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9회 방콕선교포럼을 소개합니다 ‘방콕선교포럼’은 한국선교 현장의 과제를 논하는 모임입니다. 지난 25년 년 동안 한국교회의 세계선교는 하나님의 은혜로 눈부시게 발전해 왔습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동시에 현재의 한국교회의 세계선교의 내용을 들여다 볼 때 많은 반성과 자각 그리고 대안이 필요한 시점에 와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에 대해 공감을 하고 있는 몇몇 선교사들과 선교동원가, 신학교 선교학 교수, 교회지도자들이 모여서 2004년 1월 방콕포럼을 만들었습니다. 그 동안 첫 포럼의 주제인 ‘21세기한국선교를 위한 회고와 전망’이란 주제로부터 시작해서 지난 8년 동안 ‘한국선교와 책무’, ‘한국선교현장의 구조’, ‘선교현장 중심 관리체제 구축’, ‘선교현장 리더십’, ‘선교사 자녀 문제’ 등을 다뤘고, 8차로 열린 방콕포럼 2011 (1월10-14일)에서는 지난 7차에 걸쳐 열린 모든 포럼의 내용을 전체적으로 정리해서 한국교회에 내어 놓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지난 8년 간의 방콕포럼에 대한 자세한 보고서는 본 책의 뒷 부분에 자세히 기록해 놓았습니다. 자세히 보시면 그동안 방콕포럼의 과정과 열매를 잘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러한 논의 가운데 선교현장의 또 다른 중요하고 시급한 문제는 출구전략(Exit Strategy)임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즉 선교는 처음부터 철수를 염두에 두고 시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선교는 우리의 교회를 세우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그들의 교회를 세워가도록 돕는 일이므로, 개척단계에서부터 철수를 염두에 두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지난 25년 동안 한국선교가 활발하게 진행되는 과정에서 개척, 유지, 확장에는 많은 관심을 두었지만, 이제 사역이나 지역에 따라서는 선교를 완료하거나 선교사 은퇴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선교사 개인이나 단체가 선교지에서 철수하는 것이 시작되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인식아래 이번 제 9회 방콕선교포럼에서는 “한국선교의 출구 전략(Exit Strategy of Korea Mission)이라는 주제로 모이기로 한 것입니다. 이번 포럼에서는 주제발제로 출구전략의 선교적 성경적 원리와 다양한 이론을 소개했고, 선교사(단체) 철수의 다양한 예를 살펴봄으로서 적절한 출구시기와 전략이 어떻게 실제 상황에서 적용되는가를 나누고, 참가자들 간의 진지한 토론이 이어졌습니다. 또한 주제발제와 다양한 예, 그리고 토론을 통해서 나눈 논의를 요약하는 선언문을 발표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또한 이번 방콕포럼에서 논의된 출구전략 이라는 주제가 아직 한국교회 안에 낯선 주제이었기 때문에 방콕포럼을 마치고 한국에서 본 주제를 별도의 세미나를 개최하여 한국선교계 안에 출구전략에 대한 인식을 높이려는 노력을 했습니다. 이번 제9회 방콕포럼을 위해서 준비한 실행위원회 외에 포럼이 열릴 때 마다 방콕현지에서 진행에 큰 도움을 주신 양덕훈선교사님과 동료선교사님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 편집자 후기 방콕포럼의 자료가 공식적인 켐펜디움으로 나온 것이 두 번 있었습니다. 2014년 제1회 포럼(21세기 한국선교를 위한 회고와 전망)과 2회 포럼(한국선교와 책무)를 켐펜디움 형식을 공식 출판했습니다. 방콕포럼에서 논의된 주제를 정리한 것이 책으로 출간 되었을 때, 방콕포럼위언회가 기대했던 것 이상의 영향을 주었습니다. 비록 포럼에서 발표되고 논의된 것이라 정리하는 데 쉽지 않았지만, 그 내용이 책으로 발표되어 여러 사람들이 읽게 되면서 한국선교에 적지 않은 영향을 주었습니다. 비록 두 권의 켐펜디움 외에도 매번 포럼이 끝날 때 그동안 논의한 중요한 자료들을 책자로 내야겠다는 생각은 있었지만, 번번히 여러 가지 이유로 실현되지 못했습니다. 이번 ‘한국선교 출구전략’을 다룬 2012년 방콕포럼의 내용도 오늘날 한국교회에 너무나 중요한 주제이고, 또 방콕포럼 이후 2012년 7월 5일 한국에서 열린 방콕포럼 세미나에서 한국선교 출구전략을 보고회 형식으로 한국교회에 전달했을 때, 그 반응은 매우 긍정적이었습니다. 아직 한국선교 내에서 낯선 주제인 ‘출구전략’문제를 환기 시키고 논의를 촉진시키기 위해서는 힘들지만, 이번에 다시 컴펜디움을 제작하자는 논의가 가속화되어 서둘러 컴펜디움 제작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번 두 번의 켐펜디움과는 다른 게 모든 논의를 다 기록하여 싣지는 않았지만, 출구전략과 관련된 주요한 주제들과 과제들을 가능한 모두 포함하려고 애썼습니다. 특별히 이 주제와 관련되어 발제된 세 편의 발제문이 중요한 초석을 놓았고, 그 발제문의 내용에 대한 논의가 대부분의 시간을 차지했기 때문에 발제문을 잘 정리하여 싣는 것이 중요하겠다는 생각으로 발제문을 한영 대조본으로 실었습니다. 본 켐펜디움이 빠른 시간에 나오게 된 것에는 여러분들의 도움이 있었습니다. 이번 방콕포럼 한국세미나를 함께 주관해 준 <선교한국 파트너스>, 그리고 출판을 위해 기획을 맡아준 <선교한국 파트너스>의 강남호목사, 출판 실무를 맡아 준 장창규실장의 도움이 없었으면 불가능했었을 것입니다. 또한 본 책을 기꺼이 출판해 준 예영커뮤니케이션의 김승태사장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 번 두 권의 방콕포럼 컴펜디움이 그러했듯이 이번 ‘한국선교 출구전략’이라는 대소 아직 낯설지만 매우 중요한 주제를 담은 본 켐펜디움이 한국선교가 좀 더 성숙해지고 한 단계 성장하는데, 작은 도움이 되길 기대합니다. 2012 방콕포럼 켐펜디움 편집위원회 드림 (강대흥, 정민영, 손창남, Chong Kim, 한철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