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선교의 21세기형 대안의 제시 한윤호, 선한목자교회 시대가 변하고 있다. 교통과 IT산업화의 발달로 세계는 점점 가까워지고 사람들의 장벽이 무너지고 또 새로운 장벽이 출현하고 있는 실정이다. 다시 말해 선교지도 예전과 같지 않다는 것이다. 이젠 오지의 개념도 새롭게 정립해 가는 상황에서 시대의 변화 즉, 문화의 변화, 가치관의 변화, 직업의 변화, 생활의 변화, 환경의 변화에 따라 단기선교도 이러한 변화에 발맞추어야 한다. 그러므로 21세기에 맞는 단기선교여행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모색하는 것이 시대적인 요청이다. 지금까지의 단기선교 및 단기선교여행은 전략적으로 연구하고 적용되었다기 보다는 현상에 대한 이해로 받아들여 온 선교방식이다. 그러나 앞으로는 선교지의 필요와 한국교회의 현실적인 한계를 극복하고 전략적인 방식으로 활용되어야 한다. 단기선교와 관련하여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미래 선교의 방향성을 확보하는 길이 될 것이다. ■ 단기선교의 장점과 단점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A. 단기선교의 제약이라면 다음과 같다. (1) 사역 연속성의 부재. 장기적인 사역이 필요한 곳에 제한적인 효과 - 복음 선포 (2) 양육 지속의 어려움. 깊이 있는 복음 제시의 한계 (3) 헌신도의 부족. 단기선교 참여자의 영적 수준의 편차 (4) 고 비용, 저 효율 (5) 팀사역의 필요성 B. 단기선교의 필요성은 다음과 같다. (1) 현대인의 생활패턴의 변화, 빠른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서 적합한 선교방식 (2) 전문성 활용의 용이. 전문인력이 선교에 동참하기 용이함 (3) 비자문제에 제한 받지 않고 활용가능 (4) 장기선교사역에 활력을 제공하는 역할 (5) 더 다양하고 많은 사람들을 선교에 동원할 수 있는 가능성 ■ 기존의 단기선교의 방법과 형식에 있어서의 변화 필요 21세기 시대인 지금, 이제는 구시대적인 방법을 가지고 단기선교를 가지 않았으면 좋겠다. 새로운 시대에 따른 새로운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그렇다고 해서 과거의 것은 낡았으니 없애는 것이 능사가 아니다. 구시대적인 방법이 여전히 효과적인 곳도 있을 수 있다. 기존의 프로그램을 좀 더 체계적으로 구체화 시켜 이러한 방법이 필요한 곳에 사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 동안 해외 단기 선교를 간다고 하면 주로 태권도와 부채춤, 어린이 프로그램, 또는 영적답사와 같은 몇 가지 범주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실정이었다. 낙후된 국가나 지역에 들어가 한국의 문화를 전하는 활동이나 선진 기독교 문화사역을 하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이것을 굳이 문제라고 비판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시대는 변화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단기선교의 역사가 20여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10년전과 동일한 방법으로 단기선교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이 문제이다. 다음은 개발 가능한 단기선교사역의 사례가 된다. (1) 문화사역 – 사물놀이, 한류를 이용한 문화 콘텐츠 개발 (2) 비언어 전도사역 - 워십 댄스, 드라마, 스케치보드 전도, 마술 전도 (3) 의료사역 – 치과, 내과, 외과, 가정의학과, 한방, 침술 (4) 지역개발사역 – 우물파기, 건물 건축 및 개 보수 (5) 이. 