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파송단체 단기선교사운동에 가장 중요한 역할은 해외선교단체가 인프라를 구축하는 일이다. 선교한국 2004대회를 전후로 회원단체들에게 단기선교사 프로그램 확장을 요청했고 그 결과 많은 해외선교단체들이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며 좋은 협력이다. 몇 가지 제안하고자 한다. 1) 2070명의 헌신자들을 위해서는 더 많은 프로그램이 개설되어야 한다. 너무 기회가 적다. 각 선교단체에서는 기존선교사들을 돕는 소극적 차원에서의 단기선교사 모집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사역 유형을 개발하여 이를 알리고 단기선교사를 위한 부서를 따로 만들어 운영해야 한다. 2) 홍보에 적극적이어야 한다. 필자가 관찰해 본 결과 몇몇 단체 안에 아주 훌륭한 프로그램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좋은 프로그램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고 있다는 거시다. 아마 각 단체의 홍보 채널과 인력의 한계 때문일 것이다. 이 부분을 선교한국 사무국이 적극적으로 돕도록 한다. 선교한국에서 단기선교사 관련 핸드북과 정보 자료집을 제작하려하고 있다. 또한 정기적으로 단기선교사 헌신자들에게 각 단체의 프로그램을 이 메일을 통해서 공지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각 단체에서 프로그램 내용을 선교한국 측에 적극적으로 알려야 할 필요가 있다. 많은 경우 그냥 한 두 줄 정도의 정보만 주니까 구체적인 홍보가 되지 않고 있다. 3) 단기선교사 프로그램의 표준화가 이루어 져야 한다. 물론 각 단체의 특성과 사역의 차이점 때문에 각 단체에서 후보자들에게 요구하는 조건이 다를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부분에서 표준화 할 수 있다. 예를 들면 같은 지역인데도 요구하는 금액이 엄청나게 차이가 나는 문제, 이미 선교기초 훈련을 공인된 타 기관을 통해서 받았음에도 긴 기간의 훈련을 요구하는 문제(예를 들면, 1년 단기선교사로 가려고 하는데 파송 단체에서 다시 3-6개월의 훈련을 요구하는 것), 선발 기준의 차이, 현지에서 사역에 참여하는 수준의 차이, 현장에서의 사역의 책임과 권한에 대한 균형 문제, 현지 선교사가 단기선교사를 관리하는 문제, 현지선교사와 단기선교사의 위상 문제, 단기선교사들의 명칭에 관한 부분 등 많은 부분들을 표준화 할 필요가 있다. 학생단체 20대의 단기선교사 파송에 있어서 그 자원의 수원지의 역할을 학생단체들이 할 수 있다. 이미 많은 학생단체에서 단기선교사 파송에 관심을 가지고 구체적인 사역이 일어나고 있음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1) 재학 중인 학생들과 초년병 졸업생들에게 단기선교에 대한 강력한 도전이 필요하다. 물론 캠퍼스 복음화 사역과 해외선교에 학생들을 보내는 일 사이에 긴장이 있지만 이 둘 사이가 긴장이 아니라 상호 씨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2) 재학생들의 경우 단기선교사로 가려면 휴학을 해야 하는데, 최근 캠퍼스의 분위기 상 1년 정도 휴학하는 것은 아주 자연스러운 것이 되었다. 따라서 이 휴학 기간을 선교현장에서 보내는 것에 대한 강력한 도전을 할 필요가 있다. 혹은 선교에 헌신한 상태에서 졸업하는 졸업생들은 취업문제와 맞물려 있는데, 취업이 잘 안되는 상황에서 어정쩡하게 시간을 보내기 보다는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해 그 시간을 투자 할 것을 도전해야 한다. 물론 도피성 차원에서 선교지로 가는 것은 문제이지만 미래에 대해 아직 불분명할 때 선교지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은 중요한 기회가 될 수 있다. 3) 현재 세 가지 정도의 길이 있다. 첫째는 기존의 해외선교단체의 단기선교사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이다. 둘째는 각 학생단체의 해외 캠퍼스 사역에 참여하는 것이다. 이미 국제적 네트웍을 가지고 있는 학생단체에서는 선교지 국가의 동일 단체 사역에 참여하거나 국제적 선교프로그램에 참여하도록 한다. 