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기도정보 책자에 의하면 오늘은 이스라엘을 위해 기도하는 날이다. 기도하면서 몇 가지 생각이 떠 올랐다. 구약에서 이스라엘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정착하면서부터 지금까지 그 땅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긴장과 갈등은 지금까지 계속되어 왔다. 유대인들은 유대교를 믿는 종교집단이지 다른 사람들과 같이 동일민족집단은 아니다. 유대인의 첫 조장인 아브라함부터 다른 민족의 여자들과 결혼했고, 그들이 유대교를 믿음으로서 유대인들이 되어 갔다. 그래서 아랍계통의 유대인도 있고, 중국인 유대인도 있다. 유대인은 외모로 구별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팔레스타인의 갈등은 민족적 지리적 갈등이라기 보다는 종교적 갈등이다. 팔레스타인에서 사람들은 외모나 종족 뿌리에서는 유사한 유럽이나 아랍계통 사람들이지만 그들 사이에는 유대교와 이슬람으로 나뉘어 골깊은 갈등을 버리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가나안 땅(현재 이스라엘땅)의 소유권을 원래부터 거기서 살던 팔레스타인 사람들도 주장하고 있고, 하나님에 의해서 그 땅에 정착하게 된 유대인들도 그 소유권을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유대인은 종족적 구분이 아니라 종교적 구분이기 때문에, 비록 유대인들이 그 땅에 나중에 들어와 살게 되었지만, 그 땅은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지시한 땅이므로 그 땅의 소유권을 주장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원래부터 자신의 종족들이 그 땅에 살고 있었기 때문에 그 땅의 소유권을 주장하는 것 또한 정당한 일이다. 따라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갈등은 좀처럼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것이다. 팔레스타인의 입장에서 보면 이스라엘(유대인)들이 무력으로 자신의 땅을 점령한 것이고, 유대인들의 입장에서 보면 가나안 정복 당시 팔레스타인에 있었던 이방 민족들들 점멸하고 정착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에 완전히 순종하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게다가 기독교인들의 관점에서 보면, 기독교와 유대교의 긴장은 또 다른 복잡한 갈등의 요소이다. 사도행전에 보면 처음에는 기독교인들이 유대교의 핍박을 받는 것으로 되어 있지만 사도행전 15장에 예루살렘회의 결과로 기독교의 주도권이 유대인기독교인들에게 이방인기독교인으로 넘어가면서, 유대인기독교인들은 소수집단이 되어 결국 유대인들에게도 종족을 배반한 자들로 어려움을 당했고, 이방인기독교인들로 부터도 소외를 당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이러한 복잡한 관계성 때문에 유대인 전도는 쉽지 않은 일이다. 현재 유대인들 가운데 그리스도를 메시아로 인정하고 따르는 이들을 메시아닉 유대인이라고 한다. 이스라엘 태생의 메시아닉 유대인은 약 1,000명정도이고 나머지 아랍계 이스라엘 기독교인과 외국인 신자 등의 기독교인 들이 이스라엘에 있어 전체 인구의 2% 정도이다. 팔레스타인에 사는 아랍계 사람들은 대부분 이슬람이지만, 동시에 팔레스타인의 기독교인의 대부분은 아랍사람들이다. 최근 메시아닉 유대인과 아랍 기독교인들이 서로 연합하고 교제하며 서로 격려하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팔레스타인의 문제는 종교, 종족, 정치, 지리적 원인들이 서로 복잡하게 얽혀있어서 좀처럼 해법을 찾을 수가 없다. 떄로는 논리적으로는 해답이 나오지 않는 일들이 있다. 이 일에 기도가 필요하다. 미션파트너스 상임대표 한철호 선교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