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spora Koreans, Rainbow Spectrum 조원상, 인터서브 요약 지난 20년간 인류는 Globalization 이라는 이름 하에 놀라울 정도로 세계관의 통일을 보여오고 있다. 자기 번영과 자기 쾌락으로 요약될 수 있는 철저한 자기 중심적 세계관에 인류는 민족과 종교와 국가를 뛰어넘어 하나되어 왔다. 이 변화 가운데, 교회는 성령의 힘을 잃어버려왔다. 한국 교회도 여기에서 예외가 아니어서 복음의 진수인 십자가와 자기 희생의 정신을 잃어버리고 세속화의 길을 걸어왔으며 내부적으로 계속된 분열과 갈등을 겪어왔다. 남북한의 통일에 앞두고 있는 한국교회는, 민족간의 화해를 위한 희생의 값을 치를 준비가 전혀 안 돼 있다. 그러나, 이제 하나님께서는 한국 교회를 새롭게 하시길 원하신다고 생각한다. 특별히, 이 글은 미국에 있는 디아스포란 코리안들을 향해서 쓰여진 글이다. 미국이 있는 한국 디아스포라 들은 교회의 변화와 회복, 즉 부흥에 있어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는 믿음에 기초하여 쓴 글이지만, 다른 지역의 디아스포라 코리안들에게도 의미가 있으리라 생각한다. 세계 각국에 한국 민족을 흩으셔서 다양성을 만드신 하나님께서 이제, 다양성을 성령 안에서 무지개와 같이 일치함으로 주시고, 열방을 깨우고 변화시키고 함께 동역하기 위해서 쏘아지는 화살들이 되게 하실 것으로 믿는다. 부흥은 하나님의 주권이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부흥을 위해서 기도하고, 부흥 이후에 일어날 일들을 미리 준비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보다 구체적으로 다양한 미션 para church 들과 지역교회들과의 동역을 통한 준비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1. 통일과 부흥 평양과기대 프로젝트 팀 총무로서 일하면서, 바라본 남한과 북한, 통일, 그리고 한국 교회의 모습과 전망을 아래 적는다. 남한과 북한의 통일의 근본은 더 이상 정치문제가 아니라, 남한과 북한 사람들 안에 있는 세계관의 차이, 그리고 보다 근본적으로는 서로에 대한 편견과 증오의 문제이다. 이는 근본적으로 “화해와 회복”의 문제이다. 성경은 모든 화해와 회복은 “낮아져서 십자가를 지고 죽는” 일을 통하여 일어남을 증거한다. 남북한 화해와 회복을 위해서, 희생의 값을 치를 기독교인들이 한국 교회에 충분히 있는가? 그렇지 않다. 남한의 교회는, 북한은 고사하고, 자체적으로도 일치하지 못하고, 그 이유는 십자가를 질만한 성령의 능력이 교회 안에 없기 때문이다. 이런 까닭에, 한반도 내의 남북한의 다름과 갈등은 결국 증폭되고 장기화될 가능성이 많다. 한국 교회의 변화가 필요하다. 교회의 회복! 바로 이것이 부흥이며, 이 시대에 부흥을 위한 중보기도가 필요한 것은 바로 이 까닭이다. 2. Globalization과 교회의 타락 지난 20년은 Globalization 이라는 이름 하에, 문화와 종교와 정치를 뛰어넘는 인류 문명의 대통합이라는 변혁을 가져왔다. 겉으로 드러나는 모습은 시장자본주의의 확신이지만, 개인들의 세계관을 보자면, 극단적인 자기중심주의의 보편성 확대라고 볼 수 있다. 영적인 의미로 보자면, 이는 사탄의 전략에 큰 통일화를 가져왔음을 볼 수 있다. 사탄은 도시를 중심으로 사람들을 모이게 하고, 사람들의 세계관을 천박하지만 일관성있게, 자기중심주의 (Total self centeredness – self prosperity, self indulgence)의 코드로 바꾸어온 것을 볼 수 있다. 교회 (The church 우주적교회)는 그리스도의 신부로서 성령께서 거하시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곳이다. 그러나, 이런 강해지는 사탄의 영의 역사와는 반대로, 지난 세월 동안, 교회는 성령의 힘을 잃고, 약해져 왔다. 이 때, 성령의 힘이란, 십자가, 즉 하나님 나라를 위한 자기 희생을 의미한다. 교회는 이 힘을 잃어왔는데, 가장 큰 이유는, 하나님나라와 자기 번영의 영을 동시에 섬겼기 때문이다. 복음에 구체적인 십자가가 사라진 것이다. 보다 구체적으로는, 기독교인들의 경제문제가 그것이다. 기독교인들의 대부분의 돈들이 집과 땅을 사는 데에 사용되어지고 있다. 지역교회들도 여기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데, 개교회의 번영과 건축으로 온통 대부분의 돈들을 사용해 온 것이다. 