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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을 내다보며 프린트   
서대한  Email [2023-01-29 06:42:11]  HIT : 4686  


새해가 되면 늘 그 해를 예측하는 글들이 많이 올라옵니다. 2023년은 그 어느 해보다도 더 많은 새로운 변화를 예측합니다. 코로나 팬데믹에서 본격적으로 벗어나는 해이기 때문입니다. 소위 말하는 새로운 표준(New Normal)이 본격적으로 실행되는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
목회>
저는 선교 쪽에서 일하기 때문에 목회 분야는 잘 모르지만, 국내 자료로는<한국 교회 트렌드 2023/지용근 등)을 보시면 잘 요약된 것 같습니다. 영문 자료를 검색하다가 한번 살펴볼 만한 자료를 발견했습니다. https://careynieuwhof.com/future-church-trends/  이곳에 들어가시면 MZ 세대에 대한 분석과 더불어 교회의 흐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1946~1964년생 베이비 부머가 주도하는 교회 성장 시대는 이 인구의 쇠퇴와 고령화로 점차로 축소되리라는 것과 MZ세대들이 생각보다 영적인 민감성과 호기심이 많다는 점입니다. 오늘날 MZ 세대를 포함한 대부분 사람은 엄청난 정보를 온라인에서 얻을 수 있고, 더욱이 코로나 팬데믹 시대를 지내면서 온라인으로 정보를 얻는데 매우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교회와 설교자의 역할이 달라진다는 점입니다.  전체 요약한 글을 인용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변화하고 있는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미래에는 설교가  군중을 끌어들이는 역할을 하기보다는 앵커(anchor)의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모든 세대에는 뛰어난 설교자가 있기 때문에 예외가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놀라운 온라인 콘텐츠의 확산으로 일반 설교자는 설교가 예전과 같지 않다는 것을 깨닫기 시작할 것입니다. 대신 앵커(anchor)입니다.   , 세상의 모든 경쟁적(종종 도움이 되지 않거나 완전히 나쁜) 정보와 관점과 함께 설교자의 임무는 사람들이 성경적 렌즈를 통해 세상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을 명확하게 이해하도록 돕는 것입니다. 모든 세대에는 뛰어난 설교자가 있습니다. 그러나 놀라운 온라인 콘텐츠의 확산으로 일반 설교자는 설교자 자신의 역할이 예전과 같지 않다는 것을 깨닫기 시작할 것입니다. 대신 앵커의 역할을 해야 합니다.

 

<선교>

선교 또한 목회 못지 않게 엄청난 변화를 경험하고 있고 선교 전체에 새로운 표(New Normal)이 제시되어야 할 시점에 와 있습니다. 특히 한국 선교는 더욱 그렇습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오늘날 기독교가 서구  크리스텐텀(Christendom) 시대에서 탈식민지(post-colonial), 탈근대(post-modern), 탈서구(post-Western, post- Christendom) 시대를 거쳐 세계 기독교(World Christianity/Global Christianity) 시대로 옮겨 가면서, 세계 교회의 선교는 근본적인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 과거 선교지(mission field)였던 아시아, 아프리카, 남미(global south & global east)의 교회가 성장하면서, 이제는 세계 선교 세력(mission force)으로 바뀌어가고 있다이제까지의 서구 중심의 선교 시대를 마감하고 세계 기독교 시대의 선교가 열리고 있다.

 

2) 이제까지 기독교의 중심지였던 서구 또한 현대사회(modern)와 후기현대사회(post-modern)로 그리고 초 후기현대사회((post-post-modern)로 들어가면서 급속한 세속화로 더 이상 기독교 중심지가 아니며, 오히려 최근의 세계화와 인구 이동으로 인해  서구 국가들도 이제는 복음을 들어야할 다인종 다문화 사회로 전환되고 있다. 그 결과 선교는 과거의 일방적 주도성과 지향성을 벗어나서 다중심적이고(polycentric) 쌍방향적 혹은 전방향(all direction)으로 진행되며 통합적(Integral)이고 총체적(Wholistic)으로 전개되어야 하는 시점에 와 있다

 

3) 선교는 코로나 펜데믹 시대를 통과하면서 우리에게 새로운 표준(New Normal)을 요청하고 있다. 서구선교 흐름의 마지막 시대에 부흥하기 시작하여 이제까지 서구 크리스텐덤(Christendom)방식의 선교에 참여해 온 한국선교는 새롭게 부상하는 세계 기독교(World Christianity)와 호흡을 같이하기 위해 새로운 선교로 전환되어야 한다.

 

4) 코로나 시대가 가져다 준 가장 큰 깨달음은 지역성(Local)의 중요이다크리스덴덤 시대의 선교가 외부인 중심이었다면, 코로나 시대 이후 세계기독교 시대의 선교는 내부인(Indigenous)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 이제  자립, 자치, 자전을 넘어서서 내부인들이 중심이 되어(Centering local), 그들에 의한  자신학화가 이루지고 자신의 문화 공동체 안에서 그리스도를 따르는 공동체를 세워가는 과정과 이를 외부자가 돕는 과정으로 이해되고 있다.

