 꿈꾸고 실현하기에 자신들의 삶과 열정을 드리는 젊은이들을 모아야 한다. 그런데 오늘날 대학 환경이 그렇지 못하다. 심각한 논의가 필요하다. <우리는 과연 어떤 선교사를 보내야 할 것인가?> 함께 고민했으면 좋겠다. 미션파트너스 상임대표 한철호 선교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