십자가 짐의 구체적인 모습은 물질 사용에서 정리 될 수 있다. 더욱 걱정이 되는 것은, 이런 우상숭배와 타락이 미래 세대로 가면서 더욱 강해지고 있다는 점이다. 부흥이 요구되는 또 다른 이유이다. 3. 활의 비젼, 레인보우 스펰트럼 필자는 2006년 8월-2007년 7월까지 미국 동부 University of Maryland에서 1년간 안식년을 가졌다. 이 안식년 기간 동안에, 필자는 개인적으로 여러가지 새로운 신앙의 변화를 갖게 되었다. 그 중에서, 위에 적은 깨달음과 함께 미 국내 디아스포라 교회들, 특별히 미동부 주요도시에서 시작되는 교회들의 변화, 특별히, 우주적 교회의 변화의 필요성 그리고, 교회를 변화시키시는 부흥의 조짐들을 보게되었다고 생각한다. 안식년이 시작될 때에, 조금씩 볼 수 있었던 부흥의 퍼즐들이 다 맞춰져서 2007년 6월쯤에는 부흥의 전체 조감도를 볼 수 있게되었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이 조감도에 대해서 이하에 나누고, 그리고 그 의미를 토론해본다. 이번 부흥의 끝에는 우주적 교회의 새로운 세대들, 즉, 젊은이들이 기다리고 있다고 생각한다. 한국인 디아스포라 젊은이들 뿐 만이 아니라 세계 각국 민족에서 부르시는 다양한 젊은 세대가 부흥의 열매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중에서, 특별히, 미국에 있는 우리 젊은이들의 변화는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고 생각한다. 미국에 있는 한국 젊은이들은 다양하다. 1세, 1.5세, 2세. 지금은 이들이 많이 다르기 때문에, 하나가 되기 어려울 것처럼 보이나 성령님께서 이들을 회복시킬 뿐 아니라, 하나되게 하실 수 있다. 미국에 있는 한국 젊은이들은 하나님께서 한국인들을 다양하게 만드신 스펰트럼의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한국인 다양성의 스펰트럼의 양 극단에는 북한의 젊은이들과 남한의 젊은이들이 있다. 그리고 그 사이에 중국 조선족, 고려인들, 재일동포, 재미동포, 유학생들, 기타 많은 디아스포라 한국인들이 그 안에 있다. 이런 스펙트럼의 다양성은, 성령의 은혜가 없을 때에는 갈등과 긴장을 유발한다. 그러나, 이런 다양성을 하나님께서 사용하시고 능력을 주실 때에는, 이 다양성으로 인해서 다양한 민족들, 다른 세대들과의 협력과 동역을 가능하게 한다. 이 스펰트럼이 하나님나라를 위한 무지개로 사용되기 위해서는, 다음의 변화가 필요하다. 하나님 나라의 비젼의 회복, 성령의 하나되게 하심, 스펰트럼의 각 층의 중간에 연결해주는 peacemaker 들의 등장 여기에서 peacemaker 란 1.5세와 같이 1세와 2세를 연결하는 중간자들을 의미한다. 예를 들면 조선족 가운데서도 중국인과 한국인을 연결하는데 비젼을 품는 이들을 의미한다. 이번 부흥이 과거의 부흥과 다른 것은, 하나님께서 세계 각처에서 다양한 민족 가운데 주시는 부흥에서 나오는 젊은이들을 하나가 되어 동역케 하신다는 점이다. 한국 민족의 다양성은, 다른 민족의 젊은이들과의 연결고리에서 귀하게 사용되어지게 될 것이다. 이번 부흥의 끝에는 무지개와 같이 다양하지만 하나가 되어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 기꺼이 동역하고 희생하려는, 세계 각국에서 일으켜 세우신 젊은이들의 대연합, Rainbow 가 있다. 그 대연합은 예수님의 재림을 준비하고 희생하는 곳에 사용되어질 것이다. 4. 부흥의 조감도 이 일이 가능하기 위해서, 미국에 있는 교회들이 도시별로 지역별로 연합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 또, 1세 어른들과 교회들은 지금까지의 물질 사용방법에서 회개하고, 젊은이들을 위해서 사용해야 한다. 이 젊은이들을 변화시키는 사역은 결코 개별 지역교회의 사역이 아니라, 도시와 나라를 가로지르는 연합사역이어야 한다. 그리고 바로 이 연합과 변화의 시작에는 각 도시를 중심으로 한 목회자들의 변화와 회복, 그리고 연합이 있어야 한다. 부흥의 시작에, 목회자들의 회복과 연합이 있는 것은, 목회자들을 향한 하나님의 긍휼하심으로 인함으로 생각한다. 부흥의 시작인 부흥의 불은 목회자들/ 사모님들의 영적회복과 연합이 될 것이며, 부흥의 중간에는 1세 어른들의 변화, 부흥의 끝에는 젊은이들의 회복과 연합이 기다리고 있다고 생각한다. 세계 각처, 각 민족에서 빛과 같이 일어날 젊은이들이 무지개와 같이 연합하여 주의 나라를 위해서 동역하게 될 것을 기대해본다. 