 

5) 한국선교는 2010년을 넘어서면서 새로운 국면에 들어가기 시작했다.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은 한국선교가 한국교회의 침체에 영향을 받고 있다는 점이다. 한국교회가 본질적 변화를 모색해야 하듯이 한국 선교도 그래야 한다. 이것을 위해 지난 35년간 엄청난 속도로 확장되어 온 한국선교를 되짚어 볼 때(Re-think) 하나님께서 선교라는 선물을 한국교회에 허락한 것을 감사하면서 동시에 세계 기독교(World Christianity)라는 새로운 시대적 정황 속에서 한국선교는 무엇을 근본적으로 성찰하고(Reflect) 돌이키고(Repent) 새롭게 하여(Rebuild) 다시 활성화(Revive) 할 것인가를 논의해야만 하는 절박한 시점에 서 있다좋은 교회로부터 좋은 선교가 시작된다. 동시에 좋은 선교가 좋은 교회를 만든다. 따라서 우리가 좋은 선교를 모색하고 실현해 내는 과정에서 한국교회의 건강성도 회복될 것이다.

 

새로운 표준의 제시는 새로운 시각으로부터 가능하다. 새로운 시각은 하나님께로부터 온다. 자신이 살고 있는 시대를 하나님의 시각으로 바라다보고 회개를 촉구하며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던 선자자들처럼, 현재의 한국 선교를 하나님의 시각으로 바라다보고 회개를 촉구하며 대안을 제시하는 선지자적 시도가 필요하다. 선지자적 메시지는 인간의 계획과 의도에 의해서 주어지는 것이 아니므로, 우리에게는 철저한 회개와 말씀으로부터 듣는 겸손함과 기도가 선행되어야 한다.

 

6) 위의 내용은 2023613~16일에 열리는  8NCOWE(세계복음화를 위한 국가 전략회의: National Consultation On World Evangelization)이 열리는 그 때  논의해 가려고 하는 방향입니다. 한국선교가 새로운 출발선에 설 수밖에 없는 어쩔 수 없는 상황에 와 있기 때문입니다. 서구 크리스텐덤(Christendom)방식의 끝물에 시작된 한국선교가 그냥 그 끝물을 장식할 것인가 아니면 부상하는 세계기독교(World Christianity) 마중물이 될 것인가 갈림길에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한국선교가 비서구교회 선교를 이끌어갈 위치에 서지는 못하더라도 그들과 함께 한 부분을 겸손히 섬기는 교회가 되길 소망을 품을 수는 있기 때문입니다.

 

2023년은 또한 2024년 제4차 로잔대회(The 4th Lausanne Congress on World Evangelization)가 한국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게 되는데 이를 준비하는 바쁜 시간이 될 것입니다. 4차 로잔대회가 한국에서 열린다는 것은 한국교회 전체로 축제이기도 하고, 또 다른 한편으로는 큰 부담입니다. 물론 대회가 한국에서 열린다고 그 내용을 한국교회가 주도하는 것은 아닙니다. 세계교회가 함께 만들어가고 한국교회는 그 일이 잘 진행되도록 섬기는 일입니다. 단지 이런 과정에서 한국교회에서 새로운 변화의 실마리가 마련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1974년 첫 로잔대회가 2차세계대전 이후 혼돈에 빠져있던 전 세계의 복음주의 교회들에 새로운 지평을 열어 주었던 것처럼, 로잔대회 50주년이 되는 2024년에 한국에서 열리는 로잔 4차 대회가 세계기독교(World Christianity- 비서구교회 중심으로 재편된 세계기독교를 의미하는 말) 시대에서 세계복음주의 교회에 새로운 장을 열어주는 계기가 되면 좋을 성싶습니다. 세계교회 구성원을 70% 이상을 차지하는 다수 세계(majority world- 아시아, 아프리카, 남미교회를 지칭하는 말)의 교회들이 어떻게 복음주의 전통을 잘 이어가고 새롭게 발전시켜나가면서 기존의 주도적 역할을 했던 서구교회와 함께 갈 것인가에 대한 논의가 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하는데, 과연 그렇게 될지는 두고 봐야 할 것입니다. 개인도, 교회도 주도권을 넘긴다는 것은 생각처럼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지금 4차 로잔대회 프로그램에 관한 논의를 국제 프로그램팀이 한창 진행하고 저도 개인적으로 여기에 참여하고 있는데, 둘 사이의 간격을 메꾸는 일이 더 많은 상상력과 서로 섬김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4차 로잔대회와 관련된 내용은 국제 로잔위원회  lausanne.org  에서 확인하면 되고, 2023년 세계선교통계 https://www.gordonconwell.edu/center-for-global-christianity/resources/status-of-global-christianity/  및 기타 선교 전반에 대한 내용은 미션파트너스  www.missionpartners.kr 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447. 코로나 이후 단기선교, 어떻게 준비 할 것인가?(21세기단기선교위원회)
     445. 세계 기독교의 등장과 한국 선교를 위한 질문