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익산에 퍼스펙티브스 관련자 모임 때문에 익산역에 도착했습니다. 익산역 확장공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그냥 걸어가는 것 만으로도 땀이 비오는 듯하는데 공사장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얼마나 더울까 상상이 안갑니다. 이런 더위에 밖에서 일하시는 분들은 최고의 대접을 받아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육체노동자들 보다 지식노동자들이 더 대우받는 것이 현실입니다. 구지 개념을 나눈다면 저같이 설교하고 선교하고 하는 선교사나 목사들은 정신노동자로 구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사역자를 노동자에 비교한다고 기분 나뻐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적절한 단어가 없어서 편의상 이렇게 구분했습니다. 이 더운 날씨에 저렇게 고생하는 육체노동자들을 생각하면 주로 생각과 말로 일하는 정신노동자(혹은 지식 노동자)들이 정말 분발해야 합니다. 정말 밤을 새워 성경을 공부하고 세상을 분석하고, 새로운 선교방안을 고민하고 정신차려 바른 지식과 사상을 전달해야 합니다. 요즘 만나는 교인들의 이야기를 가만히 듣고 있자면 많은 이야기가 교회와 목사를 걱정하는 말들입니다. 목사가 교인을 걱정해야 하는데 교인들이 목사를 걱정해야하는 상황이 되었다니 참담합니다. 기독지성들이 더 분발해야 합니다. 혼란스러운 삶의 정황에서 무엇이 진리이고 어떻게 그 진리를 가지고 살아가야하는 가에 대해서 명쾌한 대안들을 만들어 내야 합니다 이를 위해 기독교 지식노동자들이 뼈를 깍는 수고를 더 해야 합니다. “복음주의 지성의 스켄달”이란 책에서 마크 놀은 오늘날 복음주의자들의 참을 수 없는가벼움애 대해서 질책하고 있습니다 복음주의자들이 기독교인 삶의 손쉬운 부분(에를 들면 가정사역, 상담 등)에만 관심을 가지고 있고 실제 그리스도인들의 삶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는 입법, 사회, 소비, 자본과 같은 문제에는 손을 놓고 있다고 질책합니다. 이말은 가정이나 상담이 중요하지 않다는 말이 아니라 그것에만 집중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선교도 마찬가지입니다 보내는 일에만 관심이 있지 철수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헨리 밴이 말한 것 처럼 선교는 선교사의 안락사가 그 목표입니다 왜냐하면 선교는 교회가 없는 곳이 스스로 배가하는 교회를 세우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입니다 선교의 목표는 선교지에 선교사가 필요없게 되는 것이 그 목표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선교의 목표는 선교사가 철수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한국 선교가 아직 이런 문제에 대해서는 심각한 고민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뭐가 잘못되었다는 말이 아니라 이제는 보내는 것, 혹은 남아 있는 것 뿐만 아니라 돌아오는 것도 고민해야 할 시점이 되었음을 인식할 필요가 있기 때문입니다. 선교지에서 어떻게 교회를 개척하고 그 교회들이 스스로 배가할 수 있도록 하고 철수 함으로 선교적 목표를 이를 것인가에 대한 전략적 고민을 퍼스펙티브스 훈련에서 함께 하실 수 있습니다. 미션파트너스 상임대표 한철호 선교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