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 동안 준비한 단기선교사 세미나가 1월 29일 지난 토요일에 열렸습니다. 많은 헌신자들이 참가했고 해외선교단체에서도 정성 것 단기선교 기회들을 나누기 위한 준비를 해 와서 헌신자들과 선교사들이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단기선교사로 헌신한 사람들이 모여서 그런지 모임의 열기가 뜨거웠고, 강의에도 적극적으로 반응했습니다. 그리고 오후에는 각 해외선교단체와 접촉하면서 진지하게 단기선교의 기회들과 사역을 나누고 듣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모임이 끝난 후 준비했던 사람들과 선교단체 책임자들이 함께 모여서 간략한 평가회를 했는데, 전반적으로 좋은 만남의 시간을 가졌고, 또 이런 기회들을 더 만들어 헌신자들과 해외선교단체와의 만남이 확산됐으면 하는 평가를 했습니다. 몇 가지 도전들 1. 오늘날 세계선교의 변화된 환경과 한국교회에 주어진 선교적 책임의 관점에서 볼때 단기선교사의 파송은 여러가지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 먼저 한국교회 안에 많은 선교헌신자들이 직접 선교현장으로 나아가 헌신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게 될 것이며 이제까지 1-2주 정도의 선교여행에서 그치던 선교적 참여가 6개월 이상 일정한 기간 선교에 참여함으로서 한 단계 상승되는 결과를 가져 오게 될 것이다. 2. 한국 교회 안에 축적되어 있는 수많은 젊은 자원들이 선교지에 투입됨으로서 한국교회 선교에 새로운 전환기를 마련할 수 있다. 이것은 단기선교사들이 가서 일정한 기간 동안 현지에 있는 장기선교사들을 돕거나 협력함으로 최근에 변화된 다양한 선교현장의 필요나 복잡성을 만족할 수 있는 중요한 자원으로서의 역할을 할 것이다 .또한 이러한 장기선교사를 돕는 사역 뿐만 아니라 단기선교사들이 독립적으로 할 수 있는 사역과 또 단기선교사들이 사역할 때 더욱 효과적일 수 있는 사역의 장들이 열리고 있다. 이러한 선교환경의 변화로 인해 시대적으로 상황적으로 더 많은 단기선교사들의 파송이 요구되고 있다. 3. 선교한국 2004대회에서의 단기선교사 강조와, 선교 현장의 요구, 그리고 시대적 상황의 요구 등으로 인해 장기 선교사 파송을 위주로 사역하던 기존 해외선교단체들도 단기선교사 파송에 대한 필요성을 구체적으로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고, 이러한 계기는 기존의 해외선교단체들이 단기선교사 사역의 기회를 더 많이 만드는 전환점이 될 것이다. 해외선교 단체들도 기존의 패러다임만을 고집하지 않고 젊은 선교헌신자들의 필요나 상황에 맞는 선교로 패러다임을 바꾸는 일들이 일어나게 될 것이다. 4. 문제는 실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단기선교사로 나가게 될 것인가이다. 아무리 떠들어도 실제 단기선교사로 나가는 사람이 많지 않다면 그것은 실패이다. 실제 이번 세미나에 참석한 18여명 가운데 선교한국 2004대회에서 단기선교사로 헌신한 사람이 절반 정도 된다. 그러면 2004대회 단기선교헌신자 2076명 중 100여명은 5%에 해당된다. 물론 본 세미나에 참석하기 어려운 사람들도 많고 그들에 이미 많은 사람들이 단기선교사로 나갔을 지도 모른다. 그러나 필자의 개인적 관찰에 의하면 선교한국 2004대회 2076년 단기선교헌신자들 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아직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거나 단기선교사로 나가기 위한 실천을 하지 않는 것으로 보여진다. 예를들면, 이번 세미나 등록 받는 기간 중에 어떤 사람들은 자신이 2004대회때 단기선교사로 헌신했는지 않했는지 확실히 잘 모르겠다는 사람들도 있었다. 바로 8개월전의 일인데, 자신이 헌신한 내용 조차 기억하지 못하고 있었다. 또 이번 세미나에서 2004대회에서 단기선교사로 헌신한 사람들에게는 사후양육 차원에서 참가 경비를 받지 않고, 그외의 사람들에게는 경비를 받았다. 그런데 29일 당일 오전에 갑자기 기온이 내려갔고, 눈비가 왔다. 그 결과 이미 세미나에 참가하겠다고 등록한 사람들도 70여명이 오지 않았다. 그리고 그들 대부분은 2004대회에서 단기선교사로 헌신했기 때문에 세미나 참가 회비를 면제 받은 사람들이었다. 이것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일까 곰곰히 생각해 보았다. 공짜라니까 무조건 간다고 해놓고, 안가도 미쪄야 본전이니 날씨가 안좋다고 참가를 포기해 버리는 정도의 헌신이라면 단기선교사로 가겠다고 한 그 헌신은 어떤 정도의 헌신이었을까? 많을 것을 생각하게 한다. 미션파트너스 상임대표 한철호 선교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