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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2014-2: 단기선교여행 이후의 교육의 필요성과 방향 (한철호, 미션파트너스) 프린트   
류재중  Email [2017-01-25 13:55:31]  HIT :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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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선교여행 이후의 교육의 필요성과 방향

한철호, 미션파트너스

 

과정으로서의 선교와 선교동원

 

단기선교여행의 한계를 극복하고 창의적이고 21세기의 시대적 상황에 적합한 단기선교운동을 일으키기 위한 한 시도로 <21세기 단기선교여행 포럼>이 3년 전부터 선교한국파트너스의 한 사역으로 시작되었다. 지난 3년 간의 이 사역을 통해서 21세기단기선교여행 표준지침서와 이 원리에 따른 건강한 단기선교여행을 실천을 위한 해설서가 만들어졌고, 사람들에게 이 문제에 대한 새로운 방향과 효과적인 지침을 제공해 주었다. 그러나  단기선교사역에 있어서 이를 준비하고 실행하는 일도 중요하지만, 단기선교여행 이후 사역이 훨씬 더 중요하다. 몇 가지 의미에서 그렇다.  

 

1.선교여행 이후의 실제적 사역

많은 경우 단기선교여행은 선교에 처음 접하는 사람들이 참여하게 된다. 물론 단기선교여행 자체가  지속적인 사역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면, 특정 지역을 선정하여 같은 대상을 위해 같은 사람들이 연속적으로 방문하여 사역하는 경우이다. 그러나 대개 단기선교여행은 선교를 배우고 경험하기 위한 교육적 차원에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단기선교여행을 선교에 대한 교육이나 참여의 첫 단계로 생각하고 실시할 경우, 선교여행의 최종적인 목적은 단기선교여행 이후에 어떤 사역을 하는가에 따라 들어나게 된다. 따라서 단기선교여행은 그 자체로도 중요하지만 사후 사역이 훨씬 더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경우 단기선교여행이 그 사역 자체가 하나의 독립된 사역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고, 이후 사역으로 연결되지 않는다. 따라서 이번 포럼에서 다루는 주제인 <단기선교여행 그 이후>는 매우 의미 있는 주제이다. 

 

단기선교여행을 실시하는 여러 가지 동기가 있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교회에서 단기선교여행에 참여할 때 복합적인 목적이 있다. 선교에 참여해 보기, 파송된 선교사 방문, 교인들의 영적 각성 등 다양한 목적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단기선교여행의 가장 중요한 목적은 참여자들로 하여금 각각의 은사에 따라 미래적으로 전략적인 방식으로 선교에 참여하는 선교적 삶을 살도록 촉구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것에 있어야 한다고 본다. 따라서 단기선교를 진행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전제는 단기선교가 장기적 결과(shot-term mission, long-term effect)를 맺는데 있다. 단기선교여행이 장기적인 결과를 맺기 위해서는 단기선교여행은 반드시 이후 과정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2. 선교의 패러다임

단기선교 그 이후 문제가 중요하게 취급되지 못하는 또 다른 이유는 선교에 대한 기본적인 패러다임이 형성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선교는 한번의 사건이나 이벤트를 통해서 이뤄지기 보다는 긴 시간의 과정을 통해서 이뤄진다. 따라서 단기선교여행이라는  형식을 통해서 선교에 참여하기 되는 사람들이 단기선교 이후 긴 과정(Process)을 통해서 선교를 더 배우고 선교적 삶을 자신의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삶의 한 여정으로 살아가도록 돕는 일이 중요한데, 아직 한국교회 안에 이런 패러다임이 분명히 형성되어 있지 않다. 

