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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2014-3: 단기선교여행 이후의 후속 교육의 실제 (장창수, WEC/분당우리교회) 프린트   
류재중  Email [2017-01-25 13:58:32]  HIT : 1701  

단기선교여행 이후의 후속 교육의 실제

장창수, WEC/분당우리교회 

 

단기선교 여행은 지역교회와 선교현장을 연결하고 지역 교회내 다양한 선교자원을 깨우고 동원하는데 귀한 도구가 된다. 적절한 단기선교 여행을 통해서 제공되는 도전과 은혜는 실제적 후속교육 과정을 통해서 개인의 삶과 교회의 사역 중심에 선교를 깊이 심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다.  이 글에서는 적절한 후속교육의 과정을 거치면서 지역교회가 기대할 수 있는 일들을 세가지 차원 즉 선교적 일상, 선교적 헌신, 선교적 교회로 구분하여 해당 목표를 이루기 위한 후속교육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지역교회 선교사역을 중심으로 소개하고자 한다. 

 

1. 선교적 일상

“그들이 날마다 성전에 있든지 집에 있든지 예수는 그리스도라고 가르치기와 전도하기를 그치지 아니하니라”

(행5:42) 단기선교여행을 마친 성도들은 자신들의 일상의 삶으로 돌아간다. 선교의 준비과정에서 현장사역에 이르는 일련의 과정을 통해 참가자들은 은혜와 도전 그리고 신앙의 성장을 경험하게 되고 선교에 한 걸음 다가서게 된다. 이러한 가운데 후속교육의 목표 한 가지는 단기선교이후의 시간들 속에서 참가자들이 선교적 일상을 살아가게 하는 것이다. 

 

20세기 초부터 선교의 반성과 성장을 이끌어낸 하나님의 선교 (Missio Dei)에 대한 자각이 서구교회의 침체 가운데 교회의 존재목적에 대한 고민에도 영향을 주어 레슬리 뉴비긴의 영향 아래 진행된 교회의 존재목적에 대한 토론과 연구는 1998년 ‘Missional Church’라는 책의 출판을 이끌었고 이후 전세계적로 확산되어 교회의 선교적 회심은 중요한 화두가 되었다. Missional Church 가 지양하는 사역은 정리해 보면 (3P assessment) 교회의 사역이 Program 에서 Process 로 그리고 최종적으로 Product 차원으로 성장해 가야 한다. Program 레벨은 많은 사역이 진행되지만 결국 단발적으로 중단되거나 다른 사역으로 대체되는 것을 의미한다. 확고한 철학이나 미래계획을 바탕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그때 그때의 상황에 따라서 진행된다. Process 레벨은 리더의 확고한 철학과 신념아래서 진행되는 것으로 지속성과 확장성을 가지고 매우 긍정적인 사역형태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서 리더의 철학이 확고한 만큼 편향성이 나타나기도 하고 사역을 강화하기 위해서 몇몇 스태프들이나 유급직원들이 투입되지만 

이는 상대적으로 다수의 회중의 역할을 재정후원이나 단순참여로 전환되게 한다. Product 레벨은 교회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이 자신의 삶의 현장에서 선교적 삶을 살아가기 위한 관점과 묵상 그리고 이를 지원하는 교회의 양육이 맞물린 것으로 성경(Text)과 자신의 환경(Context)를 이해해 가며 살아가는 삶이다. 이러한 선교적 일상을 위해서 

몇 가지 교육과정이 진행되고 있다. 

 

1) 선교학교 기본과정:“미셔널 라이프” 

‘미셔널 라이프’로 부르는 선교학교 기본과정은 Missional Theology를 바탕으로 8주과정이 편성되었다. 1년에 상반기 하반기 2회를 실시하는데 교육의 목표는 세상 안에서 모든 그리스도인들의 소명인 하나님의 선교에 동참하는 삶이 살도록 돕는 것이다. 8주간의 교육내용 편성은 다음과 같다 

 

미셔널라이프 과정 

1주차:하나님의 선교   

2주차:선교적 성경읽기 (1)-구약  

3주차:선교적 성경읽기 (2)-신약 

4주차:선교적 교회 

5주차:복음과 문화      

6주차:국내선교-사역과 사례       

7주차:해외선교 - 사역과 사례    

8주차: 보냄 받은 나 

 

교재는 아직은 이와 같은 내용의 출간교재가 없는 관계로 사역자가 직접 작성한 교재를 인쇄하여 사용하며 도서과제와 마지막 주차에 소그룹 활동을 통해 다듬어진 주어진 영역 안에서 (삶의 현장, 국내, 해외)의 사역계획이나 아이디어를 발표한다. 주어지는 조건은 준비된 사역과 아이디어가 선교적이며 실제적이고 연합적이자 창의적인 요소를 가져야 한다고 하는데 마지막 주차에 이에 대한 발표의 시간이 주어지는데 세대별로 연령별로 전문사역자의 생각의 틀을 깨는 아이디어들이 발표되며 서로에게 큰 격려가 되는 시간을 가진다. 그리고 수료증을 나누어 주는 시간에는 이것이 교육 수료증이 아니라 일상의 현장으로의 파송장이라고 하며 격려한다. 

