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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선교사 2014-3: 학생선교단체가 해외선교단체의 역할을 함께 하는 사역 (김영엽, DFC) 프린트   
류재중  Email [2017-01-31 10:10:13]  HIT : 668  

 

해외 현장에서 캠퍼스 복음화를 위해서 학생단체와 해외선교단체에서 하고 있는 사역의 유형들 중 
학생선교단체가 해외선교단체의 역할을 함께 하는 사역

 

김영엽, DFC

 

1. DFC 현재 국내 학생 사역자의 수와 해외 선교사의 비중은 국내 캠퍼스 선교사 74명(66.6%), 해외 파송 선교사 37명(33.4%) 등으로 1/3이 해외 선교사로 나가 있다. 이것은 ‘선교회’라고 이름 하는 학생 선교 단체로서 바람직한 비율이라고 할 수 있다. 

 

2. DFC가 전체 선교사의 1/3이 선교사로 나가게 된 이유는 첫째로, 학생들의 활발한 단기 선교(Pre-Missionary School) 활동(연150-200명 정도 참가) 때문이다. 그것은 DFC 선교사가 나가 있는 곳이면 세계 어느 곳이든 PMS 활동을 반드시 한다는 전력적인 정책이다. 둘째로, 현지 캠퍼스 사역의 확대(미국, 인도, 필리핀) 때문이다. 선교 사역이 여러 나라들에서 활발하게 진행되지만 이 세 나라에서는 학생 제자화 사역이 정착되어 있다. 인도에서는 DFC 선교사가 한국어과 교수로 활동하며, 직접 학생들을 소수 정예화 사역을 하고 있다. 필리핀과 미국에서는 처음부터 대학생 제자화 사역에 주력하고 있어 100명 단위의 사역을 펼치고 있다. 셋째로, 전임 선교사 훈련과정 중 필리핀 선교사 훈련원(Disciples Training Institute)에서의 2개월간의 훈련이 있기 때문이다. 국내에서의 사역을 위한 사역자 만으로가 아니라 글로벌 사역자로서의 역량을 위해서다. 1992년 DFC 창립 때부터 지금까지 이 훈련원이 선교 훈련을 해 오고 있다. 넷째로, 창립 때부터(1992년~) 필리핀 DTI(해외선교훈련원) 개원하여 재학생 자원자, 졸업생 자원자, 수습선교사, 언어 연수 신청자를 훈련원에서 훈련하기 때문이다. 

  

3. 해외 선교사 Care 

DFC 해외 선교사들에 대한 규정은 국내 캠퍼스 선교사와 동일하다. 그러나 해외 선교사에 대한 별도의 규정은 비교적 간략하게 유지하고 있다. 이것은 국내 캠퍼스 선교사들의 특수 사역지인 캠퍼스 사역 환경이 해외 선교사들과의 조건과 비슷하기 때문이며, 또한 그것은 국내 캠퍼스 선교 사역자들을 ‘선교사’라는 호칭으로 부르게 된 것(2009년 이후 ~ )과 관련이 있다. 해외 선교사들을 돌보는 데에는 국내 사역자와 다른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해외 파송 선교사 관리에 대한 전문성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다. 

 

4. 해외 선교 사역의 방법

일차적으로 캠퍼스 제자화 사역을 우선적으로 진행한다. 그것은 현지 지도자를 배출해 내는 데 있어서 결정적이다. DFC 해외 선교사들 중에서도 물론 Church planting을 하는 사역자가 있다. 그러나 그것은 특수한 몇 경우일 뿐이다. 국내 캠퍼스 사역을 통하여 지도자들을 배출하는 것처럼 해외에서도 캠퍼스는 지도자를 배출하는 데 중요하다. 현재 필리핀 DTI에서는 훈련생들의 선교훈련과 언어훈련을 캠퍼스 안에서 실시하고 있기 때문에 현지 학생들이 80-100명이 매주 DFC 채플에 모이고 있으며 가지(소그룹) 모임에 연결되어 양육되고 있다. 인도에서도 힌디어 박사과정을 마친 선교사가 한국어과를 개설하여 강의하면서 그 중에 믿게 된 학생들을 집중적으로 예수 제자화 사역을 하고 있다. 이들이 한국에 와서 여름 수련회를 참가하며, 순례전도를 함께 함으로 현지인 제자화 사역에 매우 효과적이다. 미국 DFC 사역에서는 한국인, 중국인들의 제자훈련을 통해 씨애틀과 달라스에서 10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5. 국내 동원사역과 해외 파송 사역을 동시에 하는 것의 장단점  