 

현재 대부분 단기선교여행은 그 횟수와 상관없이 일회적 성격을 가진 프로그램으로 진행되고 있다. 즉 대부분 단기선교여행 그 자체가 목적이 된다. 그러나 사역의 길던 짧던 간에 어떤 사역에 선교라는 단어를 사용할 경우, 그 의미는 타문화권의 복음 전도라는 과제가 담겨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 이 말은 선교의 목적은 가는 자의 어떤 변화가 그 목적이 아니라, 수용자 측의 선교적 돌파라는 전제가 있다는 것이다. 그것이 영적인 것이던 물리적인 것이던 막론하고 선교라 함은  현지인들의 복음적 변화나 도움이 그 목적이다. 그런데 이 일이 한번의 방문으로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따라서 단기선교여행은 사역적 측면에서 그 자체가 목적이라기 보다는 선교라는 최종적인 목적을 이끌어내기 위한 과정의 중요한 한 부분이라고 봐야 한다. 단기선교여행은 가는 자들에게 있어서는 다양한 형태의 선교적 삶을 살기 위한 출발점이 되어야 하고, 수용자들에게는 복음으로 소개받는 통로가 되어야 한다. 따라서 이 일은 어떤 경우를 위해서라도 시간을 가지고 과정을 통해서 일어나야 한다.

 

반면 현재 대부분의 선교여행은 그 길이와 내용과 효과에 있어서 단기적인 결과에 만족하는 형태이다. 단기선교의 기간을 1-2주 정도 가는 것도 점차로 줄어드는 경향이다. 미국의 경우는 주말을 이용한 멕시코 국경 넘어 갔다 오는 단기선교에서 이제는 1박2일 짜리 단기선교여행도 등장했다. 선교나 사역의 의미 보다는 1박2일이라도 외국에 갔다 왔다는 것에 의미를 둔다. 결국 그 효과는 단기적일 수 밖에 없고 선교의 의미는 점차로 상실되어 가게 된다.   

 

3. 선교 로드맵의 부재

교회가 선교전반에 대한 로드맵이 없는 상태에서 단기선교가 현재적 필요를 채우는 형태로 실시되기 때문에 단기선교여행 이후 사역에 대한 의식이 없다. 선교는 단 기간에 일어나는 사역이 아니다. 국내에서 복음을 전하는 일도 계획과 실천을 위한 로드맵이 필요하다. 타문화권에 복음을 전하는 일은 훨씬 더 복잡하고 다면적인 사역이다. 따라서 이 사역에 대한 전반적인 로드맵이 필요하다. 교회 안에 선교전반에 대한 로드맵이 없이 현실적 필요에 의해 시작된 단기선교여행은 결국 단기적 사역으로 그치게 되고 선교적 열매를 맺지 못하게 된다. 교회는 선교전반에 대한 로드맵을 가지고 있어야 하고 그 로드맵의 한 부분으로 단기선교여행의 내용이 결정되어야 한다. 

 

지역교회 선교 로드맵(이하 로드맵)은 선교가 단편적인 독립된 프로그램이나 사역이 아니라 교회의 본질적 DNA가 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되지 못하는 근본적인 이유가 지역교회가 자신들의 독특한 상황과 조건 안에서 스스로 선교 모델과 사역을 찾아갈 수 있는 기본틀을 가지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각 교회별로 선교전체에 대한 로드맵이 있어야 한다. 로드맵의 목적은 특정한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각 공동체 스스로 자신들에게 적합한 프로그램과 선교활동을 찾아나갈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해 주는 것이다. 

 

아래 그림1에서 보듯이 로드맵은 여러 단계로 나눌 수 있다. 시작단계(Beginning stage), 이슈확인단계(Identifying issues), 핵심성공요소단계(Critical Success factors), 주요사역성취단계(Key Result Areas), 최종목표성취단계(End Goal) 등으로 구분하였다. 

 

시작단계: 교회가 선교와 관련된 다양한 문제나 사역들이 그들 속에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무엇인가는 변화를 가져와야 한다는 의식이 생기는 단계이다. 또한 선교와 관련되어 현재 교회에서 하고 있는 활동, 프로그램, 사역들을 확인하는 단계이다. 여기에는 긍정적이고 역동적인 것들이 일어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도 있고, 뭔가 문제가 있다는 것을 발견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이 과정을 통해서 교회는 현재 교회 안에서 일어나고 있는 선교와 관련된 사항에 무엇인가 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의식을 가지게 되고, 그것이 새로운 변화를 위한 로드맵 작업에 참여하는 계기가 된다. 이 단계는 교회 안에 선교가 활발하게 일어나던 안 일어나던 상관없이 존재한다. 이 단계에서는 선교가 활발하게 일어나는 교회는 교회대로 혹은 반대로 선교에 전혀 관심이 없는 교회는 그 나름대로의 현실 인식을 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지역교회의 선교 로드맵을 작성해야 한다는 생각을 한다는 것 자체가 선교의 활성화 여부와 상관없이 교회가 선교와 관련해서 어떤 변화가 일어나야 한다는 것을 고민하기 시작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이슈확인단계(Identifying issues): 교회 안에 선교와 관련하여 어떤 문제가 있는지를 파악하는 단계이다.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선교가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는가의 여부와 관계없이 각자의 교회 안에 선교와 관련된 어떤 이슈들이 있는가를 파악하는 단계이다.

