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구전략의 관점에서 본 한국 선교사의 선교지 부동산 문제 강대흥, GMS 들어가는 말 선교 현장의 부동산 관련 이슈는 예민하다. 선교사가 사역의 필요성에 따라 부동산을 구입하지만 그 관리와 처리문제는 선교지 출구 전략과 관련하여 민감하다. 선교사가 자의로 부동산을 매매 하는 모습은 많은 사람으로 하여금 선교사가 자기 왕국을 세운다는 오해를 갖게 한다. 또한 선교사가 은퇴하기 전 갑작스런 사고로 선교지를 떠나게 된다면, 부동산(재산권) 관련 건은 이슈가 되기도 한다. 이 글은 한국 선교사들의 출구전략과 관련하여 선교사가 현장을 떠나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가 선교사가 구입한 선교지 부동산 관련 이슈이기에 다소 부정적일 수 있음으로 이해를 바란다. 1. 서구 선교사들의 선교지 부동산 관련 정책 한국에서 사역한 서구 선교사들의 부동산 구입하는 일은 철저히 선교부의 전략에 의해 이루어 졌고 팀 사역을 통해 실현되었다. 서구 선교사들은 지역 선교부(Mission station) 개설을 통한 프로젝트 선교(부동산 구입과 같이 선교재정이 필요한 선교)를 하였다. 그들의 선교방법은 Mission Station(선교에 필요한 건물들을 세워나가는 Project 선교)을 설립하고 이를 중심으로 교회와 학교 병원 등을 세워나가는 것이었다. 예를 들면 서울 Station은 정신학교, 연동교회, 세브란스 병원 등이고, 전주 Station은 예수병원, 기전여학교, 혹은 광주의 기독 병원과 호수돈 여학교 등등이다. 단순히 개인에 의해 설립이 이루어지고 있지 않고 선교 본부의 전략적인 차원에서 사역이 이루어진 것이다. 그런 정책들이 서구 선교부가 한국 교회를 떠날 때에 그들이 준비한 모든 인프라들을 한국 교회에 이양하게 만들었다. 침례교, 감리교, 그리고 예장 통합이 좋은 예이다. 한편 생명의 말씀사와 극동방송을 설립한 TEAM 선교회도 역시 모든 재산권을 법인을 만들어 한국인 리더들에게 이양하고 떠났다. 필자가 사역했던 태국도 같은 선교 패러다임을 가졌는데 학교와 교회 그리고 병원은 언제나 패키지로 세워졌다. 예를 들면 방콕 제일 장로교회(Samray 1stPresbyterianChurch)를 세운 후 방콕 기독학교(BCC: Bangkok Christian Academy College)를 세웠고, 후에 학교 옆에 제2 장로교회(쌈얀), 제3장로교회(피사누록), 제4 장로교회(씁삼판타웡), 제5장로교회(와타나) 등을 세웠다. 지방에 내려가면 치앙마이에는 치앙마이 제일 장로교회를 세우고, 그 옆에 멕코믹 병원을 세우고, 그 옆에 학교(Prince Royal Academy, Dara Women Christian Academy)를 세웠다. 이 같은 선교 사역은 미리 기획된 선교 전략(정책)에 따른 결과라 할 것이다. 그리고 그들이 선교지를 떠날 때 모든 인프라 스트럭쳐들을 다 현지교회에 이양하였다. 2. 한인 선교사(교회)들의 부동산에 대한 시각 한국 선교 단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선교사로서 갖추어야 할 부분은, 교육이나 훈련보다 사명감으로 이해하고 전략적 고려 없이 선교사를 파송한다. 결국 선교사들은 선교현장에서 팀 사역이나 전략에 대한 개념 없이 사역 하다 보니 현지(교회를 말하고, 개인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의 필요성보다 선교사가 받는 감동에 의해 부동산을 구입한다. 부동산 구입 절차에 있어서 대개는 선교사와 파송교회의 단독 합의가 있은 후 선교사가 프로젝트를 세우고 자기를 후원하는 교회들을 개인적으로 접촉하여 그들의 협력으로 부동산 구입이 이루어진다. 