그 때에, 디아스포라 코리안들은 이 무지개 연합에서 한국인들과 외국인들을 연결하는 고리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5. 부흥 이후를 준비하자. 구체적으로 우리는 무엇을 할 것인가? 부흥을 사모해야 한다. 부흥은 결과적으로 “그리스도의 신부된 교회의 회복, 그리고 이를 통한 그리스도의 영광의 드러남” 이라는 집단적인 현상이지만, 그 시작은 개인 개인의 회복이다. 개인의 삶 가운데 하나님 나라의 비젼을 회복하고 그로 인해, 관계의 회복을 경험하는 것이 부흥의 시작이 되는 것이다. 생활을 단순화하고, 성령님의 임재 속으로 깊이 들어가야 한다. 또한,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따라서, 지역별로 연합을 이루고자 기도하고 노력해야 한다. 부흥의 시작인 목회자들의 회복과 연합을 위해서 기도할 일이다. 연합의 가장 기본적인 단위는 도시가 될 것이며, 이는 우주적 교회 차원에서의 회복과 연합 운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한다. 부흥 이후의 일들을 준비할 일이다. 부흥은 하나님의 주권이지만, 부흥 이후의 일들은 우리가 미리 준비할 수 있는 영역이다. 부흥 이후에 일어날 일들 중, 두 가지 주목할 것은, 젊은이들의 연합 사역과 선교 헌신에서의 증가라고 할 수 있다. 이 둘을 위해서 Para church 는 전에 없이 중요한 일을 감당하게 될 것이다. 보다 구체적으로, 한 도시의 젊은이들을 연합하고, 같이 일할 수 있는 동역의 장을 만듦에 있어서 City Inner Urban Mission 이 중요한 도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도시 빈민 내의 빈민, ethnic groups 들을 섬기고, 그런 가운데 깨닫게 된, 도시 내의 토지 및 경제 문제에 대한 이해와 이어지는 사회개혁 운동은, 디아스포라 젊은이들이 다른 민족의 젊은이들과 연합하여 같이 일하는 귀한 경험을 주게 될 것이며, 다른 민족의 교회들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통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운동은 개교회의 사역일 수 없고 para church 들의 코디네이션이 필요한 부분으로 생각한다. 선교 헌신의 증가에 따라서, 선교관련 Para church 의 역할도 중요해 질 것이다. 특별히, 기존의 선교모델을 대체할 새로운 모델, 특별히 글로벌 팀 미션, 평신도, short-term mission 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선교 모델의 등장이 요구되는데, Business as Mission 이 일반적인 모델로 등장하지 않을까 개인적인 전망을 해본다. 이런 새로운 선교모델에 대한 준비와 의논이 필요한 때이다. 기존의 청년운동인 JAMA 나 KOSTA 등도 새롭게 자리매김하며 더욱 중요한 역할을 감당할 것이다. 또한 기존의 Urbana 나 새로 시작되어지는 다양한 2세-미국다른 민족들과의 연합 movement 들도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예: Empower conference). 현재의 청년 운동에 필요한 것은, 아마도 구체적으로 많은 젊은이들이 이런 운동에 참여한 후 갖는 헌신을, 이후에 구체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비젼의 제시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면에서, 앞에서 제시한 City inner urban mission 과 중단기 선교의 활용과 연결될 수 있는 Business as mission model 은 새로운 비젼으로 제시될 수 있으리라 생각해본다. 부흥은 하나님의 주권이다. 그러나, 우리는 사모할 수 있고 사모해야만 한다. 우리는 성령님의 임재 안에서 오는 깊은 교제의 회복과 주변사람들과의 화해와 회복을 경험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런 회복은 건강한 연합운동, 특별히 사회개혁과 미션을 향한 열기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다. 부흥 이후의 일들을 준비하는 일은 바로 지금 이루어져야 할 일이며, 이 일은 지역교회와 para church 들이 건강하게 동역할 때에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