 

핵심성공요소단계(Critical Success factors):  이 단계에서는 성공적인 선교적 변화를 위해서는 교회내부의  어떤 요소들이 변화되어야 하는지를 확인하는 단계이다.  

 

주요사역성취단계(Key Result Areas): 교회 안의 선교를 위한 주요한 요소들이 성공적으로 변화된다는 전제하여 어떤 사역적 열매를 교회가 성취하길 원하는지를 수립하는 단계이다. 

 

최종목표성취단계(End Goal): 교회가 선교와 관련해서 최종적으로 성취하기 원하는 목표를 발견하고, 결국 교회가 그 목표에 도달하게 되는 단계를 말한다.

 

이와 같은 교회선교전반에 대한 로드맵을 가지고 있을 때 그 안에서 단기선교여행은 어떤 역할과 사역을 할 것인가에 방향과 그 위치를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이러한 로드맵 안에서 단기선교여행이 이뤄진다면, 단기선교여행 전과 후에 일어나는 사역을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이다. 

 

4. 방법과 환경의 부재

또 다른  단기선교여행  이후 사역이 잘 이뤄지지 않는 이유는 실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한국교회에서 단기선교여행이 활성화 된 것은 20년 전부터 한국교회 선교가 활발해 지면서부터 일어난 일이다. 교회에서 단기선교여행을 통해 많은  그 이후 더 큰 선교적 목표가 성취되길 원하지만, 꽤 오랜 시간 단기선교여행이 지속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후 사역으로 확장되지 못한 중요한 이유는 구체적인 방법이 제시되지 못했고, 그렇게 할 수 있는 환경도 마련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5. 교육과 참여를 통해 단기선교여행

어떤 사역이던 거기에는 교육과 참여라는 두 영역을 통해서 사역적 성취를 이뤄가게 된다. 단기선교여행의 경우, 이를 준비하고 현장실행을 위한 교육이 일부 시행되지만, 단기선교여행 이후에 대한 교육이 제공되지 않으므로서 이를 통한 선교적 참여와 성취가 최소한으로 일어나는 것이다. 따라서 단기선교여행이 출발점이 되어 성도들이 그들의 은사를 가지고 전략적인 선교에 참여하는 선교적 삶이 그들의 삶의 전반에 일어나기 위해서는 단기선교여행 이후의 선교적 교육을 필수적이다. 따라서 단기선교여행 이전의 교육 뿐만 아니라 이후의 교육 프로그램이 개발되어야 단기선교여행이 실제적인 선교적 열매를 맺게 될 것이다. 

 

단기선교여행 이후 교육의 방향 

 

1. 단기선교여행의 사역적 성취의 극대화

단기선교여행 이후 교육은 단기선교여행을 통해 얻어진 열매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단기선교여행을 통해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열매를 얻게 된다. 첫째, 참가자들의 선교적 관심과 열정 혹은 선교적 삶을 사는 결단의 열매를 얻게 된다. 둘째, 실제 현장에서 복음전도의 사역이 부분적으로 일어나게 된다. 셋째, 현장선교사들과 현지교회가 사역적 도움을 얻게 된다. 넷째, 보내는 교회 공동체 안에 영적 각성이 일어나게 된다. 단기선교여행 이후의 교육은 이러한 열매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

 