 

1) 장점

 

첫째, 국내 캠퍼스 제자화 사역의 선교 지향을 추구할 수 있다. DFC 사역의 슬로우건은 ‘하나 되어!, 더불어!, 땅 끝까지!’ 이다. 선교는 항상 ‘땅 끝’을 지향한다. 국내 캠퍼스 선교 역시 땅 끝까지 갈 좋은 선교 자원을 길러내는 데 그 목표가 있다. 

 

둘째, 해외 선교 현장에 국내 제자화 훈련 중에 있는 학생들을 단기 선교로 계획적인 지원을 펼칠 수 있다. DFC는 여름 겨울 방학을 이용해 10일에서 14일 정도, 각각 100여 명씩 DFC 선교사가 나가 있는 곳으로 단기 선교를 나간다. 이것은 현지 선교사의 사역에 엄청난 유익을 준다. 국내 캠퍼스 동료 사역자가 이끌고 온 제자들과 함께 호흡을 맞추는 일은 매우 효율적이다. 현지 캠퍼스 사역자의 제자들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결정적인 시간이다. 

 

셋째, 해외 훈련 중인 학생들을 국내에 들어오게 해 6개월 혹은 1년 동안 지구 사역에 참여시켜 중단기 훈련을 받게 함으로 해외에서의 부족한 훈련을 충족할 수 있다. 동남아에 있는 대학생들이 한국에 들어와서 단기간 체류하게 하는 과정이 간단하지는 않다. 그러나 DFC는 현재 필리핀 치대를 졸업한 제자가 한국에 들어오게 해서 연수 과정을 밟게 하고 있다. 그가 필리핀에서 선교를 위한 치과 병원을 개설하기 위해서다. 또한 인도의 한국어과 학생들이 한국의 여름 수련회에 들어와 한 달 동안 각 지구를 돌며 사역을 돌아보게 하고 순례전도 여행을 통해 한국 대학생들과 자연스럽게 교제하는 가운데 신앙 훈련을 정기적으로 하고 있다. 그들이 한국의 대학교에서 학생 신앙 단체의 훈련과 분위기를 경험하도록 하는 것은 그들을 훈련하는 현지 선교사들에게는 매우 유용하다. 

  

넷째, 자연스럽게 선교사를 잘 발굴할 수 있다. 국내 제자 훈련 중에 있는 학생들이 해외 DFC 선교사를 접할 수 있는 시간은 항상 열려 있다. 선교사가 국내에 들어오면 여러 지구를 돌면서 선교 비전 채플을 인도한다. 방학을 이용한 단기 선교 여행을 통해 선교 현지를 경험한다. 언어 연수 코스로 학생들이 휴학하고 1년간 DTI 훈련원에 들어가는 경우도 많다. 그 가운데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선교사로 지원한다. 이런 점에서 37명 정도의 해외 파송 선교사를 두고 있는 DFC는 국내 학생 자원의 선교 지원과 비전을 강화하여 제자 사역을 할 수 있다. 

  

다섯째, 해외 선교사로서의 경험을 20대 초반부터 하게 함으로 해외로 나가는 데 있어서의 시행착오를 최대한 줄일 수 있다. 한 사람의 사역자가 해외 선교사로 가기까지(20대 후반 혹은 30대 초반) 거의 10년 동안을 해외 문화에 노출된다. 4년 대학 생활 동안 여덟 번의 방학 중에 최소한 서너 번 단기 선교 여행을 다녀온다. 뿐만 아니라 사역자 훈련 기간 7개월 중에 두 달을 필리핀 선교 훈련원에서 훈련을 받는다. 이러한 점들을 젊은 사역자들을 일찍 해외 선교사로 파송하는 데 매우 큰 장점이다. 