최근 국내 자생 학생단체들도 적극적으로 해외 캠퍼스 사역을 개척하는 일이 일어나고 있는데, 단기선교자원들이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셋째로 각 학생단체 출신 선교사나 혹은 이미 관계를 가지고 있는 선교사들과 개인적인 접촉을 통해 파송하는 것인데, 이런 경우 관계상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4) 학생단체에서는 구체적으로 앞으로 1-2년 내에 몇 명의 단기선교사를 파송하자는 계획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 캠퍼스 사역을 중점으로 하는 단체의 경우 해외선교는 항상 그 우선순위에서 밀리기 때문에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는 것이 좋을 것이다. 최소한 선교한국 2004대회에서 단기선교사로 헌신한 사람들은 다 단기선교사로 파송하는 구체적인 계획을 세울 필요가 있다. 선교한국2004대회에서 단기선교사로 헌신한 사람들의 신상을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도움을 주어야 할 것이다. 현장선교사 단기선교사 사역이 효과적으로 일어나기 위해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사람은 현장에 있는 장기선교사들이다. 이들이 단기선교사 사역에 대한 분명한 의식과 사역적 기술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1) 장기 선교사들이 단기선교사에 대한 개념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일반적으로 현장 선교사들은 단기사역자들을 자신의 사역을 보조하는 일시적인 인력으로 취급하는 경우가 많다. 단기사역자들의 한계로 인해 그런 점이 없지 않지만 단기사역자로 가는 자들의 심리는 자신들이 현장에 가서 장기 사역자들의 보조수단 정도로 취급되는 것에 매우 힘들어한다. 나름대로 헌신하고 사역적 기대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현장 선교사들은 이런 단기선교사들의 정체성에 관한 의식이 변화되어야 한다. 실제 선교 현장에서도 단기 사역자들이 독립적으로 할 수 있는 사역의 영역이 확장되고 있다. 이러한 부분들에 대한 인식의 변화 필요하다 2) 단기 사역자는 사역과 훈련이 동시에 일어나야 한다. 따라서 장기선교사들은 단기 사역자들에게 사역과 자기개발의 기회가 동등하게 일어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당장 써먹을 인력이라는 관점으로 접근하기 보다는 후배 선교사자원을 양육하고 동원한다는 차원으로 접근해야 할 것이다. 3) 현장 선교사들은 단기사역자들을 개인적으로 관리하기 보다는 한 지역에 단기사역자 풀(pool)을 구성해서 단기사역자들의 특성과 은사에 맞게 적적한 선교사역에 배치 될 수 있도록 협력해야 한다. 많은 경우 단기사역자들이 선교지에서 일방적으로 혹사(?) 당하거나 도와주는 선교사의 성격적, 인격적 특성으로 인해서 정신적인 어려움을 격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보호하기 위한 시스템이 구성되어야 한다. 4) 이를 위해 각 선교단체나 세계선교사협의회 차원에서 현장 선교사들에게 단기사역자들과의 협력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제공할 필요가 있다. 지역교회 현재 지역교회에서는 선교여행 붐이 일어나고 있다. 선교운동이 확산되면서 일어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그러나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일회성, 관광성, 선교여행으로 인해 많은 자원이 낭비되고 있다. 1) 각 지역교회는 선교여행의 효율성에 대한 심각한 재고를 할 필요가 있다. 물론 선교여행을 통해 선교에 대한 많은 도전이 일어나고 있고 성도들이 직접 선교현장을 방문함으로서 선교에 대한 구체적인 이해와 도전이 일어나는 것은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와 같은 방식의 선교여행의 효율성은 재고해 볼 필요가 있다. 2) 선교여행에 투입 되는 재정을 효과적으로 사용하여 단기선교사로 나가는 사람들을 지원하는 체제를 도입해야 한다. 많은 교회에서 선교여행을 가는 것은 선교프로젝트로 인식하고 전 교회적 지원을 하는데, 막상 그런 사역을 통해 얻어진 열매의 결과 단기선교사로 나가려고 하는 사람들에 대한 지원은 외면당하고 있는 실정이다. 3) 교회는 기존의 해외선교단체와 구체적으로 협력할 필요가 있다. 