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해외 단기선교 혹은 봉사에 대한 의식조사 <2007 아프가니스탄 피랍사건 후 조사와 2011년 전반기 조사 작업 결과 비교> 이대행, 선교한국 1. 설문의 의의와 조사의 시기, 방법, 분석기초 2007년은 한국교회가 평양 대부흥 100주년을 기념하는 여러 가지 행사들로 떠들썩했다. 그 어느 때보다도 부흥과 선교라는 큰 명제에 대한 관심과 헌신, 대형 집회, 수많은 단기선교여행의 대열이 이어진 해였다. 이런 상황에서 2007년 7월에 발생한 아프가니스탄 단기선교봉사팀의 피랍사건은 한국교회 뿐 아니라 한국사회에도 큰 파장을 불러일으키며, 100주년 대부흥을 기념하는 해의 한 가운데에 놓이게 되었고, 그 이후 한국교회의 대사회 인식의 표면화에 중요한 분기점이 되었다. 본 설문은 대 사회에 대한 한국교회의 역할에서 단기선교여행에 대한 인식, 미래의 개선방안에 대한 부분에서 한국교회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인가를 모색하기 위한 기초 작업이라 할 수 있겠다. 한국기독교목회자 협의회(KACP)는 목회자층을 대상으로 조사하였고, 한목협이 작성하여 조사한 자료를 토대로 선교한국의 퍼스펙티브스 교육과정에 참여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같은 질문에 응답하도록 하고, 4년 후 같은 질문에 대한 응답 결과를 토대로 의견과 인식의 변화를 관찰하는 형태로 작성되었다. 이 조사결과는 연령, 목회자, 평신도, 성별 등의 역학관계 조사로는 진행되지 않았으며, 질문지에 대한 단순결과에 따른 인식에 대한 분석자의 해석방식으로 작성된 것이다. 그런 한계에도 불구하고 4년이 지난 시점에서 이 설문조사의 결과에 대비하여 동일인은 아니지만, 같은 연령대의 인식 및 상황의 변화에 대해 살펴보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라 할 수 있다. 2. 응답자 한국 목회자 협의회 소속 목회자, 300명과 2007년 가을학기 선교한국의 퍼스펙티브스 과정 참여자 160여명, 2011년 선교한국 파트너스의 퍼스펙티브스 과정 참여자 396명이 동참하였다. 총 856명이 응답자로 설문에 동참하였다. 3. 분석자 한목협의 조사결과를 제공받고, PSP 참가자들 대상으로 동일 질문한 결과를 수집하여, 2007, 2011년 통계분석 모두 선교한국 이대행 선교사가 진행하였다. 4. 세부 질문 사항에 따른 결과 4-1. 응답자 상황 1) 응답자의 성별 목회자군은 비교적 균형을 이루나, 선교사역의 적극 참여자가 남성보다 여성이 많다는 점은 교육과정 참가자들의 면면에서도 드러난다. 이런 비율에 따라 PSP 참가자의 경우 여성 응답자가 남성응답자의 약 2배에 이르는 것을 알 수 있다. 2) 응답자의 연령대 20대에서 40대에 이르는 층이 대다수를 차지하면서 70대까지 고른 세대가 설문에 참여(2007년 목회자의 경우)하였고, 2011년 조사는 교육과정 참여자들이라는 특수성을 감안하여 최고령자의 연령대는 50대의 소수로 나타났다. PSP 참가자들은 2007년 20대가 78%인데, 2011년에 49%로 나타난 것은 눈여겨 볼만한 수치다(선교 초기 관심자들의 세대별 상황변화). 30대가 2007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한 것을 알 수 있다. 40대도 숫자는 미미하지만 약 3배 정도 늘어난 비율을 보이고 있다. 3) 교회 내 직분 청년부 구성원, 청년 지도부층, 사역자 군으로 교회 내에서 가장 책임감 있고 활동이 왕성한 층인 것을 알 수 있으며, 2011년에는 청년부 구성원, 청년 지도부층을 일반성도라고 통합하여 조사한 점이 차이가 있다. 