미용 사역 – 이미용 봉사 (6) 스포츠, 미술, 음악 사역 – 태권도, 축구, 농구, 작품발표회, 콘서트 (7) 교육사역 - 어린이 캠프, 컴퓨터 교육 (8) 리서치 사역 - 땅 밟기, 영적 도해를 통한 지역선교 전략개발 (9) 비즈니스를 활용한 단기선교 프로잭트 (10) 디아스포라를 활용한 단기선교 사례 (11) 시니어 선교사 자원을 활용한 단기선교 개발 ■ 효과적인 21세기형 단기선교 개발을 위한 영역들 (1) 단기선교 전문가를 양성하라 사실 21세기 형 단기선교 표준지침은 1%의 대형교회와 4% 내외의 선교 잘하는 건강한 교회 보다는 95%에 해당되는 선교를 잘 하고 싶지만 잘 못하는 교회, 즉 중, 소형 교회에 필요가 절실하다고 볼 수 있다. 문제는 선교 전문가의 부재가 전체 해외 단기선교의 키를 쥐고 있다. 사실 인터넷 검색만 잘해도 해외 단기선교 훈련 프로그램을 받아 볼 수 있다. 문제는 아무리 좋은 훈련 프로그램이 있어도, 최고의 선교 방법이 있어도 이것을 효과적으로 인도할 수 있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단기선교를 효과적으로 잘 이해하고 인도할 수 있는 선교 전문가 한 사람만 있어도 지역교회나, 선교지 뿐만 아니라 해외 선교 단체에도 좋은 영향이 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21세기 형 표준지침은 나무랄 데 없는 제안서이다. 그러나 누가 이 지침에 맞게 인도할 수 있는가 이다. 결론은 이런 전문가를 양성하는 훈련의 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 앞으로 단기선교와 관련하여 지역교회를 돕는 단기선교 지도자 양성과정이나 단기선교커리큘럼을 개발하여 지역교회를 도울 수 있어야 한다. (2) 해외 한인 디아스포라를 단기선교로 활용하라 2012년도를 살아가는 한국 젊은이들은 기본적으로 외국어 하나 정도는 할 수 있는 실력이 있다. 가까운 일본을 비롯 중국, 미국을 비롯한 영어권, 프랑스를 독일 러시아 등 많은 나라에 가서 유학과 직장 등 해외에서 생활을 하다 온 사람들이 많아 졌다는 것이다. 중국에 있는 한국인 유학생들에게 복음을 전할 때 유학생들이 쉽게 복음을 받아들인다. 한국 캠퍼스에서 복음을 전하는 것과는 다르다. 그 이유는 해외에 나와 있으면 마음이 가난하기 때문이다. 이는 한국 사람들만 그런 것이 아니다. 지금 일본에 있는 선배 선교사가 중국인 유학생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중국인 디아스포라 사역을 하고 있다. 너무도 복음을 잘 받아들이고 있다. 외국어를 사용함과 그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는 사람들로 구성해서 제 3국에 거주하고 있는 해외 디아스포라에게 복음을 전하는 사역, 이것이 21세기 형 새로운 단기선교의 패러다임이 될 수 있다. (3) 국내 외국인 근로자 및 다문화 가정에 대한 선교 포커스를 강화하라. 무조건 해외에 나가야만 선교인가? 국내에는 다양한 국가에서 온 근로자들이 전국 각지에 퍼져있다. 중요한 것은 한국에 오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대부분 10/40창 안에 있는 국가들이다. 복음화가 가장 안 되는 국가, 복음전파가 가장 어려운 국가, 선교사역이 가장 힘든 국가, 선교사가 가장 많이 파견된 국가, 해외 단기 선교여행을 제일 많이 가는 국가들이 대부분이라는 것이다. 굳이 이런 나라를 많은 재정을 들여서 가지 않아도 국내에서 저비용으로 국내에 있는 외국인 근로자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복음을 전할 것인가에 연구를 해야 할 것이다. 이것 역시 21세기 형 새로운 단기선교의 패러다임이다. (4) 선교단체와 한국교회가 연합하여 선교자원을 적극 활용하라. 단기선교의 영역을 선교단체에서 주도하던 시대가 지나가고 있다. 도리어 몇몇 건강한 대형교회에서는 자발적인 선교의 영역으로 기획, 훈련, 파송, 관리의 영역까지 교회에서 감당할 수 있는 사례들이 보고되고 있다. 교회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단기선교의 자원은 훨씬 다양하고 풍성하다. 