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한 교회 선교강의에 갔었습니다. 한국에 제일가는 교회 중 하나입니다. 저녁 시간인데도 청년들이 엄청 모였습니다. 선교관심자들만 모였는데도 한 200명은 넘을 걸 같았습니다. 강의자의 능력과 상관없이 이미 은혜 받을 준비가 되어있더군요. 제가 눈으로 대충 봐도, 정말 헌신되고 열심인 모습이었습니다. 강의를 듣고 눈물을 흘리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기뻤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허전했습니다. 그 많은 청년들이 여기에 다 모여 있구나 하는 생각 때문입니다. 청년들이 다 어디가 있는가 했더니 몇몇 교회는 넘쳐납니다. 반면에 대부분의 교회의 청년 모임은 썰렁합니다. 가서 강의해도 분위기가 안 뜹니다. 정말 온 힘을 다해서 강의해도 반응이 열광적이지 않습니다. 큰 교회는 시설도 좋고, 사람도 많고, 그래서 좋은 강사도 마음대로 섭외하고, 좋습니다. 그러나 대부분 교회 청년들은 침체되어 있고, 그냥 교회에 다니고, 큰 은혜도 못 받는 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작은 교회들을 섬겨야겠다는 생각이 다시 듭니다. 큰 교회에 만 몰려 있지 말고 작은 공동체에 들어가서 삶의 깊은 부분들을 나누고 부대끼면서 성장하는 것도 바람직합니다. 혹, 작은 공동체라서 좋은 강사들을 모실 수 없다면, 그냥 그 자리에 머물러 있지 말고 좋은 모임들을 찾아 참석하면 좋겠습니다. 퍼스펙티브스 선교훈련이 작은 교회 청년들에게도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좋은 강사들이 강의합니다. 선교에 대한 큰 그림을 배울 수 있습니다. 다양한 공동체의 사람들과 한번 사겨보는 것도 좋습니다. 다양한 선교단체들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미션파트너스 상임대표 한철호 선교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