 

지난 교육과정을 돌아보면 상반기 수강자들은 이어지는 심화과정 참여나 여름 단기선교 사역에 참가율이 높았고 하반기 교육에는 단기선교 참석자들 가운데 수강하는 성도의 비율이 높았다. 

 

2) 선교포럼 - 특정사역 관심자들의 열린 모임 

하나님의 선교 아래서 세계화와 도시화, 교통, 통신의 발달은 선교에 대한 다양한 접근을 가능하게 해주었다. BAM 이라고 부르는 비즈니스 선교, 좀처럼 개선되지 않는 빈곤과 더 이슬람화 되어가는 아프리카 대상사역, 지역의 변화를 통한 점진적 복음전파 사역인 총체적선교, 작은 과학적 아이디어를 통해 지역의 큰 변화를 일으키는 적정기술 등 다양한 장르 선교적 사역들이 존재하는데 실제로 교회 안에서 성도들 안에는 자신의 전문성의 연장선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섬기는 일들을 찾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모든 사람들을 선교부 안에 소속시키는 것보다는 좀더 관심주제 중심의 열린 선교모임을 생각하다가 기획된 것이 교회내 ‘포럼’이다. 

 

현재 기획 및 진행예정  포럼: 비즈니스 선교포럼, 총체적 선교포럼, 아프리카 포럼, MK 교육포럼 운영은 선교부내에서 해당포럼에 담당자를 세우고 

“공개강좌 (관심자 파악)-> 초청강좌 (비전강화)->비전캐스팅 (포럼형성) -> 교육과 나눔 (모임진행) -> 사역”의 과정을 진행한다. 포럼은 열린 모임으로서 선교부의 소속을 강조하지 않고 다양한 전문적 역량을 가진 성도들의 참여를 목표로 하며 결과물을 바탕으로 다양한 확대 선교사역을 진행다. 

 

3) 단기선교 연장사역 - 현장과의 사후소통과 협력 

단기선교사역는 선교현장 중심의 사전기획과 운영 그리고 사역 후 평가자료의 (참가자 설문지, 현지 사역자 평가서, 인솔교역자 평가서, 팀장 평가서) 검토의 과정을 거치면서 현장 적절성과 지속성 그리고 확장성을 가져야 한다. 단기선교사역 현장에서 차후 후원과 관련한 약속을 개인차원에서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지만 사역이후 선교현장의 필요와 상황을 방문한 그룹에게 알려서 협력이 이루어지게 하는 것은 필요하다. 단기선교여행을 마친 그룹이 함께 현장 후원 물품을 보내고 지속적으로 만나 교제만이 아닌 기도제목을 두고 함께 기도하며 이러한 과정을 통해  자연스레 다음 방문시 진행할 사역에 대한 논의도 일어나게 된다. 매번 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현지 선교사가 국내를 방문한 경우에 정기기도모임에 초청해서 방문 후 사역을 나누게 하고 선교부의 중간자 역할을 바탕으로 해당그룹과의 교제의 장을 마련하고 진행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2. 선교적 헌신 

단기선교여행이후 후속교육의 또 하나의 목표는 일상의 선교를 넘어 삶의 방향과 현장을 전환하여 보다 깊이 실제 선교현장에 헌신하는 장단기 사역자들을 발굴하는 것이다. 단기선교여행 참가자들을 살펴보면 사역을 통해서 선교적 도전과 소명을 받은 이들도 있지만 이미 오랫동안 가져온 마음을 확증하고 다지기 위해서 참가하는 이들도 있기에 대상에 따른 적절한 후속교육이 필요하다. 또한 이미 어느 정도의 전문성을 가지고 진행하는 사역들을 교회내부만이 아닌 사역의 대상과 범위를 넓혀줌으로 또 다른 차원의 선교의 헌신을 이끌어 낼 수도 있다. 