이런 절차에 따라 구입된 부동산은 사유 개념(파송교회나 선교사 개인의) 이 뒤따를 수 있다. 그런데 그런 부동산의 가치가 지금 엄청나게 뛰었다는 것이다. 결국 선교사가 은퇴할 때에 자기가 마련한 부동산의 소유권을 포기하고 선교현장을 떠나는 것이 가능한가? 하는 이슈가 발생하는 것이다. 최근 선교현장에서 일어나는 대부분의 부동산 이슈는 선교사를 파송한 지역교회가 선교 본부가 행정적으로 바로 세워지기 전에 선교사를 파송한 경우이거나, 교회가 단독으로 선교현장에 부동산을 구입한 경우도 있다. 이런 부동산들이 현지 교회(총회)에 자연스럽게 이양되면 좋겠으나, 한국 선교사들의 사역 현장에서 현지교회( 해롤드 풀러의 P3, P4 단계에서) 들의 노회 혹은 총회가 세워지는 경우란 일반적이 아니기에, 결국 파송 교회나 선교사가 중요한 결정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만나게 된다. 선교사들에 의해 세워진 서울의 S 교회는 중앙아시아에 선교사를 파송하고 건물을 구입하고 교회를 세웠다. 그런데 일부 건물에 대해서 정부가 교회 허락을 해 주지 않기에 결국은 교회 허락(예배드림을 허락 받지 못한 건물)을 받지 않는 현지의 건물은 선교사의 국내 사역으로의 복귀와 더불어 팔고 그 재정을 국내로 가져왔다. 또한 Y 교회 역시 중앙아시아에 학교를 세우려고 건물을 구입하였는데, 정부로부터 학교 허락을 받지 못해 결국은 다른 단체에 그 건물을 팔고 그 재정을 다른 선교지로 보내었다. 현지 선교사들은 건물을 팔지 말고 현장 선교(신학교)에 도움이 되기를 부탁했지만, 지역 교회의 시각으로 볼 때에 현장선교사들의 책무의식과 팀사역의 부족, 그리고 이를 책임질 만한 선교사가 보이지 않기에, 결국 지역 교회의 결정에 의해 선교지 부동산의 매매가 이루어지게 되고, 그 매매 대금은 파송 교회의 결정에 따라 사용이 된다. 이는 선교지 재산권 정책이 아직 까지 선교사를 파송한 교회가 주도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교회가 현지 선교사에게 맡기기를 원해도 그 건물을 끝가지 보존하고 사역에 사용할 수 있다는 확신을 선교사가 주지 못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반면에, 선교현장의 부동산으로 고민하는 교회들도 있다. S 교회는 러시아에 과거 40만불로 구입한 선교지 건물이 현재 400 만불 가치가 되니, 이 건물에 대한 책무를 어떻게 세워나가야 하는지 계속적으로 고민하고 있고, K 선교사는 자기 소유 부동산을 팔면서 많은 이익을 남기기도 하였고, 현지 한인들이 구입한 건물의 등기를 선교사에게 부탁하여 법적인 도움을 받았는데, 후에 인간적인 관계가 불편하게 되자 교회는 재산 반환을 청구했으나, 선교사가 거부하자 현지에서 소송을 하였고, 사법에서 진 경우도 있다. 3. 선교현장에서 만나는 부동산 관련 케이스들 1) 사역보고와 현지사역이 차이가 있음으로 인해 생긴 일 특정 사역을 하면서 많은 부동산을 구입한 선교사를 돕기 위해 파송교회와 후원회가 후배 선교사를 보냈는데, 후배가 와서 보니 선배 선교사가 한 보고와 선교지 상황이 다르게 인식되어 본국 후원회에 보고하게 되고, 결국은 본국 후원회가 선임 선교사에게 사역 보고와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위해 구입한 부동산 리스트를 확인하려고 할 때에 선교사가 후원회와 단절하고, 파송교회와 단체에 사직서를 보냈고, 파송교회는 노회를 통해 목사 제명을 한 경우이다. 2) 부동산 구입 가격 상승으로 현지인이 대금 일부를 가로챈 경우 선교사가 현지인 이름으로 주택을 구입한 이후 주택 가격이 상승됨에 따라 팔았는데, 현지인 사역자가 중간에 돈을 가로채고, 일부만 선교사에게 준 경우이다. 