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현장과 동원에는 상반되어 보이는 것 같은 두 가지 현상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오늘날 선교상황은 일반적인 선교형태로 가서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곳은 이미 대부분 복음화된 지역입니다. 남겨진 과업은 최전방지역입니다. 따라서 이지역의 돌파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최고의 내용과 전략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즉 잘 준비된 최고의 전문성(high profile)을 가진 자원을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다른 측면에서는 교회 현장에서는 세계화와 풀뿌리운동으로 인해 더 많은 사람들이 직접선교를 경험하고자 합니다. 선교에 대한 깊은 고민이나 준비 보다는 직접선교를 만나고 몸으로 경험해 보길 원합니다. 이러한 두 가지 상반된 방향성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이 두 가지 방향성 중 어느 하나도 포기 할 수 없습니다. 선교에 참여하게 될 미래 자원들 또한 나름대로 극복해야 할 문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선교자원의 주요 대상인 젊은이들의 현실이 생각보다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한국사회의 세속화 개인주의화 그리고 한국교회 위상의 하락 등으로 인해 선교적 참여가 쉽지 않습니다. 사회의 일반적인 현상인 고령화로 인해 준비된 젊은 자원을 선교에 동원하는 일 또한 매우 복잡하고 다변화되었으며 시간이 걸리는 일이 되었습니다. 따라서 한국선교의 미래를 위해서는 선교 동원이 한번의 이벤트(event)를 넘어서서 과정(process)로 일어난다는 인식이 일어나고 이에 적절한 대안들이 나와야 할 시점에 와 있습니다. 지금 선교지는 두 가지 종류의 사람들을 요청합니다. 하나는 전문성을 가지 사람들입니다. 특별히 개척선교의 상황에서는 더욱 그렇습니다. 복음의 돌파가 어려운 지역에는 그만큼 high profile을 가진 사람들의 접근이 허용되기 때문입니다. 또 하나는 삶의 현장에서 성육신적 삶을 통해서 복음의 가치를 그대로 들어내는 사람들이 필요합니다. 즉 선교적 내용과 실천에 있어서 모두 더 나은 준비와 가치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현재 대부분의 선교 헌신자들을 중간 영역에 있는 사람들이라는 것입니다. 최고의 전문성과 능력을 갖추지는 못했고, 그렇다고 바닥으로 내려가서 삶을 살만한 용기는 가지고 있지 않은 어정쩡한 상태에서 선교라는 낭만을 즐기기만 하고 시간을 흘러 보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선교에 헌신했지만 자매들은 결혼문제 앞에서 꼼짝도 안하고 있고, 형제들은 개인의 경력에 신경 쓰다 보니 벌 써 나이가 30대 중반을 넘어서고, 그러다보면 또 가정이 생기고 아이들이 생기면서 또 움직이기가 쉽지 않고 등등 젊은이들이 선교사로서의 경쟁력을 갖추기 매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한편 선교지는, 적당한 방법으로 복음을 전할 지역은 거의 없어지고 대부분의 남겨진 지역이 오히려 복음에 강력히 저항하는 세력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이런 곳에 나아가기 위해서는 더 강력한 준비와 삶의 헌신이 필요한데, 그러기에는 오늘날 선교 관심자들이 이를 돌파해 내기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여기에 우리들의 고민이 있습니다. 이 고민을 함께 고민하고 풀어갈 수 있는 모임이 <퍼스펙티브스>과정입니다. 이 과정에 여러분들을 초대합니다. 하나님의 목적이 여러분의 인생의 목적이 되길 원합니다. “무엇을 기대하셨든지 더 큰 것을 보게 될 것 입니다!”
미션파트너스 상임대표 한철호 선교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