 

2) 단점

파송 선교단체로서의 전문성이 떨어지는 점이 있다. 이 점은 국내 파송 선교 단체들 대부분이 자신할 수 없는 것이기도 하다. 이러한 점들은  해외 파송 경력자를 해외 담당자로 세워 파송 선교단체의 전문성을 갖도록 노력하고 있다. 국내에 있는 파송 선교 단체들의 도움과 KWMA에 소속되어 도움을 받고 있다. 

 

6. 선교지에서의 파송 단체 선교사들과의 협력 사역

인성과 제자 훈련이 제대로 갖추어진 학생 선교 단체의 제자를 현지 선교사가 인도하는 교회에서의 파트 사역에 참여시킴으로 좋은 현지 지도자를 키워낼 수 있다. 이러한 일은 국내에서도 이미 시행되고 있다. DFC 선교사는 신학을 하지 않았지만 주일에 교회에서 파트 사역자로 봉사한다. 현지의 제자들 중에 신실하고 훈련을 잘 받은 사람들을 한국인 선교사가 사역하는 교회 개척 사역에 투입함으로 협력하는 것이다. 이것은 학생 선교 단체의 사역자가 해외에서 캠퍼스 사역에 주력하면서 교회 개척 선교사들과 협력을 이룰 수 있는 결정적인 방법이다. 이것이 시스템을 통해 잘 만들어질 수 있다면 매우 유익한 일이다. 선교지에서의 학생 제자화 사역은 또한 그곳 현지 지도자를 많이 배출해 내는 일이라는 점에서 시너지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제안;

한국의 학생 선교 단체들 중에 해외에서 캠퍼스 사역을 펼치는 곳이 많이 있다. 물론 그동안 해외 캠퍼스 사역을 활발히 해 왔지만 교회와 협력적이지 못한 단체들 때문에 학생 선교단체들에 대한 파송 선교 단체들의 시선이 곱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학생 선교회들의 단체 중심의 이기주의적인 생각들도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선교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는 ‘하나 됨’(연합)에 있다(요17:21-23). 그렇다면 개교회주의적인 생각이나 단체 이기주의적인 생각은 반드시 내려놓아야 한다. 이것이 충분해져야만 교회 개척 선교가 활발히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이것에 열려 있는 학생 단체들과 파송 단체들이 협력한다면 현재보다 훨씬 시너지를 이룰 수 있다. 학생 선교 단체들이 선교 현지에서 키운 제자들을 선교지 교회 개척을 하는 분들에게 공급하고, 교회 개척 선교사들이 그들을 받아들여 교회 사역에 동참시킴으로서 미래의 현지 지도자로 배출한다면 가장 효과적인 선교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점에서 파송 단체들과 교회 협력이 잘 되는 건전한 학생 선교 단체들간의 MOU 같은 것을 체결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할 수 있다. 학생 선교 단체들이 가지고 있는 학생 자원 동원 능력을 더욱 활발하게 해 주는 것은 학생 선교 단체들의 해외 사역의 의미를 찾게 해 주는 것이며, 파송 선교단체들이 처음부터 미래의 지도자를 집중하기가 어려운 점을 고려할 때, 이것은 미래 선교의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학생 선교단체들의 해외 캠퍼스 개척사역은 결국 현지의 지도자들 배출해 내는 데 일차적인 목표가 있기 때문이다. 

     37. 어떤선교사 2014-4: 해외선교단체 선교사가 선교사역의 한 대상으로 캠퍼스 사역을 하는 경우 (오혜정, 인터서브)
     35. 어떤선교사 2014-2: 학생단체가 국제 네트워크의 일환으로 현지 학생사역을 하는 경우 (김진협, CC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