그러나 선교사는 부동산의 가치가 많이 상승하였기에 현지인의 가로챔을 인정하고, 도시에서 떨어진 다른 주택을 구입하고 차액은 개인적으로 사용한 경우이다. 3) 부동산의 사유화가 이루어진 일반적인 경우 선교사끼리 선교현장에서 부동산을 매매한 경우이다. 이 경우 처음 부동산을 구입한 의도와 다르게 상황이 전개되고, 2번 3번 주인이 바뀌면서 나중에는 사유화 된다. 4) 목적헌금을 개인적 목적으로 사용한 경우 교회 부속건물을 구입한다고 모금하여 자기 개인 이름으로 건물을 구입한 경우이다. 결국 교회가 사용하지 않고 일반인에게 세를 주었는데, 여기서 나오는 세를 선교사가 개인적으로 사용하였다. 이런 경우는 선교사가 현지 국가 사람으로 여권을 바꾼 경우이거나, 선교사가 소유주로 명도가 가능할 대만 생겨지는 일이다. 5) 선교사의 요구와 파송교회 당회장의 의욕이 같을 경우이나, 결국 선교사 주도로 간 경우 선교사가 구입 요청하는 건물에 대해 파송교회 당회장이 자기도 은퇴하면 선교지에서 보낼 목적으로 무리하지만 당회 결정을 통해 허락을 하였다. 그리고 건물주 명도를 선교사와 파송교회 당회장의 이름으로 하였는데, 후에 당회장과 당회원 사이가 안 좋아져 교회가 나누어지게 되었다. 그 과정에서 선교사는 파송교회 당회장에게 현지법을 운운하면서 한국에서 선교지까지 오고 가기가 어려우니, 소유권을 선교사에게 일임해달라고 요구하고, 당회장은 교회와 관계가 안 좋아 할 수 없이 포기한 경우이다. 6) 파송교회가 선교사가 원하는 대로 안 될 경우, 파송교회와의 관계를 단절 파송교회의 도움으로 대지를 구입하고 건물을 지은 경우인데, 사역이 확장됨에 따라, 파송교회가 평신도 사역자를 파송한 경우이다. 평신도사역자가 와서 보니, 선교사의 말과는 달리 가족중심이고, 행정적으로 정리가 안 되어 있으므로, 이를 파송교회에 보고하니, 파송교회가 선교사에게 부동산 리스트를 요구하게 되고, 이 과정에서 선교사는 파송교회와 파송관계를 일방적으로 단절한 경우이다. 결국 선교지 부동산을 관리할 수 있는 단체가 없기에 선교사가 마음먹기에 따라 재산권의 향방이 결정될 수 있다. 7) 현지인과 한국인 여성이 결혼을 한 경우 현지인이 한국에서 신학을 하였고, 선교에 비전 있는 한국인 여성과 결혼 한 경우이다. 한국교회는 아내를 봐서 많은 후원을 하였는데, 결국 현지인이 아내와 이혼을 하였고, 현지에 구입한 부동산은 다 현지인 선교사에게 넘어가게 되었다. 친척들도 선교사 재산이라 나눠 갖고 하였는데, 법적으로 처리하기 어려운 것은 제한 지역 국가이기에 기독교 선교를 목적으로 구입하였다는 등의 설명을 할 수 없는 경우이다. 결국 현지인의 소유가 되었다. 8) 믿을 수 있는 제자라고 싱글 여성이름으로 명도한 경우 많은 부동산이 믿을 수 있는 현지 싱글여성 이름으로 구입을 하였다. 그런데 어느날 이 여성이 좋아하는 남성이 나타나서 결혼을 한 경우 남편은 자기 아내 이름으로 구입된 많은 부동산을 보면서 팔도록 요청하는 경우가 있다. 일반적으로 선교사의 재산은 현지인은 누가 갖는다고 해도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다. 9) 재산권이 현지인 이사들의 손에 이양된 경우 엄청난 재산이 선임 선교사의 생각과 현지인 이사들의 결정으로 선교사들과 파송교회나 후원교회가 손 한번 쓰지 못하고 엄청난 재산권이 현지 이사들에게 넘어간 경우이다. 선교현장의 부동산의 소유권은 언제 가는 현지인에게 이양되어야 하나, 그 현지인이 개인이어서는 안 되고, 단체여서도 안 된다. 반드시 교단 총회여야 하는 것이다. 