따라서 첫째로, 참가자들의 선교적 관심과 헌신을 이어가고 확장하기 위한 선교 전반에 대한 더 확장되고 깊이 있는 정기적인 선교교육이 제공되어야 한다. 둘째로, 단기선교여행을 통해 일어난 복음전도의 열매가 현지에서 사역하는 선교사들의 지속 사역과 연계되도록 해야 한다. 셋째로, 방문했던 현장선교사들을 지속적으로 돕기 위해서는 이미 방문했던 지역에 대한 추가적인 이해와 선교사들과 연결을 확대하는 정보가 제공되어야 한다. 넷째로, 단기선교여행을 통해 일어난 영적 각성이 교회 공동체 전반에 확산되기 위한 교육프로그램과 계기가 제공되어야 한다.  

 

2. 장기적 열매를 맺기 위한 기초 놓기

단기선교여행이 장기적인 열매는 놓는 기초가 되기 위해서는 각 공동체는 앞에서 언급한 로드맵 만들어 교회가 선교전반에 대한 어떤 장기적인 결과를 가지고 있는가를 먼저 확인하고 그 장기적 결과를 성취하기 위한 교육계획을 가져야 한다. 예를 들면 단기선교여행을 통해서 결과적으로 얻길  원하는 장기적인 열매는 선교적 교회로의 전환, 지속적인 단기선교사역을 통한 선교적 참여의 통로 확보, 단기선교여행을 통해 선교적 열정을 가진 자들의 장기사역에 참여 등으로 그 장기적 열매의 목표를 삼을 수 있다.  만일 단기선교여행 이후 교회로 돌아와 선교지를 위한 기도, 국내 타문화권 사역에 참여, 중단기선교사로의 헌신들이 일어나길 원한다면 이에 적당한 교육과 정보가 제공되어야 한다. 이러한 각 영역에 대한 세부적인 교육 계획이 세워지지 않는다면 단기선교여행의 결과를 극대화할 수 없다.

 

3. 한국선교동원의 과제 해결의 통로

오늘날 한국선교는 더 많은 선교사를 보내는 일도 계속해야지만 그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좋은 선교사를 보내는 일이다. 즉 어떤 선교사를 보낼 것인가의 문제에 봉착해 있다. 오늘날 선교현장과 동원에는 상반되어 보이는 것 같은 두 가지 필요와 현상이 있다. 오늘날 선교상황은 일반적인 선교형태로 가서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곳은 이미 대부분 복음화된 지역이다. 남겨진 과업은 최전방지역이다. 따라서 이 지역의 돌파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이 지역의 선교적 돌파를 위해서는 최고의 내용과 전략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즉 잘 준비된 최고의 전문성(high profile)을 가진 자원을 필요로 하고 있다. 반면에 다른 측면에서는 교회 현장에서는 세계화와 풀뿌리 운동으로 인해 더 많은 사람들이 직접선교를 경험하고 싶어 한다. 선교에 대한 깊은 고민이나 준비 보다는 직접선교를 만나고 몸으로 경험해 보길 원한다. 이러한 두 가지 상반된 방향성이 공존하고 있다. 이 두 가지 방향성 중 어느 하나도 포기 할 수 없다.   

 

또한 이러한 선교지 상황으로 인해  오늘날은 선교지는 두 가지 종류의 사람들을 요청하고 있다. 하나는 전문성을 가지 사람들이다. 특별히 개척선교의 상황에서는 더욱 그렇다. 복음의 돌파가 어려운 지역에는 그만큼 직업적/사역적 전문성을 가진 사람들의 접근이 허용되기 때문이다. 또 한 가지는 삶의 현장에서 성육신적 삶을 통해서 복음의 가치를 그대로 들어내는 사람들이 필요하다. 즉 선교적 내용과 실천에 있어서 모두 더 나은 준비와 가치를 요구하고 있다. 그런데 현재 대부분의 선교 헌신자들을 중간 영역에 있는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최고의 전문성과 능력을 갖추지는 못했고, 그렇다고 바닥으로 내려가서 성육신적 삶을 살만한 용기는 가지고 있지 않은 어정쩡한 상태에서 선교라는 낭만을 즐기기만 하고 시간을 흘러 보낼 수 있다는 것이다. 결혼, 경력, 취업 등의 문제와 겹쳐지면 젊은이들이 선교사로서의 경쟁력을 갖추기 매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 선교지는, 적당한 방법으로 복음을 전할 지역은 거의 없어지고 대부분의 남겨진 지역이 오히려 복음에 강력히 저항하는 세력으로 바뀌고 있다. 이런 곳에 나아가기 위해서는 더 강력한 준비와 삶의 헌신이 필요한데, 그러기에는 오늘날 선교 관심자들이 이를 돌파해 내기가 쉽지 않다. 여기에 우리들의 고민이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한국교회는 “어떤 선교사를 보낼 것인가”에 대한 심각한 고민을 해야 한다. 이런 관점에서 한 해에 10만명 이상 참여하고 있다고 말하는 단기선교여행이 그 자체로 그치지 않고 후속적인 사역으로 발전해서, 단지 많은 선교사를 보내는 것이 아니라 좋은 선교사를 많이 보내야 하는 과제를 풀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단기선교여행에 참가한 이들에게 지속적인 교육을 제공해야 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4. 교육의 질