 

1) 선교학교 심화과정 : 헌신자 과정 

총 16주간의 교육을 1,2학기로 나누어 진행하며 외부로부터 영역별로 강사를 초청해서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선교학교 기본과정을 이수하였거나 외부에서 선교부가 인정한 기본 선교 훈련을 거쳐야 하며 소그룹 세팅을 바탕으로 전문사역들과 보다 친밀한 환경에서 강의를 듣고 질의 응답을 통해서 선교를 알아가는 과정을 경험한다. 

 

심화과정이라고 하지만 지양하는 목표는 건강한 선교의 관점 형성과 이해 그리고 사역지를 준비하는 이들에 대한 오리엔테이션이고 향후 사역지로 나아갈 때 지역교회 선교부와 단단한 연결고리 (Bonding)을 형성하는 것이다. Missional Church 가 지양하는 가치 중에 하나가 적극적인 협력과 동역이고 지역교회와 선교단체간의 건강한 관계가 오늘날 선교에 중요한 요소라는 점을 기억하며 최종훈련과 사역적 준비는 단체의 지도 아래서 마무리 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심화과정에서 다루어지는 내용들은 다음과 같다 

 

1학기 (이론원리중심): 하나님의 선교, 세계선교동향, 선교역사의 교훈, 타문화내 교회개척, 타문화내 제자훈련, 선교지를 향한 내적준비 등 

2학기 (사역실제중심): 이슬람권선교, 비즈니스선교, 시니어선교, 총체적 선교, 복음제시를 위한 간증문 작성, 영적전쟁과 기도, 선교지에서의 가정, 교회선교정책 등 

 

특별히 마지막 부분에 이루어지는 교회선교정책 강의는 선교담당 교역자가 교회가 가지고 있는 철학과 방향성 집중하고 있는 사역들을 소개하고 실제 선교부를 섬기는 각부 부장단(평신도)이 방문해서 부서의 사역을 소개하고 자연스러운 동원도 하는 시간을 가지는데 지역교회 선교부와 함께하는 선교를 만들어 가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 건강한 사역을 감당하고 있는 선교사들을 강사로 청하며 여러 채널의 피드백과 지난 강의에 대한 훈련참가자들의 평가를 바탕으로 매번 변화를 주며 청하고 있다. 

 

2) 선교상담 

장단기의 청년, 전문인, 비즈니스, 시니어 등 다양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이들은 보다 긴밀한 도움이 필요하다. 어떤 선교단체를 선택할지, 선교지로 출발하기까지 어떤 준비들을 해야 할지, 교회와 속한 부서와는 어떤 과정을 거쳐야 할지, 보다 나은 선교를 위해서 알고 진행해야 할 것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믿음으로 가는 길이지만 선교 헌신자로서의 삶을 결단한 이들의 내면에는 많은 질문들이 있다. 강의와 강의 내 질의응답으로는 개개인 형편과 상황에 따른 내면의 질문을 다 해결하기는 어렵다. 선교담당교역자나 협력선교사들을 통해서 적극적으로 헌신자들을 만나서 적절한 가이드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때에 상담자는 선교단체와 선교현장 그리고 지역교회의 선교정책에 있어서 깊은 이해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적절하다.

 

3) 사역전환 

단기선교여행이후의 후속과정으로서 시도하고 있는 것이 선교여행을 감당한 그룹의 항시 사역으로의 전환이다. 예로서 지난 여름 찬양사역 전문가들을 배치한 팀이 성공적인 사역을 마치고는 현장에서 경험한 은혜와 발견한 가능성을 바탕으로 귀국 후에서도 지속적인 기도모임을 거치면서 미자립교회와 선교지 교회의 예배를 세워주는 팀으로 정착한 사례가 있다. 베트남에서 이루어진 어린이 캠프사역은 잘 준비된 컨텐츠와 세팅으로 교회의 연중 사역으로 자리잡고 첫 경험자들이 이후의 팀들의 훈련을 포함한 일련의 과정을 돕고 있다. 이외에도 앞선 사역 참가자가 그 다음 사역에 있어서는 강사로 인도자로 역할을 하게 될 때 선교의 한 부분을 담당하는 헌신자로서의 전환이 일어나게 된다. 또한 단기선교과정에서 발견된 개인의 은사들을 적극적으로 이후 활용하는 것도 필요하다. 

 

3. 선교적 교회 

Missional Church에서 선교는 그들만의 리그가 되어서는 안된다. 교회 전체에 흐르는 정신이고 기반이자 사역을 기획하고 발전에 있어서 중심이 되어야 한다. 단기선교여행이 지역교회 선교동원과 교육에 있어서 귀한 도구인 것은 이미 여러가지 논의를 통해서 강조하고 또 강조한 상황이다. 따라서 선교여행이후의 적절한 후속교육의 마지막 또 한 가지의 목표가 있다면 그것은 교회의 전반적인 선교적 회심을 돕는 것이다. 

