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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선교사 2013가을-6: 응답: 젊은이 동원을 위한 선교단체와 교회와 협력 방안 (김동춘, SFC) 프린트   
류재중  Email [2017-01-31 10:00:52]  HIT : 615  

응답: 젊은이 동원을 위한 선교단체와 교회와 협력 방안

젊은이 선교사를 찾아 내어라    ​

김동춘, SFC

 

1. 들어가는 말

초창기 한국선교사로 온 알렌은 겨우 25세 였습니다. 언더우드와 아펜젤러도 26세-27세에 한국으로 왔습니다. 최초의 한글성경 번역 선교사였던 존 로스도 30세에 중국에 도착했습니다. 하지만 현재 파송되는 한국선교사의 연령은 가면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20대는 거의 찾아보기 힘들고, 40대 이상의 파송선교사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한국선교사 2만 5천명 시대가 은혜이기도 하지만 또한 책임으로 다가오는 이 시점, 선교사의 자질 문제만큼이나 젊은이 선교사 파송의 문제가 그 심각성을 더해 가고 있습니다. 오히려 선교사의 자질 문제의 근본 뿌리에 젊은이 선교사 파송 감소의 문제가 도사리고 있는 지도 모릅니다. 이런 측면에서 이번 포럼의 주제는 시의적절하며 진단과 아울러 대안이 모색되는 장이 되기를 바랍니다.   

 

2. 젊은이 동원을 위한 선교단체의 교회에 대한 노력

송선교사님께서는 선교에 있어서의 청년동원에 대한 과제를 제시함에 먼저,“지역교회 선교의 환경 변화”를 언급하시고, 그 다음 구체적으로 “지역 교회 청년 동원 방안”을 제시하셨습니다. 파송 단체들이 지역 교회의 선교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좋은 관계적인 측면에서의 접근이 필요하며, 첫째 청년대학부와의 공동체적 관계 형성(멘토링, 컨설팅), 선교학교나 선교지 연결을 통한 이후 파송과정과 선교지 배치에 있어서 동역의 관계 형성, 파송 이후의 지속적 연계를 가져야 한다. 둘째 ‘단기선교’를 섬기되 단기선교 지역에 대한 가이드, 선교사 연결, 프로그램 기획, 오리엔테이션 기획, 현지 가이드 등을 돕는 것이 필요하다. 단기선교를 통하여 선교사 후보생을 발굴하고 장,단기 선교사로 헌신케 할 수 있다. 셋째로, ‘선교학교’를 통해 청년대학부 전체에게 ‘선교 공동체’의 개념을 심어줘야 한다. 또한 ‘선교부 컨설팅’ 등 선교부를 대상으로 세미나를 실시하여 멘토링, 코칭을 하는 것이 좋다. ‘단기선교와 장기선교의 연계성’을 통하여 청년대학부에 단기선교팀-단기선교사-장기선교사의 순차적인 과정을 제안할 필요가 있다. 덧붙여 “교회 선교위원회와의 관계 형성” “청년대학부 사역 단체와의 연계성”을 강조하면서 청년대학부를 넘어서 교회 선교위원회와의 지속적인 좋은 관계 형성, 청년사역단체들과 협력을 통한 파송단체들간의 사역 시너지효과를 창출해야 한다.

 

결론적으로, “파송 단체들의 정체성 확립이 핵심”이라고 하면서, ‘동원에 대한 패러다임의 변화’로 기존 개인 동원을 뛰어 넘어 청년대학부 공동체 동원, ‘지역 교회와 청년 대학부와의 관계 형성’ ‘파송 선교단체의 정체성 확립’을 통한 지역교회를 동원주체로 삼아야 함을 제시하였습니다. 