신학교나 법인의 이사들이 마음먹기에 따라 자기들 마음대로 재산권을 처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선교사들은 목회자나 신학자도 키워야 되지만, 재산권을 잘 관리할 수 있는 현지인 (목회자나 평신도) 행정가들도 잘 키워야 하며, 이런 능력 있는 현지인들은 교단에서, 신학교에서 혹은 행정 적인 일들을 잘 할 수 있도록 그들의 업무도 잘 분배되어야 한다. 4. 이양과 관련하여 선교사가 가져야 할 방향 제안 선교사들 중에는 본인이 소유한 부동산의 소유권 등이 문제가 되어 단체를 떠난 경우가 있다. 몇 분은 문제들을 내포하면서 사역을 하고 있기도 하다. 최근 동남아시아의 한 나라에서 사역하던 선교사가 예기치 않게 소천하면서 정리 안 된 재산권에 대한 문제들이 드러나고 있기는 하나, 필드가 팀 사역을 하지 않고 각각 사역을 하기에 실제적으로는 선교사들의 부동산을 현지 선교부가 관리할 능력은 없다고 하겠다. 그러므로 언제든지 선교현장을 떠나야 하는 선교사로서 자기가 관리하고 있는 부동산에 대해 책임 있는 이양을 이루려면 어떤 책무를 가져야 하는지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제안한다. 1. 팀 사역을 통한 부동산정책을 가져야. 한국 선교사들은 일반적으로 개인적인 프로젝트를 운영한다. 그러므로 본인 명의의 부동산을 소유하는 경우가 자주 나타난다. 그러므로 부동산을 구입할 때에는 자기 혼자의 결정이 아니라 동료들(팀 사역자)의 동의를 얻어야 함을 권장하다. 물론 현지 부동산 구입시 현지법 혹은 현지 사정 등을 고려해야 되겠으나 이런저런 이유로 자신의 명의 혹은 선교사가 컨트롤 할 수 있는 현지인의 명의로 재산을 축적해 가는 것 같이 보이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것이다. 프로젝트를 핑계로 개인 명의로 재산을 사유화 하는 가장 보편적인 방법은 파송 선교단체를 바꾸는 것이다. A선교단체에서 프로젝트로 부동산 등 재산을 구입한 다음 B선교단체로 소속을 옮기면 B 단체는 과거 재산의 소유권을 묻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이런 저런 핑계로 파송 교회까지 바꾸는 경우도 적지 않다. 선교사들의 이러한 행태는 전방지역, 후방지역 할 것 없이 여러 선교지역에서 부정적으로 나타난다. 선교 현장의 부동산 정책이 건강하게 세워지고 선교사와 선교단체가 원론적으로 존중해주어야 하는데 만약 개 교회 중심으로 선교가 계속 될 때 어쩌면 머지않아 한국교회가 후원하는 세계선교는 공황을 맞이할 수도 있을 것이다. 파송교회는 대개 현장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전문성이 부족하기 때문에 현장 프로젝트를 효과적으로 감독할 수 없다. 또한 일부 선교단체는 자기단체 선교사 수만 늘리기 위해 선교사의 사역윤리 및 재정의 투명성 문제에 별로 관여하지 않는다. 한 단체에서 문제가 있어 징계 받은 선교사들을 이유 없이 다 수용하는 작은 선교단체들도 있다. 따라서 이런 부정적인 일들을 방지하는 방법은 단독사역을 지양하고 적어도 3-10명 선교사가 유기적인 팀 사역을 하게 하는 것이다. 팀 사역에 있어서 팀장과 재정담당을 철저히 분리하고 프로젝트가 필요할 경우에 팀 전체의 협의 하에 각자 역할분담을 통해 투명하게 추진 진행되도록 하는 것이다. 선교사가 현장에서 선교는 하지 않고 My Kingdom (자기 왕국)에 세우는 분들이 선교 초심을 회복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고, 더 나아가서는 신실하게 필드(Grass root) 사역에 전념하는 선교사들이 시험 들지 않도록 돕는 것이 될 것이다. 23,000명의 선교사를 배출한 한국교회는 앞으로 더 많은 선교사를 보내겠지만 동시에 선교사의 사역적 전문성과 품격 높이는 일이 공조되어야 한다. 