일반성도는 연령대의 상황을 고려할 때 청년부, 청년 리더층과 초기 장년층(30대,40대)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2011년 조사 참가자는 전문 사역자군 보다 일반 성도가 대다수이다. 4) 응답자들이 속한 교회의 해외 단기선교 봉사에 대한 상황 2007년 조사에서는 정기적으로, 매우 열심히 하고 있다가 57%-74%에 이르는 비교적 높은 수치를 나타냈는데, 2011년 조사에서는 이 수치가 80%로 약간 상승하였다. 2007년 목회자군에서 하지 않거나 가끔식 한다는 소극적 참여자의 숫자는 목회자 층에서 42.6%임에 반해, PSP 참가자 층에서는 25.7% 정도, 2011년에는 20%를 보여주는데, PSP 과정에 참가한 이들은 주로 교회 내에서 선교에 대한 적극적인 분위기 속에서 왔을 가능성이 높다. 목회자 층의 소극적 참여 분위기가 더 현실적인 숫자일 가능성이 높다. 2011년 한목협에서도 동일한 조사를 했다면 이 수치가 더 의미있게 파악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있다. 4-2. 아프간 사태와 한국교회 1) 단기선교여행에 대한 한국교회의 책임감 2007년 조사자료에 따르면, 아프간 피랍사건 이후 한국교회 전체가 책임의식을 공유해야 한다는 대내외적 여론에 대해서는 두 그룹 모두 매우 그렇다는 답이 절반을 훌쩍 넘었고, 어느 정도 그렇다는 대답까지 합하면 90%에 육박하는 비율이 나와 한국교회의 책임감 있는 반응과 대안에 대한 높은 기대치를 볼 수 있다. 4년이 지난 2011년의 경우 질문은 2007년과 다른 형태로 진행되었다. 즉, 2007년 이후 한국교회가 단기선교여행에 대해 책임감 있게 반응하고 대안을 마련했는지에 대한 생각을 묻는 것이었다. 한국교회의 책임감 있는 반응과 대안 마련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인식이 51%를, 보통이라는 반응이 37%로 나타난 것으로 보아 기대치에 현저하게 못 미쳤다는 반응을 볼 수 있다. 2007년의 경우, 수많은 교단, 분열 등의 의견이 있는 한국교회 상황이지만, 일반적으로 한국교회 라는 공동체로서의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는 부분임을 짐작케 한다. 특히 목회자들의 의식 속에서 93%에 달하는 공동책임에 대한 공감대는 향후 한국교회의 건강한 연합에 대한 가능성을 볼 수 있게 한다. 역시 2011년에도 목회자 대상 동일조사의 필요에 대한 아쉬움을 낳고 있다. 2) 한국사회의 교회를 향한 부정적 태도 인식 2007년 아프간 사건을 기하여 한국 사회 일부가 교회를 향해 거칠고 부정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타당성이 있다. 이상의 의견이 두 그룹 모두 65%를 상회하였고, 목회자 층에서는 매우 타당하다는 응답자의 비율이 1/10 이상으로 나와 눈길을 끌었다. 반면에 타당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측면도 목회자 층의 1/5 이상이 포진되어 있는 것을 볼 때, 개별 교회의 활동에 편차가 있는 것인지, 그리스도인으로서 내부자적 관점에만 머물러 있는 것인지에 대한 질문을 자아낸다. 2011년에서는 타당성이 있다는 의견이 51%에, 보통, 타당성 결여 등의 의견이 49%를 차지하였다. 아쉬운 점은 2011년의 응답배경에서 교회내부의 긍정적 자기개혁 혹은 변화가 일어난 것인지 혹은 자기 방어가 더 강화되었는지는 상세히 알 수 없다는 것이다. 4-3. 