 

1) 미션페스티발 

단기사역을 마치고 돌아온 제자들을 향한 예수님의 첫 반응은 사역의 가치를 높이고 함께 기뻐하시는 것이었다 (눅10:18) 단기선교여행이 집중된 여름을 지나면서 한 날의 축제를 가진다. 지난 사역을 상기하고 동역한 이들과 재회하고 영성있는 찬양과 엄선한 강사의 도전적 메세지 그리고 지난 사역을 리뷰하는 영상과 사진전시 등을 통해 참가자들 뿐만 아니라 함께 참여한 관심자들과 참가자 가족들 지인들에게도 선교의 중심이 나누어지게 된다.

 

2) 공개강좌 

단기선교여행과 교육과정을 통해서 발견된 사역 가능성들을 중심으로 전교인을 대상으로 공개강좌를 정기적으로 진행한다. 급변하는 선교환경과 다양한 요청을 채워가기 위해서 현장성과 강의능력을 가진 사역자들을 중심으로 청하여 보다 많은 성도들이 실제적인 선교에 대한 이해와 도전을 경험하게 한다. 

 

3) 부서사역의 국제화 시도

지역교회내에서 단기사역을 운영하면서 선교지 환경을 관찰하면서 발견하는 한 가지는 이미 교회내에서 건강하게 이루어 지는 사역의 대상과 지역의 범위를 조금 넓히는 것으로 기대할 수 있는 사역들이 있다는 것이다. 도시화가 급격히 진행되는 가운데 지역교회가 가진 복지사역, 가정사역, 교육사역, 의료강의, 교육상담, 출판, 찬양, 영상교육 등 이미 지역교회내에 있는 사역들을 현장사역자의 도움으로 언어지원과 현지화라는 과정을 거치면 선교가 결코 특정부서가 하는 특정인들의 사역이 아니라는 인식확산과 선교참여라는 열매를 기대할 수 있다. 실제로 최근 중국 단기선교의 요청이 전도와 집회 현지 지도자 신학교육에서 선교사 자녀 집중교육, 진로상담, 지방 의료인들 재교육, 가정사역 (결혼예비학교, 아버지학교, 부부상당) 등으로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고 같은 아시아 문화권내에서 많은 교회사역의 경험과 자산을 가진 한국교회가 이를 감당해야 한다. 

 

4) 부서별 원데이 세미나 

교회내 많은 부서들의 특성에 맞는 형태와 강조점을 가지고 Missional Theology를 바탕으로 한 해당 부서의 선교적 가치를 부각하고 이해하게 하는 기회로서 부서별 모임 안에서 이루어지는 선교강의를 바탕으로 한 만남은 지난 사역에 대한 후속교육차원과 미래사역에 대한 예배차원의 가치를 가진다. 

 

5) 정례 기도회의 활성화 

현재 사역하는 교회는 매주 진행되는 ‘열방기도모임’ 이라는 선교기도모임을 진행하고 있다. 그 주간의 기도제목을 정리하여서 선교부 담당자가 인도하며 단기찬양사역팀으로 봉사했던 이들이 현재는 찬양을 섬기고 있다. 기도후에는 권역별로 모여서 해당지역의 선교사들을 중보하는 모임을 진행하고 있다. 여름 기간에는 단기사역에 대한 집중적인 중보기도모임으로 모이고 여름 기간이 지난 후에는 다녀온 나라별로 참가자들이 참석해서 자신들의 지난 사역을 나누고 함께 그 현장을 두고 기도하는 시간을 진행했다. 한국을 방문한 선교사들의 나눔의 현장이 되기도 하는 이 기도회를 통해서 교회전체가 선교적 회심을 하기를 위해서 기도하며 그리고 가장 중요한 사실 선교는 기도로 시작되어서 기도로 완성된다는 교육을 또한 실제를 통한 진행하고 있다. 

 

나가며

단기선교여행이후의 후속교육은 선교가 특정기간의 이벤트가 아니며 개인의 삶과 교회의 중심에서도 생명력있게 살아 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심는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이를 위해서는 단기선교여행 따로 후속교육 따로가 아닌 지역 교회 선교도 큰 그림 안에서 장기적 계획과 단계를 가지고 진행해 나가야 한다

 

     40. 21세기 2014-4: 단기선교여행 이후, 왜 삶과 사역으로 연결되지 않는가? (황예레미야, 그나라선교센터)
     38. 21세기 2014-2: 단기선교여행 이후의 교육의 필요성과 방향 (한철호, 미션파트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