단기 선교사 헌신자들이 나왔을 경우 이들이 선교단체와 사역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그들을 파송선교사로 인정해 주고 지원해 주어야 한다. 단기선교사파송 네트웍을 구성하자 딘기선교사 파송이 운동적 차원으로 일어나고 효과적인 사역으로 전개되기 위해 각 주체들 간의 협력이 절실하게 필요하다. 앞에서 제안한 각 주체(선교단체, 학생단체, 선교사, 교회)에서의 사역도 중요하고 그 사역들이 서로 긴밀하게 연계되고 협력해야 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이를 위한 단기선교사 파송 네트웍(STMN; Short-term Mission Network) 구성을 제안한다. STMN에서 할 수 있는 일은 아래와 같다. 1) 단기선교사 파송운동을 전 교회적으로 확산하는 역할을 한다. 단기선교사 파송의 중요성을 알리고 각 해외단체들의 프로그램을 교회와 젊은이 공동체에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해 공동으로 노력한다. 2) 단기선교사 사역에 대한 표준적 가이드라인을 만든다. 파송의 기준, 훈련의 기준, 재정의 기준, 현장에서의 관리와 사역의 일반적인 기준 등을 만들어 각 단체가 공유할 경우 가는 자(헌신자)나 받는 자(현장선교사)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3) 단기선교의 기회에 대한 종합적인 가이드를 만든다. 단기선교사 관심자들에게는 사역의 기회, 종류, 지역, 기간, 현장선교사들에 대한 종합적인 가이드가 필요하다. 관심자들에게는 어떤 단체로 갈 것인가가 중요하기 보다는 어떤 사역을 할 수 있을 것인가가 더 중요하다. 따라서 모든 단체의 단기선교 기회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자료집이 필요하며 이런 다양한 기회들 가운데 자신들에게 적합한 사역의 기회를 선택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는 종합가이드 제작이 필요하다. 4) 각 지역별(권역별) 네트웍을 구성할 수 있다. 각 선교지 나라나 권역별 필요와 사역의 기회를 함께 제공함으로서 단기선교사 훈련이나 관리가 효율적으로 일어날 수 있다. 예를 들면 태국에 관심 있는 헌신자들을 함께 모아 태국 안에서의 기회에 대해서 전체적으로 브리핑하고 현장의 필요에 따라 헌신자들을 파견하거나 사역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면 큰 효과가 있을 것이다. 예를 들면 컴퓨터 전문 기술을 가진 단기선교사가 1명이 태국에 간다면 그 사람은 한 단체나 한 선교사가 독점하는 것이 아니라 네트웍이 구성되어 있다면 그 사람이 1년 동안 태국 전역 혹은 방콕에 있는 많은 장기선교사의 컴퓨터 교육과 지원을 도와 줄 수 있게 된다. 혹은 앞에서 언급한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겨냥한 대규모 단기선교사 동원 등을 이 네트웍을 통해 확산 시킬 수 있다. 5) 현장 선교사들도 단기선교사 사역을 위한 네트웍이 구성되면 단기선교사들의 관리, 공유 등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예를 들면 한 지역에 온 단기선교사들을 각 장기 선교사가 개별적으로 도와주어야 할 부분도 있지만 적응훈련, 언어 습득 등 함께 모아서 도와줄 수 있는 부분도 있다. 이 네트웍을 통해 현지의 필요를 한국에 알림으로서 필요한 지역에 필요한 단기사역자들이 동원 될 수 있도록 할 수 있을 것이다. 6) 단기선교사 파송을 위한 공동모금을 할 수 있다. 단기선교사들에게 있어서 재정적인 문제는 쉽지 않은 부분이다. 특별히 선교사로서의 정체성에 있어서 어정쩡한 상태에 있게 되므로 교회로부터 재정지원을 받는 것이 쉽지 않다. 따라서 이들을 위한 공동모금을 할 수 있다. 크리스찬 기업이나 단체로부터 이들을 위한 공동모금을 통해 재정의 일정부분(예를 들면 왕복 비행기 값)을 지원하는 프로젝트 등을 실행 할 수 있다. 7) 이러한 네트웍은 선교한국 2004대회 단기선교 헌신자들의 양육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선교한국 회원단체들을 중심으로 타스크 포스(task force)팀을 구성하여 만들어 갈 수 있다. 특별히 1월 29일 단기선교 헌신자 세미나가 있는데 이 세미나를 기점으로 구성할 수 있을 것이다. -12월 22일, 2004 미션파트너스 상임대표 한철호 선교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