한국교회와 단기선교 1) 단기선교 혹은 단기봉사 명칭에 대한 의견 2007년의 기점으로 점화된 한국교회의 해외 단기 선교 여행을 ‘단기봉사’ 혹은 ‘단기사역’이라는 명칭으로 변경하여 사용하는 것에 대한 질문에는 변경과 고수에 대한 부분이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명칭에 관계없다는 입장이 청년층이 목회자 층 응답자의 2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의 조사에서는 단기선교명칭 사용이 2007년의 목회자층의 의견과 비슷한 비율로 나타났고, 단기봉사에 대한 명칭 선호도는 떨어진 것을 알 수 있다. 봉사냐 선교냐의 명칭 변경에 대해서는 결과에서 보는 것처럼 의견이 분분했는데, 목회자층에서는 단기선교라는 명칭 사용에 대해 좀 더 긍정적이었다. 반면에 청년층은 봉사라는 명칭으로의 변경에도 긍정적이며, 어떤 명칭이든 관계가 없다는 중도입장이 다수로 나타나고 있다. 목회자층이 보다 목적 중심의 동원의 주체가 되는 입장이고 청년층은 참여자의 입장에서 동기나 내용의 중요성을 방향으로 삼는 참여자의 역할이기에 이러한 입장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할 수 있다. 4-4. 한국교회와 해외선교 1) 한국의 해외선교가 ‘지나치게 공격적’ 이라는 평가 2007년에는 양 그룹 응답자의 50% 이상이 어느 정도 그렇다 이상의 답변을 했다. 매우 공격적이라고 답한 비율에서 청년층이 답한 것이 인상적이며, 반면 그렇지 않다는 인식에서도 양 그룹이 20%를 상회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공격적이라는 의미에 대한 해석은 각자가 다를 수 있지만 청년층에서 한국교회 선교에 대해 다소 부정적 용어인 공격적이라는 면에 공감대를 나타내고 있다는 것은, 아프간 사태 이후로 나타난 사회의 비난이 타당하다고 답한 일관된 응답과도 맥을 같이 하여 사회적 평가를 수용한 경우라고도 볼 수 있고, 또 교회의 행동을 객관적 시각(사회의 시각)에서 보게 되는 계기 때문에 그들의 입장에서 이해하게 된 태도 변화를 반영한 것일 수 있다. 2011년 조사에서는 공격적이라는 인식이 다소 완화된 것을 볼 수 있다. 전혀 그렇지 않다는 응답도 20%에 달하고 있다. 이는 2007년 이후로 교회의 선교적 참여에서 신중한 모습이 강화되었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 예측을 하게 된다(단체복을 입고 가는 비율이 낮아짐 등). 2) 공식적으로 선교가 허용되지 않는 지역에서 복음전도와 봉사의 관계 질문에는 봉사와 복음전도가 함께 강조되어야 한다는 응답 비율이 양 그룹에서 70%를 상회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2007년과 2011년 크게 차이가 없는 반응이 나타났다. 열린 지역이 아니라 해도 그리스도인의 활동에서 봉사활동과 복음전도의 강조가 불가분의 관계라는 인식이 크다. 3) 분쟁과 빈곤지역에 대한 단기선교 활동 지속에 대한 입장 아프간 사건 직후의 반응에서도 한국 교회가 분쟁과 빈곤지역을 위해 해외 단기선교나 봉사를 지속하는 것에 대해서는 긍정적이거나 매우 긍정적이라는 대답이 전체의 90-95%를 상회하고 있다. 선교에 있어서 복음주의의 토양이 강한 한국교회의 상황을 감안했을 때, 영육간에 가장 복음을 필요로 하는 곳에 대해 외면하지 말아야 하는 그리스도인의 책임에 대해 분명히 인식하고 있는 것을 나타내 준다. 2011년에는 85% 정도로 긍정적 인식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2011년에 부정적, 매우 부정적이라는 인식이 15%로 나타났는데, 이것이 PSP라는 선교훈련과정에 참여하고 있는 입장에서 나온 답이라는 점에서 주의를 집중시킨다. 4-5. 