  

송선교사님의 발제안 중 지역교회를 공동체적으로 관계를 맺고 컨설팅, 멘토링, 코칭을 구체적으로 지속적으로 제시하고 지역교회를 파송주체로 생각하는 패러다임 전환의 필요성은 탁월한 인식인 것 같습니다. 꼭 그렇게 실행되어야 합니다. 덧붙인다면, 파송단체에서 지역교회를 향해 비전트립이나 단기선교를 위한 “종합서비스”-라인링, 티켓팅, 사역, 후속관리 등-를 제공하고, 나아가서 선교학교, 선교사 모집, 파송까지 연결하는 행정적 서비스, 종합서비스센타(?) 기능을 했으면 합니다. 왜냐하면 지역교회는 가면 갈수록 내적인 회원 확보와 공동체 유지, 양육에 신경을 쓸 것이기 때문에 선교동원은 그 우선순위에서 밀릴 것입니다. 그래서 파송단체가 철저하게 교회에 접근해서 섬김의 자세를 보여줌으로 교회의 관심을 선교쪽으로 돌리도록 유도하고, 교회의 청년대학생 자원과 지속적인 접촉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저는 몇 주전에 100여명이 모이는 서울00교회 청년부에 강의 초청 받아 갔었는데 ‘선교동원’을 특별히 주문하였습니다. 담당자 왈, “선교동원을 요청하는 그런 강의를 들은지 3-4년도 훨씬 넘은 것 같아요”... 선교동원 강의가 이 정도면 교회에서 하는 선교훈련프로그램을 하지 않은 지 강산이 한 번 바뀔 정도가 아니었을까요?! 그만큼 지역교회의 선교에 있어서의 청년동원의 실제성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가졌습니다.

  

요즘 시니어 선교사의 증가 현상이 두드러지는 현상은 반길 만하지만, 상대적으로 청년 선교사 파송이 위축되는 현상이 문제입니다. 시니어 선교사는 약간의 자비량 구조가 가미되기 때문에 후원의 부담 경감, 파송단체나 주체의 미선택, 파송절차의 단순화 등에서 계속 증가될 것입니다. 하지만 자칫 현지에서 독립군(?) 양상을 보이면서 훈련 부족의 미성숙함, 권위적인 태도나 성품상의 갈등, 견제나 통제 부재로 인한 예측 못하는 행동으로 인해서 많은 문제점이 노정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특히 언어 및 문화의 적응, 창의력, 사역을 위한 시간 확보라는 관점에서 볼 때 시니어 사역은 큰 한계가 있습니다. 이번 C국에서 대규모 추방된 선교사들 대부분이 10년 이상된 시니어 선교사입니다. 주니어들은 그만큼 사역하기에 유리합니다. 그런 점에서 ‘젊은이 동원 및 파송’은 반드시 돌파해야 할 과제입니다. 

  

하지만 본 발제글에서는 교회에 대한 파송단체의 청년선교동원에 대한 실질적인 제안은 있었지만, 학생단체의 선교동원 부진과 최근의 동원과 관련된 문제에 대해서 다루지 않아 아쉬움을 주었습니다. 그래서 송선교사님의 발제에 덧보태어 젊은이 선교 자원의 선교사 파송을 위한 3가지 추가적인 제안을 하고자 합니다. 

 

3-1 학생자원을 조기에 동원하여 예비선교사, 인턴선교사, 선교사후보생으로 세우자.

요즘 웬만한 지역교회에서는 매 해 비전트립, 단기선교를 시행합니다. 많은 젊은이들이 선교현장을 돌아보고 선교적 접근을 합니다. 즉, 선교적 동원 환경은 예전보다 좋아진 것입니다. 그런데도 왜 선교적 헌신은 일어나지 않을까요? 이 점에서 파송단체의 선교사 모집과 동원에서 획기적인 전환이 일어나야 된다고 봅니다. 비전트립이나 단기선교 혹은 선교학교에 참여한 선교관심자들은 많지만, 이들이 선교사로 헌신하고 지원하고 파송하는 과정 사이에 일정 부분 갭이 존재합니다. 즉, 중간단계에서 이들을 선교사 멤버십으로 미리 받아들이고 관리했으면 합니다. 일반적으로 파송단체는 자체에서 실시하는 몇 달 간의 훈련과정을 마치고 파송절차를 거친 후 선교사로 인정합니다. 하지만 요즘 젊은이들은 이런 과정과 절차를 지난하게 여기고 일단 취업이나 진학을 하게 되면서 그 시기를 놓치고 그 꿈을 접는 경우를 많이 보았습니다. 그래서 어느 정도 자질이 인정되는 선교관심자를 파송단체에서 “예비선교사” “선교사후보생” “인턴선교사”라는 멤버십을 빨리 부여하여 일찌감치 관리하는 것입니다.  