교육에 있어서 질적 확보는 단순간에 일어나지 않는다. 일정한 양의 교육이 필요하다. 단기선교여행을 출발하기 전에 하는 교육은 대개 단기선교여행 자체를 효과적으로 하기 위한 교육에 촛점이 있게 된다. 그러나 단기선교여행 이후의 교육은 성도들이 전략적인 선교적 영역을 발견하고 자신의 은사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선교적 삶을 살도록 하는 것에 그 목표가 있으므로 교육의 질과 양에 있어서 다른 접근을 해야 한다. 

 

단기선교여행을 가기 전의 교육의 양은 매우 다양하다. 단기선교여행을 가는 목적과 내용이 따라 교육의 정도가 달라지지만 아무 교육 없이 가는 경우, 몇 차례 정도의 오리엔테이션을 하는 경우, 4~5주 정도의 오리엔테이션을 겸한 대략적인 선교 흐름에 대한 강의 형태, 혹은 10주 이상의 선교전반에 대한 교육을 하는 경우, 수 개월의 합숙을 포함한 집중적인 교육을 하는 경우 등 다양한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  어떤 경우이던 단기선교여행 이후의 선교적 목표를 성취하기 위한 질 높은 교육이 다시 제공되어야 하는 것은 필수적이다.  성경이 선교에 대해서 무엇을 말하는가, 선교는 어떤 역사를 가지고 진행되었는가, 타문화권에 가서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 타문화를 어떻게 이해 할 것인가, 타문화권 복음 전파를 위한 어떤 적절하고 창의적인 전략들이 있는가, 선교에 참여하기 위한 구체적인 단계와 각 단계에 따른 내용은 무엇인가, 이러한 선교전반에 대한 이해와 정보가 어떻게 나의 삶이 통합되고 순종으로 나타날 것인가 등에 대한 질 높은 교육이 제공되어야 한다. 

 

맺으면서

한국에서 성도들을 위한 선교교육의 역사는 그것이 단기선교여행을 가기 이전이던 이후이던  매우 짧고, 프로그램의 내용이나 질적인 문제에 있어서도 아직 초보적인 단계이다. 선교역사 자체가 아직 짧고, 그 동안 한국선교가 선교동원 위주로 일어났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현실이다. 그러나 이제부터는 달라져야 한다. 이번 세월호 사건이 우리들에게 주는 안타까움은 사회의 모든 영역이 하나도 예외 없이 허술하다는 점에 국민들 스스로 좌절한 것이다. 한국선교동원도 유사할 수 있다. 수 많은 단기선교여행팀들이 나가고 엄청난 재정이 사용되고 있는 지역교회의 선교적 참여의 핵심적인 사역인 단기선교여행이 좀 더 세밀하고 전략적으로 변화되어야 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통로는 바로 단기선교여행 이후의 선교교육의 강화에 달려 있을 것이다. 

 

     39. 21세기 2014-3: 단기선교여행 이후의 후속 교육의 실제 (장창수, WEC/분당우리교회)
     37. 21세기 2014-1: 21세기단기선교의원회 2014년 봄 포럼 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