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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거룩입니다 프린트   
전병준  Email [2016-04-09 21:53:25]  HIT : 4660  

이사야서는 단지 이스라엘에 대한 심판과 미래에 오실 메시야에 대한 예언의 기록에서 그치지 않는다. 이사야서는 마지막 날에 이루어질 하나님의 나라, 하나님의 통치에 대한 예언의 기록이다. 이스라엘에 대한 심판과 메시아에 대한 예언도 하나님의 통치와 하나님 나라의 임재라는 큰 이야기 속에 속한 내용이다. 7장에 넘어가면서부터 더욱 구체적으로 하나님의 통치와 이것이 이뤄지기 위해 오실 메시아에 대한 예언이 시작된다.

 

9장에서 이사야는 평강의 왕이 올때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를 설명한다. 고통 받던 자들에게는 흑암이 없어지고 멸시 받던 이방 땅 스블론과 납달리 그리고 이방의 갈릴리가 영화롭게 될 것이고(1절) 흑암에 행하던 이방 백성들이 큰 빛을 보고 사망의 그늘진 땅에 거하던 자에게 빛이 비치게 된다(2절). 하나님의 나라는 창성게 되며 그 안에 즐거움을 더하게 하시고, 추수하고 나눌 떄의 즐거움으로 그들이 하나님 앞에 즐거워하는 일이 일어날 것이다(3절). 그것은 그들에게 있었던 무거운 멍에와 채찍과 압제자의 막대기를 주님꼐서 꺾었기 때문이다(4절). 이러한 하나님의 통치가 일어나기 위해 하나님은 한 아기를 우리에게 보내 주실 것이다. 그 어깨에는 정사를 메었고, 그의 이름은 기묘자, 모사, 전능하신 하나님, 영존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평강의 왕, 즉 하나님 아버지께서 친지 아기의 모양으로 이 땅에 오심으로 하나님의 통치가 시작될 것을 알린다.(6-7절)

그러나 문제는 이런 하나님 나라가 임할 징조들이 나타날 때 하나님의 백성들이 보였던 반응이다. 그들은 완악하고 교만하고 회개하지 않으며 하나님을 찾지도 않는다. (8-13절) 특히 그들 가운데 있는 지도자인 머리인 장로와 존귀한 자들 그리고 꼬리인 예언자들이 악을 행하며 거짓을 가르친다(15절) 그들이 백성들은 미혹함으로 결국 인도를 받는 자들이 멸망을 당하게 된다(16절) 결국 백성들 모두가 경건에서 벗어나고 악을 행하고 입으로 망령된 것을 말하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공동체를 기뻐하지 않으시고 그 가운데 있는 고아와 과부같은 가난한 자들에게 긍휼을 베풀지 않으시고, 하나님의 진노가 돌아서지 않는 일이 일어난다(17절)

이 말씀을 묵상하면 한국교회가 생각났다. 지금부터 120여년 전 흑암 가운데 멸시 받던 이방 땅 조선에 선교사들에 의해 복음의 빛이 비추어지고, 사망의 그늘진 땅에 하나님의 구원의 빛이 비춰지고, 드디어 구원의 즐거움으로 이 민족이 하나님 앞에 즐거워하게 되는 일이 일어났다. 그것은 바로 전능하시고 영존하시며, 평강의 왕이신 하나님 아버지께서 이 땅에 친히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경험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복음의 경험으로 성장하기 시작한 한국 교회로 말미암아 한국 땅에 하나님의 통치가 확산되었고, 이러한 하나님의 통치는 이제 한국교회가 선교사를 파송하기 시작하면서 온 세상을 향해 확산되어가는 것 처럼 보였다. 그러나 한국교회 안에 균열이 오기 시작했다. 성도들의 수는 줄고, 젊은이들은 교회를 외면하기 시작하고 있다.

말할 것도 없이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자청하는 먼저 그리스도인 된 우리들의 죄악때문이다. 자신들의 죄악을 회개하지 않고, 더 나아가서 이제는 제대로 하나님을 찾지도 않는다. 예배의 수는 많아지고, 교회당은 커지고, 기독교의 역사는 늘어가지만,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께 보이는 반응은 결코 하나님을 찾는 모습이 아니다. 하나님을 특별히 지도자인 장로와 존귀한 자, 예언자들의 죄악을 꼬집으신다. 최근 한국교회는 지도자들에 의해서 만신창이가 되었다. 교회가 나뉘이고, 세상 재판관들에게 판단당하고, 성문제로 논란거리가 되고, 그래도 또 그런이들에 의해서 교회가 만들어지고 있다.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능력은 없는 설교, 거들먹 거리지만 진정성은 없는 삶,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모이기는 하지만 세상을 위해 흩어지지는 않는 공동체. 이런 것들이 오늘 우리의 모습이라면 우리에겐 소망이 없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성경읽기를 강조하여 성격읽기표를 만든 맥 체인목사님이 한 말이 기억닌다. “My people’s greatest need is my personal holiness”. “나의 백성들(교인)은 가장 큰 필요는 나의(목사)의 거룩입니다”. 지금 한국교회에 필요한 것, 성도들에게 필요한 것은 더 큰 예배당이 아니다. 더 세련된 설교가 아니다. 그것은 바로 지도자 개인의 거룩이다.  

 

 

미션파트너스 상임대표 한철호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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