  

3-2  B.A.M은 S.A.M에서 출발한다. 학생단체의 역할이 중요하다.

청년대학생 선교사가 감소되고 있다는 말은 청년대학생의 선교동원이 활발했던 어떤 곳에서 동원이 일어나지 않고 있다는 뜻입니다. 그 활발했던 곳이 어디입니까? 바로 학생단체입니다. 요즘 B.A.M이란 말이 회자되면서 비즈니스 선교에 대해 관심이 많지만, 그 출발점은 S.A.M (Student As Mission)에서 찾아야 합니다. 다양한 전공을 가진 학생들이 선교사로 헌신하진 않고선 비즈니스 선교든 처어치빌딩이든 진전하지 못하는 것입니다.(펜실베니아에서 샘을 찾든, 샘 해밍턴을 데리고 오든... 샘을 찾아내야 합니다)

  

요즘 학생단체들을 보면 선교학교나 선교훈련이 급격하게 저조해 져 있는 것을 봅니다. 왜 그럴까요? 학생단체들은 아시다시피 모집과 훈련, 재생산에 급급합니다. 이들을 동력화하여 내부에도 써먹어야 하는데 다른 영역(?) 선교사로 보내게 하는 것에는 우선순위와 관심에서 밀리고 에너지를 쓸 여력이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은 사실 어불성설입니다. ‘선교적인 교회’라는 말이 있지만, 사실 선교단체는 글자 그대로 ‘선교적인 단체’입니다. 선교적인 단체로 ‘학생선교단체’가 출발해 놓고서는 이제 선교는 한쪽으로 밀리는 양상이 된 것입니다. 학생선교단체 자체의 목적이 선교에 있는데도 말입니다.(물론 그 선교는 타문화권 뿐만 아니라 직장선교, 이웃선교를 다 포괄하는 말이지만...)   

  

그런 점에서 ‘학생선교단체’의 선교 패러다임이 재고되어야 된다고 봅니다. 뭔 말인가 하면 학생선교단체가 파송단체냐 아니냐 이런 해묵은 논쟁은 이미 의미가 없다는 것입니다. 전방위선교, 총체적인 선교의 과업 앞에서 모든 학생단체의 총동원력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준전시에 5분대기조, ATT가 필요하지, 전시상황에서는 총동원력을 내려야 합니다. 지금 마지막 영적 과업이 코 앞에 있는데 파송주체가 누구냐 이것은 중요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전투를 할 젊은 군사가 필요한 것입니다. 그래서 나사렛, 학사회, 동문회 등에서 직장, 삶으로의 영역주권도 좋지만 우선은 선교사로 다 불러들어야 할 것입니다. 그 가운데 일부가 타문화권으로 자연히 가도록 하는 이런 선교동원 패러다임이 재고되어야 된다고 보는 것입니다.

  

또한 단기, 장기선교사도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단기로 콜 했다가 장기로 헌신하고, 장기로 헌신했다가 단기로 전직하고... 공간 자체가 멀티화(지구촌, 세계화) 되었고, 시간을 보내는 삶의 형태가 수시로 변화되는(직업의 다변화) 포스트모던으로 진입되었는데 우리의 선교동원이 지나치게 안일화 혹은 획일화 되어 새포도주를 담지 못하는 헌(?) 부대가 되지 않았는가 과감한 발상전환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제가 속한 SFC에서도 이제 파송단체냐 아니냐 교단선교부와의 관계가 어떠냐 이런 것에서 점점 벗어나 지고 있습니다. 이미 해외에서 많은 간사들이 헌신하고 있으니 그 현실과 실체를 교단선교부도 인정하고 오히려 자기들이 듀얼멤버쉽이니 교단선교사로 들어오되 독립된 사역을 보장해 주겠다는 쪽으로 가고 있습니다.