한국교회 선교의 미래 1) 한국교회의 해외 단기선교나 봉사에 대한 전망 2007년에는 목회자 그룹의 52.5%, 청년층 그룹의 40.7%가 위축되거나 매우 위축될 것이라고 답변하였다. 오히려 강화될 것이라는 대답은 청년층 그룹이 목회자 그룹에 비해 7%이상 높았다. 목회자 그룹이 책임을 가지고 리더십을 행사하는 면에서 이번 사태의 여파를 보다 심각하게 여기는 반면, 참여자의 역할이 많은 청년층에서는 다르게 반응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동원의 대상이 되는 청년층에서는 상관없거나 강화될 것이라는 대답은 그와 반대의 전망을 하는 목회자 그룹들에게는 좋은 소식이 되었다. 2011년 조사에서는 위축보다는 강화에 대한 인식이 높아진 것을 볼 수 있다. 2007년에서는 위축된 모습으로 반응했다면 2011년에는 다소 이런 부분에서 자유로워진 상태에서 긍정적 반응을 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2011년 조사 응답자들이 선교에 관심을 가진 자로서 선교교육 과정에 참여하므로 선교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를 가질 수 밖에 없는 입장도 고려해 봐야 한다. 2) 한국교회의 사회를 위해 시급히 개선할 사항 2007년에는 선교정책의 보완 및 수정 부분과 교회 내 갱신사역의 강화가 순위를 이어 지적되었다. 이 지적은 두 그룹에서 동일한 순서로 나타났다. 청년층에서 소수의 의견이나 기타사항으로 지적한 부분은, ①-⑥까지 모두 필요하고, 성과중시를 지양해야 하며 그리스도인의 삶의 전 영역에서 변화가 필요하고, 효과적인 네트워크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2011년의 응답에서는 교회 내부의 갱신사역 강화가 시급하다는 인식이 40%에 이르렀다. 선교정책 보완이나 수정에 대한 필요인식은 절반 가까운 비율로 떨어졌다. 이는 선교정책이 2007년 이후 잘 보완되고 수정되었는지에 대해서 인식한 결과인지, 교회 내부 갱신사역 강화의 필요가 더 크게 느껴진 것인지의 질문을 하게 한다. 선교에 대한 관심자 그룹들의 응답이라는 측면을 고려할 때, 후자쪽에 더 무게가 실리는 것으로 파악된다. 소수 첨가 의견으로 교회가 교회다움을 회복하는 일이 시급하다는 것과, 결과에 치중하는 선교에 대한 관점 개선, 내부적으로 타종교가 강화되는 시점에서 국내에도 집중해야 한다는 지적 등이 눈길을 끌었다. 3) 한국교회의 해외 선교 정책에 있어서 최우선적으로 개선해야 할 것 2007년에는 두 그룹 모두 철저한 사전 준비와 훈련을 첫 번째로 꼽았고, 이어 경쟁을 지양한 해외선교정책 창구 단일화를 꼽았다. 목회자 층에서 정책, 매뉴얼 작성 등에 우선적 개선 과제로 인식하는 비율이 높았는데, 리더십 그룹의 필요에 따른 지적사항이라 할 수 있겠다. 2011년에도 반응의 편차는 크게 다르지는 않지만, 2007년 목회자들의 인식에서 지적된 위급상황 발생시의 대책 매뉴얼 작성이 필요하다는 응답도 비교적 높은 %로 나타났다. 소수 첨언으로 결과에 치중하는 선교관점 개선, 보내는 것 뿐 아니라 관리 시스템, 은퇴 선교사에 대한 대책, 급변하는 세계상황에서 흐름을 제대로 알고 선교에 참여하는 방안 마련(특히 단기선교여행) 등에 대한 언급이 눈길을 끌었다. 5. 결론 설문조사를 통해 한국교회의 역할과 선교, 선교의 방향에 대한 한국교회 목회자들과 청년층의 의식을 살펴보았다. 4년차를 두고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 설문조사를 통해 얻은 결론은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첫째, 2007년의 PSP 참가자 응답과, 2011년 PSP 참가자 응답에서 그들이 속한 교회의 단기선교(여행) 참여가 매우 활발하다(80% 이상)는 것을 볼 수 있다. 