규칙대로 경기하지 않으면 원천무효가 되는 것이 법칙이다. 그러므로 선교윤리는 사역열매보다 더 중요하다. 이를 위해 각 지역마다 현지 선교부를 세우고 현지 법에 따라 합법화하여 모든 부동산을 이 선교부 이름으로 구입하는 것이 필요하다 하겠다. 2. 현지 사정에 따른 부동산 관리정책 수립 나라마다 재산관리에 대한 정책이 다르다. 외국인 이름으로 등록이 가능한 나라도 있고, 자국민만 등록이 가능한 나라도 있다. 법인을 설립할 수도 있고 설립을 할 수도 없는 나라도 있다. 선교사나 선교기관의 이름을 사용할 수도 없는 나라도 있다. 그래서 본국의 교단 선교부에서 일관된 선교지 부동산 정책을 사용할 수는 없다. 최대한 현지의 법과 사정을 고려할 수밖에 없다. 현재 선교사들의 부동산 구입 시 등록방법은 (1) 자기 이름, (2) 교회 이름, (3) 현지인 이름을 빌려서, (4) 법인의 이름으로 재산을 등록하는 방법이 있다. 그러나 어떤 모양이던지 선교지에 있는 부동산은 선교사 개인의 소유가 되거나 현지인 개인의 소유가 되는 것을 최대한 억제해야 한다. 선교사 개인이 현지 법에 따라 현지인의 이름으로 구입한 후 그 현지인에게 빼앗기는 경우도 있다. 그러므로 각 국가별로 지역 선교부를 구성해서 그 지역의 선임 선교사들과 함께 그 지역에 맞는 부동산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 그래서 건강한 부동산 정책으로 각 선교사들이 혼돈함이 없어야 한다. 3. 선교지 부동산의 공개념 수립 선교지 국가들은 대부분 경제 성장하는 중에 있으나 아직은 가난한 나라들이다. 그러므로 상대적으로 부동산 구입이 가격 면에서 아직은 저렴하다고 할 수 있다. 세계 경제는 같은 블록 권 안에서는 함께 영향을 받기에 세계경제의 동향에 따라 부동산 가격도 함께 영향을 받고 있다. 그러나 사역에 지장을 받는다 할 지라도 부동산 소유에 공개념 권한이 주어지지 않는다면 선교사는 사역에 지장을 받아도 부동산을 구입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 그러므로 현지 선교부와 본국의 선교기관은 전문가의 자문을 통해서라도 사전에 충분한 논의를 통해 구입하고, 반드시 본부의 지도를 받아 현장이 공개념으로 다뤄 후배 선교사들이 공유할 수 있는 구조인지가 확인되어야 한다. 4. 현지교회(National church)를 존중해야 선교사는 언젠가는 선교현장을 떠나야 한다. 그러므로 형성된 재산권은 신뢰할 수 있는 현지 교단(Not 교회)에 이양되어야 한다. 선교사가 현지에 교단을 세울 규모가 안 된다면 한인 선교사들끼리 연합하여 세워야 하고, 이 마저 어렵다면 신뢰 할 수 있는 현지 교단과 협정을 통해 이양해야 한다. 나가는 말 선교지 부동산 관리에 있어서 필자는 매스컴의 교육효과를 기대한다. 선교지 부동산은 어떤 과정을 통해 이루어지든지 결국에는 - 점진적이든지 단번에든지 - 선교지 교회나 교단에 이양되어야 한다. 현지 교회는 반드시 자립해야 하고, 선교사는 자립 정책을 통해 교회를 독립시켜야 하는데 선교사는 지역 교회가 자립되도록 돕는 역할을 해야 하며, 현지인 리더를 속히 키워야 한다. 선교현장은 프로젝트 위주보다 사람을 세워나가는 사역들이 대세를 이뤄야 한다. 건강한 책무가 세워지는 선교현장이 되어야 하겠고, 선교사 개인의 원함이나, 파송교회의 필요보다 필드의 필요에 의해 부동산이 준비되어야 하겠고, 이런 것들이 정책적으로 선교지 교단에게 잘 이양 되도록 모델이 많이 세워지기를 바란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