  

그러면 학생단체가 ‘선교동원 이슈파이팅’을 하자면 어떤 방향으로 가야 되겠습니까? 지금까지는 타문화권에 간 분들이 주로 간사로 있다가 가는 케이스입니다. 그런데 국내 상황이 점점 어려워지니 국내 간사로 오랫동안 헌신하다가 늦게서야 해외로 가는 케이스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해외에 파송되는 선교단체 간사들도 점점 고령화(?)되고 있습니다. 이런 구조를 탈피하자면 학생단체에서 직접 단기선교사나 장기선교사를 모집하고, 그 훈련이나 파송은 파송단체와 협력하는 그런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러니까 간사모집에서 아예 ‘선교사간사’를 모집하는 것입니다. 또한 선교관심자 학생을 단기(한 주, 학기중 12주)로 훈련을 끝내는 것이 아니라 이들을 선교대학 식으로 장기로 잡아 두었다가(예비선교사의 개념으로) 파송하는 것도 생각해 볼 일입니다.(참고로 제가 속한 SFC에서는 해외간사 규정이 예전에는 국내에서 3년에서, 국내에서 1년으로, 이제는 국내1년도 필요없이 본인이 지원하고 현지에서 요청하면 바로 보내는 것으로 변경이 되었습니다. 그런 점에서 선교훈련을 쪼개서 하는 즉, 학점은행제 식으로 해 보는 것을 생각합니다. 일주일 집중 시간, 12주과정 별로 어렵지도 않지만 신청이 적으니 6주로 두 학기 하거나 2년과정으로 해서 계속 선교사후보생을 잡아두는 것도 괜찮다고 여겨집니다. 그래서 파송까지...) 

  

3-3 마지막 과업에 대한 근본적인 인식 전환과 좀 더 적극적이고 과감한 몰아가기(?)가 필요하다.

요즘 학생단체의 ‘선교학교’ ‘선교PSP’나 ‘선교한국’ 참여의 부진은 이미 가시적으로 드러나는 현상입니다. 또한 학생단체에서 선교사 발굴, 파송, 협력 이런 부분이 지지부진되는 현실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런 것을 너무 패배주의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것입니다. ‘청년대학생 선교동원부재’라는 말을 듣자마자 모두의 머리 속에는 한국교회의 청년들의 감소가 떠오르며 당연하다는 반응을 가질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진정한 원인인가는 의문이 듭니다. 왜냐하면 극성열렬단체로 알려져 있는 모 단체는 여전히 청년들을 근간으로 선교동원과 파송이 왕성히 진행되고 있고(지지난 주 파송예배의 경우를 보더라도), 이단에 혹하는 청년들이 늘어가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입니다. 여전히 청년들은 어디에 미치고 싶은 정서가 있고, 인생을 올인하고 꼴아박을(?) 그 무엇인가를 찾고 있는 것입니다. 80,90년대는 운동권의 투신하는 모습을 보면서 기독청년들도 약간의 열등감 비슷하게 자신들이 올인할 진리를 찾은 것이 ‘하나님나라’ 아니었습니까? 그래서 하나님나라를 대안으로 삼고 거기에 헌신하기에 쉬었던 구조였습니다(나 주님의 기쁨되기 원하네, 내가 원하는 한가지 주님의 기쁨이 되는 것...). 이제는 그 미칠 대상, 그 나라를 보지 못하니 이상한 단체나 이단에 혹하는 것입니다. 무엇입니까? 이 청년들에 “과업”에 대한 강조나 몰아가기가 부족한 것입니다. 더 분명하게 미칠, 올인할, 꼴아박을(?) 분명한 “과업”이 있는데, 이 하나님나라의 “마지막 과업”에 대한 동원이나 견인이 부족한 것입니다. 이것이 본질적인 원인으로 보여 집니다.

  

4. 나오며 

지역교회의 젊은이 선교 동원의 부진에서 송선교사님의 분석과 대안이 이 부분에 대한 재고(再考)와 제고(提高)를 가져다 주길 기대하고, 학생선교단체의 선교사 동원이 더 활발히 일어나길 기대합니다. 결국 관건은, ‘어떻게 젊은 층이 준비된 자원으로 구비되어 선교현장으로 갈 수 있게 도울 것인가?’ 인데, 이 부분에 대한 더욱 현실적이고도 적극적인 돌파가 일어나길 소망해 봅니다.​ 

     34. 어떤선교사 2014-1: 학생단체가 해외지부를 개설하는 형태의 사역 엄상섭, JDM
     32. 어떤선교사 2013가을-5: 젊은이 동원을 위한 선교단체와 교회와 협력 방안 (송기태, 인터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