또한 이러한 단기선교사역을 전문적으로 활용하고 지원할 수 있는 여력이 부족한 전문선교단체가 많이 있으므로, 선교단체와 지역교회 간에 아름다운 동역이 필요하다. 선교단체는 단기선교팀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선교사와 선교사역, 프로잭트를 개발하여 관련 있는 그리고 의지가 있는 지역교회와 협력이 필요하다. 지역교회는 선교의 역량을 확대하고 선교자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가능한 모델로 선교단체와 협력하여 지속적인 사역이 가능하다. 한국교회는 단기선교사역의 영역에 있어서 교회 주도형으로 재정과 인원, 전문성과 지속성을 제공함으로써 선교사역에 동참할 수 있다. 선교동원 대상이 청년에서 시니어로 옮겨가는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을 사회적으로 해석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선교적 기회를 더 창의적으로 창출하기 위해 지역교회와 선교단체가 협력하여 선교대상과 선교사역방식에 있어서 블루오션을 창출하여야 한다. (5) 한국의 국가적 자원을 활용하라. 하나님이 한국이라는 나라에 이루신 축복과 연단은 세계가 주목할 만하다. 한국전쟁 직후 가장 가난한 나라로 지원을 받던 국가에서 지금은 다른 나라를 도울 수 있는 원조지원국으로 위상이 바뀌었다. 어떻게 무엇으로 도울 수 있는지 선교적인 관점에서 기회를 제공하고 활용하는 기회가 있다. 한국 IT 업종과 가수, 드라마, 영화 등의 문화 컨텐츠 영역에서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들이 많이 존재한다. 또한 인적자원과 적극적인 국민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선교지에 적응하고 접목시킬 수 있는 무형, 유형의 가능성 있는 자원이 존재한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 될 수 있다. 한국인에게 단점도 적지 않다. 언어의 한계와 단일문화권으로서의 한계, 집단주의, 권위주의 등이 선교적 영향력의 제약을 주기도 하지만, 그보다 많은 역동적 에너지를 소유하고 있고 비서구권에 기독교를 소개할 수 있는 교량적 역량이 존재한다. 선교지의 문화와 현지인에게 서구 기독교인 혹은 선교사보다 수용적 태도를 획득할 수도 있다. (6) 단기선교 관련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하고 이를 공유하라. 단기선교의 모델로 다양한 사역이 가능하다. 우리는 이미 그 자원들과 기회들을 소유하고 있다. 그러나 그 기회와 자원이 연결되는 영역에는 개발되지 않은 미개척지와 같다. 개인과 지역교회 선교단체와 선교지의 필요들을 한 곳에서 연결해 줄 수 있는 Connection Ministry가 개발되어야 한다. 이것은 비용, 기간, 사역의 형태, 필요한 인원, 사역지 정보와 같은 객관적인 기본적 자료와 더불어 누구나 더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실현이 가능한 일이다. 선교한국과 같은 중립지대의 선교운동단체가 이를 위해서 데이터 활용을 위한 의지를 가지고 섬기면 많은 열매가 있을 것이다. 단기선교 관심자는 이 데이터 베이스를 활용하여 자신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영역의 사역을 이해하고 접근할 수 있고, 지역교회는 이러한 자료에 교회에서 진행하고 있는 단기선교 사역계획을 기획하는 시점에서부터 활용할 수 있다. 선교사는 이러한 다양한 자원들을 활용하고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는 기회들을 얻는 곳이 된다. 이로 인하여 비효율적인 중복투자를 피할 수 있고 더 다양한 시기와 장소에서 효과적인 사역이 개발되는 효과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미 다녀온 선교사역의 사례를 모아서 다른 선교팀이 활용하거나 중복된 사역을 피할 수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