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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교 착시현상 2 -선교에서 젊은이들이 없어지고 있다? 프린트   
전병준  Email [2016-04-11 10:12:48]  HIT : 5790  

실제 그렇게 보인다. 청년선교대회에 참가하는 젊은이들의 수도 줄었고, 선교학교 등 선교훈련에 오는 젊은이들 수도 줄었다. 요즘 선교단체의 문을 두드리는 이들도 장년 성도가 더 많다. 선교관련 주제도 제2의 커리어로서의 선교, BAM(Business as Mission),  등 비교적 장년 성도들의 관심을 끄는 주제들이 많이 등장한다. 젊은이들은 다 어디로 간 것일까? 선교에 관심있는 젊은이들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 정말로 젊은이들은 더 이상 세계와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관심이 없는 것일까?

몇 가지 사회적 분석이 필요하다. 먼저 일단 청년 인구가 줄어들고 있다. 인구 감소는 젊은이들의 감소로 나타난다. 이미 대학 입학 인원이 줄어들고 있다. 중고등학교 학생 수도 줄어들도 초등학교로 내려가면 더욱 줄어든다.

둘째, 청년시절의 삶 자체가 자본주의의 영향권 아래로 들어갔다. 대학이 자본과 경쟁 체제 아래로 들어가게 되면 더 이상 거대 담론에 대한 관심은 살아지게 됐다. 거대 담론에 대한 관심이 살아지면  모든 것이 자본의 논리로 표현되고 평가된다. 그 결과는 개인주의로 나타나게 된다. 지금 사회는 젊은이들에게 개인주의적 방향성을 가질 수 밖에 없도록 강요하고 있다. 자본주의와 결합된 개인주의적 현상은 결국 젊은이들이 그들의 즉각적 미래를 고민하게 만들었고, 이를 채우기 위해 그들의 대부분의 시간과 에너지를 사용하게 만들고 있다.  청년들이 현란한 광고 속에 전달되는 자본주의 욕망의 설득에  넘어가 이를 채우기 위한 자기 학대 속에서  취업준비, 아르바이트 등에 대부분의 시간을 사용하고 있다. 그래서 그들이 우리의 눈에는 잘 보이지 않는 것 뿐이다. 실제 그들은 바로 우리 옆에 존재하고 있고, 신음하고 있다.

세째로 기성 세대가 그들에게 신뢰감을 주지 못하기 때문에 그들이 전면에 나서지 않는 것 이다. 이것은 사회보다는 교회가 더 크렇다. 최근 한국교회에서 일어나는 대형교회나 탑 리더십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은 젊은이들을 크게 실망하게 만들고 그들이 우리 자신들을 기성세대의 가시권 밖에 위치하게 만들었다. 교회가 스스로 무덤을 판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느라고 젊은이들에게 시선을 돌릴 틈이 없는 것 같다.

그래도 젊은이들은 있다. 조국과 교회의 미래와 세계 그리고 자신의 꿈을 생각하는 젊은이들도 있다. 그런데 그들이 다 어디있는가?  한국 사회와 교회에 대해 비관적인 그들이 지금 전 세계로 흩어져 나가고 있다. 뉴욕, 워싱톤, 런던, 뱅쿠버, 시드니, 북경, 상해, 첸나이(인도) 등 전 세계에 꿈과 소망을 쫒아 나와 있는 수 많은 한국의 젊은이들이 있다.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많다. 어떤 도시의 터미널은 한국 젊은이들로 북적 거린다. 한국 땅이 좁다고 세계를 기웃거리는 청년들도 있고,어디로 갈지 몰라서 일단 세상으로 가 보는 젊은이들도 있다. 문제는 그들이 향방없이 떠돌고 있다는 것이다. 한인 디아스포라 젊은이 집회가 성황을 이루는 것도 이런 현상 때문이다. 이렇게 그들을 미래를 위해 새로운 공간에서 몸부림 치고 있을 때 그들을 잘 도와야 한다.

기독교 젊은이들도 여전히 많다. 그런데 그들이 대부분 대형교회에 몰려 있다는 것이다. 대형교회의 청년대학부에 가면 그 열기가 대단하다. 열정과 소망에 넘친 비전을 가진듯 보이는 수 많은 청년들이 모여 있다. 자리가 모자랄 지경이다. 반면 중소교회 청년부는 거의 전멸 수준이다. 부흥 모드에서 생존 모드로 바뀐 중소교회에서 청년들을 한 투자는 점점 축소되고 있다. 결국 청년들은 자신의 필요를 채울 수 있는 대형교회로 몰리게 된다. 그들을 탓 할 수 없다. 기독교가 자신의 필요를 채우는 공간이라는  시각이 교정되기 전에는 어떨 수 없을지도 모른다. 대안은 어떻게 중소교회 청년모임을 살릴 것인가의 과제가 있다.

정말로 한국교회가 그 미래에 관심이 있다면 이제는 더 이상 스스로 무덤을 파는 자살폭탄을 던지는 것 같은 어리석은 행동을 그쳐야 한다. 어제 주일에 한 교회 목사의 설교를 들었다. 지금 사탄이 한국교회를 싹쓸이하는 것 같다는 절규였다. 웬만한 대형교회는 다 무너뜨리고 있다는 것이다. 자신도 두렵다는 눈물의 호소였다. 한국교회가 빨리 이 어둠의 행렬에서 벗어났으면 좋겠다. 그리고 한국 교회와 사회의 미래를 위해 우리 젊은이들의 신음 소리에 반응했으면 좋겠다.

역사 속에서 서구 선교운동은 새벽이슬같은 젊은이들이 주님 앞에 나아 올때 일어났다.영국의 켐임브리지 7인, 미국의 건초더미기도회와 학생자원자운동(SVM), 그리고 크고 작은 수 많은 젊은이들의 운동들이 세계복음화의 큰 줄기를 이뤄왔다. 그리고 이것은 한국의 지난 30년간의 선교역사에서도 마찬가지 였다. 우리 젊은이들이 다시 일어나야 한다.

 

미션파트너스 상임대표 한철호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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