선교교육에 능동적으로 참가하는 이들의 교회 환경은 친 선교적이라는 것을 예측할 수 있다. PSP 참가자들 중, 같은 교회에서 단체로 참여한 경우도 다수 있다는 사실은 전체 수치를 높게만 볼 수 없다는 요인을 제공한다. 2007년의 목회자 조사에서는 약 40%가 미미한 활동을 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한국교회의 평균적 단기선교여행 참여는 약 60% 정도가 타당하다는 결론이 설득력을 얻는다고 볼 수 있다. 둘째, 2007년 이후로 한국선교계의 정책 및 대안 마련에 대한 기대가 크다는 점이 파악되었으나, 2011년의 인식에서는 보통이나 미흡하다는 의견이 80%에 이르는 것을 볼 때, 그동안 한국선교계의 노력이나 활동에 대한 저변확대가 안 되었거나, 한국 선교계 노력이나 활동이 미흡한 것을 돌아보게 하는 결과라 할 수 있다. 셋째, 한국교회의 공동체성에 대한 인식은 긍정적이다. 2007년 사건은 사회가 교회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는 계기가 되었는데, 이것을 한국교회의 문제의 표본임을 인정하고, 부분적 이해가 아니라 교회 공동체적 입장에서 바라보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한편, 사회의 교회에 대한 부정적 인식에 대한 타당성에 긍정하고 있어, 교회의 대사회적 역할에 대한 자성과 고민을 하게 한다. 물론 이 수치는 2007년에 비해 2011년에 다소 완화되었고, 2011년의 대사회의 교회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2007년과 다른 요인에 근거하고 있다는 점은 평가 시점에서 응답자들의 인식에 영향을 미친 요소가 다르다는 점은 고려되어야 한다. 넷째, 한국교회 선교가 지나치게 공격적이라는 생각은 2011년에 다소 완화된 것으로 파악된다. 선교가 허용되지 않는 지역에서도 복음전도와 봉사가 동일하게 강조되어야 하고, 분쟁과 위험지역에서의 선교가 계속되어야 한다는 응답은 공격적인 태도를 지적한 것과 상충되는 측면을 보여준다. 공격적이라는 말의 의미가 고압적 태도이거나 현지 문화에 대한 배려, 충분한 준비가 없는 제국주의적 관점으로 이해한다면, 그 외의 대답을 통해 선교의 본질적 측면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태도적인 면을 고쳐야 한다는 면으로 인식하여 응답의 상충을 피할 수 있다. 상충으로 이해한다면, 지나치게 공격적이라는 응답이 한국교회를 향한 사회의 비난에 대한 수용적 태도에 기인한 대답이라는 점도 고려할 수 있다. 다섯째, 한국교회 선교사역에 대한 미래 전망은 2007년에 비해 2011년에 다소 밝게 전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회 내 자성이 필요하다는 지적은 2007년에 비해 2011년에 훨씬 더 많은 사람에게서 나타났다. 2007년에 아프간 사건이 교회 자체의 문제로 기인했다기 보다는 현지 상황에서 불가항력으로 발생한 점과, 그 이후 한국교회에 대한 문제 지적과정에서 교회 내부의 문제가 불거진 상황에 대한 인식의 차이를 생각하면, 교회 내 자성이 필요하다는 지적은 선교 자체 보다는 다른 문제를 이야기하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여섯째, 선교사역에 있어서 철저한 사전준비와 훈련의 중요성에 대한 강조는 비슷했고, 다만 선교 위기상황 대처방안에 대한 요청이 늘어나고 있는 점은 한국선교의 규모 증가와 역사성, 전 세계 위기 상황의 증가 등을 고려한 것으로 파악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